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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실로부터

19호실로부터

제람, 오혜진, 여혜진, 고주영, 김지수, 박에디, 무아, 드므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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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실로부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9호실로부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812752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8-29

책 소개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 「19호실로 가다」의 제목을 뒤집어 만든 이름으로,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빌려 소수자의 서사를 조명해온 예술활동가 제람이, 나만의 ‘19호실’로 가겠다고 선언한 어머니의 일을 사유한 끝에 구상한 동명의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엮은 책이다.

목차

전시 화보

19호실로부터 | 제람
모든 안내는 따르거나 따르지 않아도 된다 | 여혜진
언제든 돌아오라는 인사 | 고주영
‘19호실’에서 천천히 | 김지수
위로의 방 | 박에디
올록볼록한 날들의 합 | 무아
달과 해가 있는 방 하나 | 드므
낯선 어둠 속에 아늑하게 파묻히는 법 | 오혜진

에필로그: 다시 19호실로부터 | 제람
부록

저자소개

오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저서로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과 공저 『연구자의 탄생』 『원본 없는 판타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그런 남자는 없다』 『을들의 당나귀 귀』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 등이 있다. 《19호실로부터》를 위해 2022년 6월과 7월, 기획자 제람과 두 차례의 대담을 진행했고, 2022년 12월 숙박형 전시 〈19호실로부터〉에 투숙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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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트랜스젠더 가시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인권 활동가이자 트랜스 여성. 군필, 기독교인, 노동자, 바리스타, 퀴어계의 엔터테이너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그의 삶 속에는 크고 작은 혐오와 차별이 공기처럼 함께했다. 한때는 트랜스젠더임을 숨기려고 애썼지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로 결정한 후로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 센터 띵동과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활동가, 연분홍TV 「퀴서비스」의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회혁신가로서 경력을 인정받아 카카오임팩트 펠로우로 선정되었으며, 트랜스젠더의 삶을 증언하고자 다큐멘터리 「에디와 앨리스」(개봉 예정)를 촬영하는 등 누구나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세대의 트랜스젠더들에게 자신의 삶을 증언하는 꼬부랑 트랜스젠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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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출가, 극작가, 배우. 2007년에 극단 ‘애인’을 창단하고 대표를 지냈다. 함께 살아가는 삶에 관해 질문하는 좋은 대본을 쓰고 싶다. 장애인 동료상담가로도 활동한다. 저서로 구술자로 참여한 『농담, 응시, 어수선한 연결』(공저)이 있다. 2022년 12월 숙박형 전시 〈19호실로부터〉에 투숙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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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 짓는 사람. 종이에 갇히지 않는 글자를 꿈꾼다. 『2W』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세이 『바다가 건넨 ㅁㅇ』을 썼다. 2022년 5월부터 6월까지 4회 차 글쓰기 워크숍에 참가했고, 2022년 11월 숙박형 전시 〈19호실로부터〉의 투숙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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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므의 다른 책 >
고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부터 페스티벌 봄을 관람하며 작업과 삶에 영향을 받은 페봄 키드 중 한 명을 자처한다. 2012년부터 공연예술 독립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집@서울」(2012), 「서울시주거대책위원회」(2012), 「안산순례길」(2015~2019)의 연장선상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페스티벌 중 「제로 리:퍼블릭」을 기획했다. 현재 「연극 연습 프로젝트」, 「플랜Q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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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활동가. 누구나 ‘자기답게’ 존재할 수 있는, 물리적이면서 관계적인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넓히는 작업과 활동을 지속해왔다. 구체적인 실천으로 청소노동자, 성소수자 군인, 난민, 여성, 농인, 미등록 이주민 등의 이야기를 설치미술, 영상, 디지털 서체, 여행, 팝업다방, 숙박형 전시, 출판, 강연, 워크숍, 음악감상회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빌려 조명했다. 다원예술 프로젝트 《19호실로부터》를 기획·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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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각예술을 기반으로 한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사람들을 엮어내고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는 역동성을 즐거워하며 ‘비효율적’인 예술 생산 방식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팩토리 콜렉티브’와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들토끼들’ 멤버로 활동하며 ‘코스모40’의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숙박형 전시 〈19호실로부터〉를 기획하고, 작가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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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뜨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섬유예술가. 전이성 유방암,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며 겪는 마음의 오르내림을 작품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야기 뜨개 모임 ‘마음을 뜨는 시간’의 진행자로 활동한다. 2022년 5월부터 6월까지 4회 차 글쓰기 워크숍에 참가했고, 2022년 12월 숙박형 전시 〈19호실로부터〉의 투숙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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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지난 몇 년간 성소수자·난민·농인·청소노동자 등의 서사를 조명하는 예술 작업을 줄곧 해왔다. 소수자라 여겨지는 여러 집단 안에서도 ‘여성’은 한층 더 소외당하고 있었다. 일상에서 자기에게 ‘안전한 공간’을 찾지 못해 어딘가로 가야 하는 이들이, 대체로 ‘여성’으로 호명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기르고 대하면서 만든 구조 안에서 엄연히 남성과 ‘여성’이 다른 세상을 살고 있었다. 그렇다고 모든 여성에게 ‘19호실’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게다가 ‘19호실’을 갈망하는 ‘여성’을 지정성별이 여성인 사람과 같다고 말할 수도 없고, 한정할 수도 없다. ‘19호실’로 가서 삶이 끝나는 게 아니라, 일상을 이어갈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사유해 보고 싶었다. _「19호실로부터」


나와 가까이에 영역을 표시한 분이 내 영역에 한 발을 내딛자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왜 놀랐는지에 대해서도 말로 풀어 이야기하다 보니 살면서 언어화해 보지 않은 내 심리 상태도 살필 수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최대한 피해 주지 않고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이라는 결벽을 증명받기 위해 내 몸을 딱 누일 만큼의 좁은 영역만 차지했음에도 다른 사람이 예고 없이 내 최소한의 안전 영역을 침범하니까 나 자신을 해친 것 같은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데 ‘굳이’ 그 말을 하고 누군가 경청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니 마음이 풀어졌다. 나중에는 마음이 열려서 그 참가자의 영역과 내 영역 사이에 색상 테이프로 사다리를 만들어 연결하고 싶어졌다. _「19호실로부터」


‘19호실’에서는 (안전에 대한) 인식도, (자기다움의) 인정도 필요치 않다. 무엇의 필요도 되지 않을 가능성을 갖는 것이다. 타자를 인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달리 말해 무엇이 되지 않아도 되고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역할과 의무에서 벗어난 공간이, ‘19호실’이다. _「모든 안내는 따르거나 따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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