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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

이별여행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배정희, 남기철 (옮긴이)
  |  
이숲에올빼미
2011-07-1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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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

책 정보

· 제목 : 이별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94228211
· 쪽수 : 200쪽

책 소개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 연상의 여인을 뜨겁게 사랑했던 한 남자의 심리를 아름답게 그려낸 중편 '이별여행'과 은퇴한 노부부가 목격한 이웃 젊은 부부의 비극적인 사건을 미스터리 스타일로 그려낸 중편 '당연한 의심', 그리고 작가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츠바이크 전문가의 상세하고 충실한 해설이 실려 있다.

목차

이별 여행
당연한 의심
슈테판 츠바이크의 생애와 작품

저자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버지와 이름난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슈테판 츠바이크는 빈에서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스무 살의 나이에 시집 '은빛 현'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하는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드높은 정신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전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대중적인 작가이자 다른 나라 언어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독일/오스트리아 문학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츠바이크는 ‘벨 에포크’라 일컬어지는 유럽의 황금 시대에 활동했다. 예술과 문화가 최고조로 발달했던 그 시기를 그는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러나, 그토록 사랑했던 유럽이 한방의 총성으로 촉발된 세계대전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도하게 된다. 황금 시대의 빛과 영광을 박살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구축한 그들 유럽인들이었다. 이 때의 심경은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유럽의 문화사를 기록한 자전적 회고록 『어제의 세계』에 잘 드러나 있다. 극심한 상승과 하강을 삶을 통해 모두 경험한 이후, 섬세한 그의 심성은 더 이상 부조리한 세계에서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이라는 길을 택하도록 만들었다. 비극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상당부분 영화화되기도 했다. 또한 다른 예술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인 예가 천재 감독 웨스 앤더슨의 2014년 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이다. 앤더슨은 이 영화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츠바이크의 소설 '초초한 마음'의 첫 단락을 차용해서 시작하며, 엔딩 크레딧에서 “inspired by the writings of Stefan Zweig” 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그 사실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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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아주 특별한 동생이 생겼어』, 『동생 잃어버린 날』,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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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지금은 독일어권의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우체국 아가씨』,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 『글 쓰는 여자의 공간』, 『타라바스』, 『우아하게 걱정하는 연습』, 『완벽의 배신』, 『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프랑스 육아』, 『에로틱 세계사』,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제왕들의 사생활』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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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전율하고 경악하면서 불현듯 인식의 참뜻을 깨달았다. 그들 두 사람은 과거를 찾아 헤매던 그림자가 아니었던가. 이제 현실이라고 부를 수 없는 과거를 향해 막연한 질문을 던지던 두 개의 그림자가 아니었던가. 살아 있고 싶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그림자들, 그녀도 그도 이제 더는 예전의 그들이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과거를 쫓는 헛된 노력을 계속하며,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으려고 애쓰며 서로 달아나고, 서로 붙잡으려했던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 그들은 발밑에 길게 드리워져 있던 그 검은 유령과 존재일 뿐이었다.
-「이별여행」


종이 한 장만 부스럭거려도 그 소리가 들릴 것처럼 사방이 적막했다. 그 절대적인 고요 속에 우리 집과 옆집 정원 사이 산울타리 쪽에서 갑자기 뭔가 소리 없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자, 나는 화들짝 놀랐다. 달빛을 받아 희게 빛나는 잔디와 확연히 구별되는 어떤 시커먼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이끌려 그쪽을 지켜보았다. 사람은 아니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그림자였다. 살아 있는 생명체의 그림자가 틀림없었다.
-「당연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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