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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일으키는 여자들

여자를 일으키는 여자들

(상-여자의 착지술, 모두가 안전한 공유지를 만들기 위한 1000일간의 움직임)

이선화, 마민지, 천샘, 김하람, 탁수정, 서경선, 정수빈, 양보름, 송진희, 햄, 이슬비, 이성미, 고주영, 김경진 (지은이), 상-여자의 착지술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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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일으키는 여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자를 일으키는 여자들 (상-여자의 착지술, 모두가 안전한 공유지를 만들기 위한 1000일간의 움직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095629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23-04-14

책 소개

‘상-여자의 착지술’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문화예술계 미투가 정점으로 올라가던 시기에 생존자로서 혹은 연대자로서 그 경험들을 관통한 여성 예술가들이 주축이 된 팀으로,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예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목차

서문 능선에서 만난 여자들

part 1. 바닥을 다지다
현실에 안전하게 착지하기 전에
불행한 시선이 잇는 역사_이선화(자청)
우리의 영화 만들기_마민지(마밍)
신체영토에서 신체주권으로: 해먹 같은 결계에서 단잠 자자!_천샘(나무늘보)
예술치료사-연대인의 교차로에서: 치유의 언어 확장하기_김하람(라무)
성폭력으로부터의 생존, 반성폭력 운동으로부터의 생존, 아무튼 일단 숨쉬기 운동_탁수정(탁)
예술가와 양육자, 안전하지 않은 공간에 대한 두 가지 시선_서경선(늘)

part 2. 바닥을 구르다
애써 버텨 온 몸에 일어난 변화들
살아 있는 연대의 발견_양보름
방향을 잃은 몸들의 착지술_송진희
진심을 다해 심은 나무_햄
더 이상 숨지 않을 것이다_이슬비

