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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6378303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통 - 나는 블로거 원희룡
위키 백과에 등재된 국회의원 원희룡의 프로필 대공개
두 번째 통 - 대안
파워블로거, 정치의 이상향을 제시하다
세 번째 통 - 소통
네티즌들이 원희룡에게 보내는 단소리, 쓴소리
네 번째 통 - 핫이슈
원희룡의 블로그를 뜨겁게 만든 이슈들
다섯 번째 통 - 인터뷰
국회의원 원희룡을 만나다
여섯 번째 통 - 일상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원희룡이 직접 쓴 이야기
일곱 번째 통 - 흔적
원희룡 블로그를 다녀가신 손님들의 방명록
여덟 번째 통 - 에피소드
그리고, 원희룡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발가락 기형인 저에겐 마라톤이 다른 많은 고통을 수반한다는 사실이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마의 지점이라 불리는 30Km대에 접어들 때에는 어느새 제 온 몸은 내 것이 아닌 상태가 되어, 저는 무아지경속에서 나도 모르게 발을 뻗으며 달릴 뿐입니다.
달리기를 끝마치면, 발가락과 발바닥 전체의 심한 마비로 인해 마사지를 받아야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발바닥 마비로 인해 제게는 1년에 1번 혹은 최대 2번까지만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 수밖에 없는 신체적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몸의 불편함을 이끌고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몸의 불편함은 첫번째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들의 첫번째 고려 대상은 자신이 정한 목표를 꼭 달성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 마음이 있다면, 비록 불편한 몸보다 훨씬 더 강한 자신의 의지로 내달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마라톤 풀코스를 반드시 완주해야만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정상인도 하기 힘들다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
이것이 발가락 기형을 당신들의 탓으로 돌리며, 항상 마음 아파하시는 부모님께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선물임을 잘 알고 있기에 저는 오늘도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해 땀흘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타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해도, 저는 뛰어야만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나더러 ‘쓴소리 반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 좀 그만 하지?’ 이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나라당에 대한 직언을 날릴 때가 많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사랑이나 속 깊은 애정이 없다면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우리 집 여자들이 내가 때로 ‘인상 쓰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것처럼 빈축을 사고 손해를 보고 밀려나고 가슴이 아플 때가 많지만 그래도 내가 속한 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쓴소리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소통의 의지를 접을 수는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