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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96864394
· 쪽수 : 255쪽
책 소개
목차
제16장 문명의 쇠퇴 - 자기결정 능력의 감퇴(2)
4. 창조성의 네메시스 - 일시적인 제도의 우상화
5. 창조성의 네메시스 - 일시적인 기술의 우상화
6. 군국주의의 자살성
7. 승리의 도취
제17장 문명의 해체 - 해체의 성질
1. 개관
2. 분열과 재생
제18장 문명의 해체 - 사회체 분열
1. 지배적 소수자
2. 내부 프롤레타리아
3. 서구 사회의 내부 프롤레타리아
4. 외부 프롤레타리아
5. 서구 사회의 외부 프롤레타리아
6. 외래 및 고유의 영감
Summery
Appendix
저자소개
책속에서
만일 변경지대의 주민이 외부 압력에 맞서기 위해 쓰던 무기를, 사회 안의 내부 지역 주민을 희생시키며 자신의 야망을 채우려는 수단으로 쓰게 되면 이 분업은 산산조각이 나고 결과는 바로 내란으로 이어지고 만다. 이것이야말로 기원전 745년 티글라트 필레세르 3세가 아시리아군의 창끝을 바빌로니아로 돌렸을 때 처음 시작되어 그 후 잇따라 나타난 궁극적인 결과의 중대성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변경지대가 내부를 향해 창끝을 돌리는 일탈 행동은 본질적으로 전체로서의 사회한테는 처참한 재앙이 되고, 변경의 주민에게는 자살 행위가 된다. 그것은 마치 자기 몸에 칼을 꽂는 오른팔이 하는 행위와 다름없고, 또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던 나무꾼이 그 나뭇가지에 톱질을 하여 나뭇가지와 함께 스스로를 땅에 떨어뜨리게 하는 행위와 다름없다.
_'제16장 자기결정 능력의 감퇴(2)'에서
역사는 창조에 이르는 운동을 해체의 현상을 통해 아주 잘 보여주는데, 새로이 창조되는 것의 특질은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단련되는 것 같다.
분열 그 자체는 두 가지 소극적인 운동의 산물이고, 각각은 어느 쪽이나 사악한 열정에 고무되어 움직인다. 먼저 지배적 소수자는 이미 자격을 상실했는데도 특권적 지위를 억지로 유지하려고 한다. 그러면 프롤레타리아가 부정에는 분노로, 공포에는 증오로, 폭력에는 폭력으로 보복한다. 그러나 이 운동 전체는 세계국가, 세계교회, 야만족 전투단체를 창조하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끝난다.
_'제17장 해체의 성질'에서
모든 전쟁은 승리하거나 패하거나 비기는 세 가지 결과 중 하나로 끝나게 마련인데, 어떤 결과로 끝나든 간에 폭력만이 단조롭게 홀로 지배할 뿐 창조성이란 것은 무시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내부 프롤레타리아 역시 초기 반응에서는 똑같이 폭력성과 창조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 또 ‘고등종교’와 세계교회 같은 거대한 사업으로 제 모습을 드러내는 온건한 반응 역시 우세한 힘을 얻게 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_'제18장 사회체(體)의 분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