part 3. 바닥을 넓히다
너와 나, 우리를 연결하는 것은
고립에서 연결로_이성미
예술의 쓸모_고주영
작업은 느슨한 연대를 만드는 과정_김경진

저자 소개

저자소개

이성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으로 활동하며 원주의 도서관과 책방 등에서 글쓰기와 문학 읽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원주를 지킨 원충갑》에 글을 쓰면서 원주의 산과 들이 새로이 애틋해졌습니다. 또한 용기는 두려움 속에서 태어나며, 그 용기가 나와 내 주변을 지킬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시집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칠 일이 지나고 오늘》 《다른 시간, 다른 배열》을 냈고, 앤솔로지 시집 《어느 푸른 저녁》, 앤솔로지 에세이집 《당신의 사물들》 《여자를 일으키는 여자들》에 글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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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수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탁. 2014년 모 대형출판사의 성폭력 피해 공론화 이후 직장을 비롯한 모든 위계가 존재하는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하는 후유증을 얻게 되었다. #○○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출판계 내 노동운동, 미투 운동 등 여성운동과 노동운동에 소소하게 손을 보태어 왔으며 성폭력생존자의 재사회화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연대방법을 모색한다. 2018년 『내 꿈은 자연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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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 변칙적으로 확장하는 독립영화 제작사 쌍마픽처스를 운영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한다. 사회 주변부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예술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기획한다. 또한 도시를 기록하거나 오래된 자료를 발굴하여 새롭게 읽어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1980년대 한국 도시개발에 얽힌 한 가족의 흥망사를 다룬 첫 장편 다큐멘터리 〈버블 패밀리〉는 한국 작품 최초로 EBS 국제다큐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되었다. 현재 성폭력피해자와 함께하는 통합예술 프로그램 '상-여자의 착지술' 팀에서 활동하며 다큐멘터리 <착지연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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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청. 순이 씨와 철이 씨가 지어준 이름 하나, 스스로 지은 이름 3개로 살아가는 예술노동자이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사회와 싸워나가는 몸과 이야기에 기울어진 채로 시각예술과 활동의 경계에서 흔들리며 산다. 노뉴워크(No New Work), 안녕독구말 외에 의미 있고 즐거운 제안들에 결합하여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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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무늘보. 천샘은 ‘예술가 시민’이라는 표현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를 본인의 정체성으로 삼고자 한다. 시민의식을 장착한 여성 예술가로서의 역할과 이를 바탕으로 발화하는, ‘발언으로서의 작품’이 지닌 예술의 역할을 믿는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주체’가 아닌 ‘배경’으로 여겨진 이들, 즉 여성, 지구, 동물을 주제로 한 움직임보고서인 리서치-공연 3부작 시리즈 ‘세상의 배경’을 진행 중이며, 대표작으로는 <슬픔 속으로>(2015), <전사의 땅>(2020), <오늘의 날씨>(2022)가 있다.‘움직임은 우리 사회에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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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라무. 기독교학과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신체와 깊은 연관이 있는 마음에 관심이 생겨 무용·동작심리치료를 공부하였다. 현재 오후의 예술공방에서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용·동작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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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늘. 서경선은 여자이지만 여자로서 살지 않고 나이 들고 있지만 정정하지도 않으며 인간의 시작과 끝을 자연과 맺는 관계로 이해하고 의미를 해석하고자 하는 무용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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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구. 이것저것 만들고 그리는 것이 좋아서 지금까지 쭉 해 오고 있다. 비둘기에 유독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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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에 반성폭력운동을 시작한 전주 청년. 페미니즘이 기준이 되는 그날을 꿈꾸며 현재 전주성폭력상담소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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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부터 영상, 설치,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사회가 음소거하는 목소리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미술 작업을 해 왔다. 2016년 #○○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에 영향을 받아서 부산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반성폭력 활동을 시작하며 예술인 활동가이자 기획자로 출판, 전시 기획, 성평등 교육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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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리랜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공연 <재난 이후의 사서함: 분실된 8720에 대하여>, 연극 <생활풍경> 등에서 공동창작자 및 배우로 참여했으며 앞으로 ‘더 이야기되어야 할 것들’에 집중하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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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생. 아동기 성폭력 피해 이후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다가, 10년간 영성수련, 명상, 절수련 등의 영적 세계 탐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자 노력했다. 이후 사회에 복귀하여 사회복지학 전공 후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전주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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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부터 페스티벌 봄을 관람하며 작업과 삶에 영향을 받은 페봄 키드 중 한 명을 자처한다. 2012년부터 공연예술 독립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집@서울」(2012), 「서울시주거대책위원회」(2012), 「안산순례길」(2015~2019)의 연장선상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페스티벌 중 「제로 리:퍼블릭」을 기획했다. 현재 「연극 연습 프로젝트」, 「플랜Q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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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먹고 살며 만나게 되는 개인의 고민을 복수의 것으로 확장시키는 데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을 모으는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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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자의 착지술 (기획)    정보 더보기
2020년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피해자, 연대자가 모여서 만들어진 프로젝트팀이다.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예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피해자 대상의 통합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난 3년간 부산, 전주, 서울에서 진행했다. 피해자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치유의 힘을 같이 발견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서로 존중하고 지지하는 경험을 예술 매체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했고,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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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선을 가진 두 명 이상의 존재가 만났을 때, 양자 사이의 거리는 존중과 협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모두 안전할 수 있다. 상대의 거리감을 무시하고 시선이 불쑥 들어온다면 폭력적인 상황이다.
폭력이란 타자의 영역을 동의 없이 침해한다는 의미로 이는 시선에서도 마찬가지다. 폭력이 벌어졌을 때 대상화되는 감각을 느끼는 이유는 나와 세상 사이의 입체적인 거리감을 상실하고 평면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나를 둘러싼 다양한 사물이 적정한 거리감을 가지고 있으면 잘 보이지만 눈앞으로 확 다가오면 어두운 색덩어리로 보이는 현상과 비슷하다.
성폭력 피해생존자 대상의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의 동의를 묻고 확인하는 과정이 특히 중요하다. 성폭력 피해란 생존자의 생각, 감정이 존중받지 않는 경험이기에 그가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이며 동시에 그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힘이 있음을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마찬가지로 참여자가 시선의 주체임을 다시 돌려주고자 했다.
- 1부 ‘불행한 시선이 잇는 역사’ 중에서


판타지 영화를 보면 ‘결계’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한다. 결계는 특정 구역을 보호하기 위해 쳐놓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림막의 일종인데, 외부의 침입자가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결계가 지닌 힘으로 인해 침입자는 튀웅웅웅~ 튕겨져 나간다. 결계를 뚫는 작업은 쉽지 않다. 막강한 도술과 내공을 필요로 하며, 악의 축은 어떻게 해서든 결계를 해체시키고 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따라서 결계를 치는 도사들은 온갖 공력을 다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이 장막을 구축하여 자국의 영토와 하늘과 사람들을 보호한다.
문화예술계 미투 연대 활동가들이 진행하고 있는 안전망 작업, 그리고 상-여자의 착지술에서 예술을 매개로 신체주권의 의미와 쓰임새를 강화시키는 일련의 프로그램은 바로 이 결계를 치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눈으로 보이지 않고 칼로 가를 수도 없지만 예술가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 1부 ‘신체영토에서 신체주권으로: 해먹 같은 결계에서 단잠 자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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