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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9398531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09-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회사 우울증의 열쇠는 상사에게 있다
정말, 이 회사에 계속 있어도 좋을까
첫 번째 이야기 ― 과로에 지친 직원들은 또 쓰러질 겁니다
담배가 오히려 안전합니다 | 비행기가 흔들리자 공포에 휩싸이다 | 런던에서 쓰러지다 | 일이 싫어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 | 우리 연봉이 얼마인지 알고 있나요? | 보고도 못 본 척하는
회사 우울증 멘토링 “경영자들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 우리 회사에서는 왜 갈등이 끊이지 않을까
회사를 그만두는 젊은 사원들 | 적응장애를 앓고 있는 과장님 | 의견 대립으로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 제 구실을 못하는 상사 | 상사 때문에 불안한 직원들
회사 우울증 멘토링 “일단 말부터 꺼내야 합니다”
2장. 병원에서는 고칠 수 없는 회사 우울증
마음의 병, 지켜만 보지 말고 배려를
세 번째 이야기 ― 기업이 정신건강 문제를 다뤄야 할까
마음의 병이 늘고 있다 | 회사마다 대응이 가지각색 | 간부들을 설득하다 | 마음의 병은 회사가 돌봐야 | 회사 우울증, 모든 직원이 고민해야 한다
회사 우울증 멘토링 “힘들 때마다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3장. 방황하는 직원과 소통하기
조용히 경청하기,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네 번째 이야기 ― 솔직하게 말해줘요
눈에 띄게 늘어난 지각과 결근 | 무단결근 5일 만에 자살하다 | 거절당한 요청 | 열린 질문을 던져라 | 병원에 가보라고 권하다 | 저는 해고되는 건가요 | 만약에 복직할 수 있다면 | 사람 때문에 고민하고, 사람 때문에 치유되다 | 복귀, 후배에게 배우다
회사 우울증 멘토링 “커뮤니케이션, 불안을 잠재우는 길입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 우울증은 전염되나요
모니터만 멍하니 바라보다 | 여덟 명이 하던 일을 일곱 명이 | 통폐합된 부서의 직원 | 그만두는 이유도 말하지 않는 이유는 | 말하지 못하던 불만이 쏟아지다 | 모두 참석한 토론회 | 통폐합을 재검토하다
회사 우울증 멘토링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애를 먹습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 ― 회사 우울증은 외로움과 함께
OD, 약물 중독 | 갑자기 자주 실수하는 직원 | 어디에 있는 거야 | 자기 몸에 상처를 내는 아내 | 블로그에서 마음을 엿보다 | 외롭고 약한 사람들 | 일과 사생활 | 외로운 직원에게 상사가 할 수 있는 일
회사 우울증 멘토링 “사생활과 업무는 관계가 깊죠”
4장. 알코올과 마음의 병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마음
무기력형, 억지형, 사고형, 자존심형
일곱 번째 이야기 ― 회사에 내 자리는 없는 게 아닐까
베테랑 설계사 F, 캐드가 들어온 뒤 | 진단명, 알코올 의존증 | 회사에 내 자리는 없는 게 아닐까 | 캐드를 한번 배울래요 | 주 이틀 출근에서 5일 출근까지
회사 우울증 멘토링 “가족이나 배우자의 도움이 중요합니다”
여덟 번째 이야기 ― 알코올 의존증 폐인 일기
출근하지 않는 남자 | 몇 년째 여행을 간 적이 없구나 | 자신을 전혀 모르는 남자 | 의사가 불쌍해 보인다 | 희미한 흔적만 남은 췌장
회사 우울증 멘토링 “궁지에 몰렸을 때, 당당하게 도망치세요”
5장. 착한 아이가 가장 눈에 띄지 않으니까
건강한 마음 만들기
아홉 번째 이야기 ―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평범한 대화 속에서 확인하다 | 우울증과 싸우는 30대 회사원 | 내 말은 들어주지 않았어요. | 착한 아이가 가장 눈에 띄지 않으니까
회사 우울증 멘토링 “서른 살이 되기 전까지는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6장. 우울증의 끝은 자살 또는
배려를 가슴속에
열 번째 이야기 ― 회사 전체를 생각해서
밤늦게 전화해서 죄송합니다 | 그 사람, 거기에 없습니까 | 발화된 뇌세포는 사라지는 거야 | 우리는 직장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회사 우울증 멘토링 “과로는 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 갑니다”
열한 번째 이야기 ― 저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생기가 없어 보여 | 파산, 이혼 그리고 | 야구공을 든 당신을 몰래 바라보네 | 여보, 봄이 오고 있어
회사 우울증 멘토링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은 회사 전체의 몫입니다”
에필로그
해설 직원을 나사로 취급하는 회사, 나사 빠진 내 마음 | 하지현(건국의대 정신과 교수)
옮긴이의 말 회사 우울증,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하는 숙제
부록 나는 회사 우울증일까 ― 회사 우울증 체크리스트
리뷰
책속에서
“가이드들은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어요. 외국에 나가면 더 그렇죠. 예를 들어 외국에 나온 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1주일은 더 있어야 하다니 정말 괴롭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지요. 그런데도…….”
파견직 사원은 거기서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규정에 있는 근무 시간은 12시간이에요. 실제 근무 시간이 14시간에서 18시간이나 되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파견 사원에 관한 규정은 그게 전부예요. 소장님은 우리 연봉이 얼마인지 알고 계세요? 70퍼센트가 230만 엔 정도를 받고 있어요.”
결국 일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서로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상담실장의 말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업 문화의 차이를 실감하게 됐죠. 우리 회사도 흔히 말하는 대기업이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 다만 회사가 관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으면 마음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 무역회사는 절실했기 때문에 직원들과 간부들이 힘을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자신들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있다는 믿음, 만일의 사태가 벌어져도 두려울 게 없다는 의식을 직원들이 가진 것이지요.
사건의 진상을 알려준 사람은 계장 대신 부임한 젊은 기술직 직원이었다. 자살한 동료는 부임할 때까지 끝내야 할 과제를 세 개나 떠안고 있었다고 한다. 모두 부임이 정해진 석 달 사이에 집중되어 있었다. 체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했다. 출장에서 돌아와 보고서를 제출할 때마다 “대책이 없지 않나?”라는 혹독한 핀잔을 들어야 했고, 몇 번이나 보고서를 수정해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