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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부터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부터

(아주 중요하지만 제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들의 문제에 대하여)

오자와 마키코 (지은이), 박동섭 (옮긴이)
  |  
다시봄
2015-08-18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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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부터

책 정보

· 제목 :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부터 (아주 중요하지만 제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들의 문제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6898474
· 쪽수 : 264쪽

책 소개

아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는 지금 사회가, 어른들의 삶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이 책은 아이와의 평범한 일상에서 부모와 아이의 관계, 육아, 교육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제 등으로 지평을 넓혀 아주 쉽고 간결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머리말

1부 · 아이와 걸으면
작은 안내인 | 알려고 하는 건강함 | 익숙해지는 것의 힘 | 그림책은 즐겁다 | 형제 차별 | 아이와 돈 | 아이를 지배하려는 욕망 | 다투는 풍경 | 아이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 되살아나는 나무 그리고 아이

2부 · 부모라고 불리고
수호신 선물하기 | 선물 이야기 | 서로 다른 일본과 독일의 부모와 자식 | ‘엄마’라는 보호막 | ‘아이 떠나기’는 무엇인가 | 말이 늦는 것은 엄마 때문? | 아이 낳기를 주저하는 시대 | 아이 야단치기 | 지배하려는 욕망, 이 골칫거리 | 부모의 책임에 대해

3부 · 길을 찾는 시대에
요리가 필요 없는 식탁 | 가족이란 무엇인가 | 아동에 대한 학대 | ‘아이의 안전’이라는 위험 | 아이와 경쟁 | 학교는 어디로 가는가 | 《마음의 노트》에 ‘아니오’라고 말하기 | ‘마음이라는 말의 유행’ 뒤에 숨겨진 함정 | 서로 돕는 자신감 |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다

맺음말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오자와 마키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오자와 마키코는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임상심리학론, 아동·가정론을 전공하였고, 교육상담 전문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와코(和光)대학교, 치바현립(千葉?立)위생전문대학, 문화학원 전공과에서 임상심리학, 학교론, 가족론을 강의했고, 일본국민교육문화연구소의 운영위원과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마음의 전문가는 필요 없다》,《지금 아이들이 있는 곳》,《아이의 권리·부모의 권리》,《‘마음의 노트’를 해독하다》,《아이의 마음의 위기는 사실인가?》,《아이 차별의 사회》,《나 답게 산다》,《아이가 어른에게》등이 있으며, 공저로는《마음을 상품화하는 사회》,《학교라는 장소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카운슬링·환상과 현실》,《심리치료를 묻다》등이 있다. ‘오자켄’이라는 애칭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가수 오자와 켄지(小?健二)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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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상가와 철학자들의 언어를 대중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고 알리고자 애쓰고 있다.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에스노메소돌로지』, 『동사로 살다』, 『우치다 선생에게 배우는 법』등을 썼고, 『단단한 삶』,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레비나스 타자를 말하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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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가 ‘익숙한 애장품’을 놓지 않는 것은 엄마의 애정 부족 때문이라는 편견이 늘 달라붙는다. 육아 전문가도 그런 식으로 말해왔다. 부모들 또한 그 말에 묶인다. 하지만 아이를 보고 있으면 익숙한 세계가 생활의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모든 아이는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구축해간다. (33쪽)

나는 아이들이 겁을 먹게 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들만 바뀐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쭈뼛쭈뼛하게 된 것은 어른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어른이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 쓰는 아이들 주위에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신경 쓰는 어른들이 있다. (54~55쪽)

엄마라 불리는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압력은 매우 크다.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으면 비난의 눈길이 엄마에게 쏠린다. … 행동의 자유가 크게 제약당하는 것도 엄마의 숙명이다. 아이가 걸을 수 없을 때에는 껴안아야 하고, 걷기 시작하면 아이는 엄마의 치마를 끌어당긴다. 그런 영유아기를 지나도 사회는 ‘집에서 기다리는 엄마’ 역할을 기대한다. (107~108쪽)

아이를 야단친다는 것은 부모가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이고, 자신을 아는 것이다. ‘나는 아이를 어떻게 하고 싶은가, 왜 그러고 싶은가, 나 자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그것이 아이에게는 어떤가’ 등이 그때그때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거리가 된다. (136~137쪽)

부모가 온화한 기분으로 있으면 아이는 안심한다. 반대로 부모가 초조해하면 아이도 긴장하고 웃지 못한다. 당연한 일이다. 아이는 부모의 안심을 자신의 안심이라고, 부모의 불행을 자신의 위기라고 몸으로 느낀다. 아이의 행복이나 아이의 미래를 말하기 전에 먼저 어른이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 어른이 행복하다면 아이의 행복과 미래는 아이가 스스로 찾는다. (175쪽)

평등한 생활을 보장하던 학교는 이제 삶의 격차를 만들어내는 부당한 국가 정책 속에서 부모의 재력에 따라 좌우되는 쇼핑 대상으로 변질해가고 있다. 엘리트 학교 만들기, 능력별 학습과 다른 한편으로 시작된 특별 지원 교육이라는 이름의 차별 교육, 학교 자유화의 허울을 쓴 학교 상품화이다. 아이들이 지역에서 친구와 만나고, 안심하고 친구와 살아가는 기반이 불도저로 파괴되고 있다. (201~202쪽)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라는 말로 돌아가보자. 혹 그 말은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난 힘을 갖게 하고 싶다’든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특기를 갖게 하고 싶다’ 같은 의미일지도 모른다. 즉, 경쟁을 전제로 한 바람이다. … 경쟁은 끝이 없고,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며, 서로 돕는 것과 그 관계를 방해하고, 사물과 천천히 만나는 시간을 빼앗는다. 그래서 아이가 걸어가는 앞에는 거꾸로 불안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27쪽)

‘세상은 무섭다’는 분위기에 지배당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버리고 위로부터의 명령에 쉽게 따른다. 즉, 관리받기 쉬운 존재가 된다. … 우리는 ‘세상은 위험하다. 무섭다’라는 분위기와 호신 장치를 구입하고 있다.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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