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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태양

두 번째 태양

(세상을 바꾼 두 의사, 그리고 다시 태양을 찾은 사람들)

데이비드 올리버 렐린 (지은이), 김병화 (옮긴이)
  |  
혜화동
2014-01-27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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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태양

책 정보

· 제목 : 두 번째 태양 (세상을 바꾼 두 의사, 그리고 다시 태양을 찾은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7379378
· 쪽수 : 496쪽

책 소개

<세 잔의 차>의 저자가 전하는 세상을 밝힌 두 의사의 아름다운 여정. 히말라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전 세계 20여 개국, 수백만의 앞 못 보는 사람들에게 빛과 삶을 되찾아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술', 이 기적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두 의사의 이야기다.

목차

1장. 첫 만남
2장. 다시 세상을 보다
3장. 지금 내가 있는 곳
4장. 모든 시간을 불태우는 남자
5장. 달에서 내려오다
6장. 가슴에 놓인 돌덩이
7장. 어둠을 밝힌 불덩어리
8장. 격렬한 휴가
9장. 그녀 눈의 문제
10장. 여덟 번째 정상
11장. 꿈꿀 수 있다면
12장. 참깨의 개울
13장. 지구의 모든 눈
14장. 하루에 셔츠 석 장
15장. 파도는 물이다
16장. 바위가 뼈를 만나다
17장. 혼란과 선택
18장. 부담 나누기
19장. 낡은 집이 불타 무너지다
20장. 풍요롭고 아름다운 꽃
21장. 현실에 맞서는 방법
22장.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
23장. 에티오피아, 그 뜨거운 일주일
24장. 길이 오고 있다
25장. 이것이 르완다입니다
26장. 손, 눈, 심장
27장. 집에 가는 거야, 사텐라

저자의 말
감사의 말

저자소개

데이비드 올리버 렐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타임스> 8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세 잔의 차》의 공동 저자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키리야마 상을 비롯해 40개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세계 각지를 누비며 사회문제, 특히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어왔다. <퍼레이드 매거진Parade Magazine>, <스키 매거진Skiing Magazine> 등 여러 잡지에 기고했다. 《두 번째 태양》은 그의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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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고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번역기획모임 ‘사이에’를 결성해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래된 기억들의 방》, 《불쉿잡》, 《역사 사냥꾼》, 《외로운 도시》, 《짓기와 거주하기》,《문구의 모험》, 《음식의 언어》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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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파탈리는 눈을 깜빡였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녀의 눈은 심하게 충혈되어 있었으므로, 나는 수술이 실패한 건 아닌지 걱정되었다. 그러다가 자기 눈앞에 무릎 꿇고 있는 형체를 알아본 그녀의 입이 벌어지더니 미소를 지었다.
“똑똑히 보인다면 그의 코를 만져보세요.” 켐이 말했다.
파탈리는 손가락을 뻗어 내 코끝을 정확하게 건드렸다. 그녀가 목표물을 찾아내자 우리 셋은 모두 웃었다. “기다리세요.” 내가 말하면서 그녀의 남편에게 달려갔다. 나는 손을 내밀어 그가 담을 넘어오게 도와주었다. 파탈리는 그의 주름진 얼굴을 살펴보았다.
“자, 그가 어떻게 보입니까?” 내가 물었다.
“똑같아요. 지금도 미남이네요.” 파탈리가 말했다. 그러다가 그녀는 여윈 팔을 그의 튼튼한 어깨 위로 둘렀다. 나는 수술이 자기에게 돌려준 세계를 받아들이는 파탈리를 지켜보았다. “저 산들을 보세요! 얼마나 빛나는지 당신도 보여요?” 그녀는 남편에게 기대면서 말했다. 그녀는 붕대를 풀고 처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 나는 끝없는 하늘을 배경으로 옥상에 서 있는 사람들의 옆모습을 올려다보았다. 옥상에 있는 저 의사는 내게 여전히 수수께끼였지만 타인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을 해주는 사람이 지구상에 또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에티오피아 퀴하 병원에서 태빈은 람 람 베르하르의 붕대를 풀고 등반용 머리 전등을 그녀 눈에 비추었다. “완벽하군. 수정처럼 맑아요.” 태빈이 말했다. 잠시 동안 베르하르의 얼굴은 완전히 무표정했다. 그러다가 손을 들어 자기 이마의 십자가를 더듬더니, 태빈의 웃는 얼굴에 눈의 초점을 맞추었다. 베르하르는 벌떡 일어나더니 머리를 뒤로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그녀의 외침은 전염성이 강했다. 줄지어 있던 환자들을 따라 의사들이 움직이는 동안 시력을 회복한 다른 수십 명의 여자들도 일어서서 트릴 같은 그 울음의 합창에 자기 목소리를 보탰다. 살면서 그보다 더 순수한 기쁨의 표현을 듣지 말란 법은 없겠지만 그런 일이 언제 또 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시리즈물의 해설자인 리사 링과 촬영팀은 루이트, 태빈과 함께 산길을 타고 무스탕으로 가서 안과 캠프를 취재하기로 했다. … 3000미터 고지에 있는 학교 건물에 수술 캠프가 설치되고 환자들의 시력이 복원되는 것을 지켜보던 링은 감정이 너무나 격해져 카메라 앞에서 입을 열기가 힘들었다. 예순두 살인 체링이라는 여인은 루이트가 붕대를 풀자 다시 세상이 보인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터뜨렸다. 링은 폴라로이드로 그녀의 사진을 찍었다. 체링은 시력을 잃은 이후 자신의 얼굴에 주름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고 놀랐지만 전혀 언짢아하지 않았다.
링이 루이트에게 왜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시력을 복원하는 일을 하는지 물었다. 촬영팀이 그의 얼굴을 근접 촬영했다. 루이트가 입을 열었다. “내가 정말 믿는 것은 인생이 아주 짧으니, 그 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 시스템은 수술 직후에 시력을 98퍼센트까지 회복하게 할 수 있어요. 환자 수백 명에게 그런 일을 해줄 수 있다면 닷새나 열흘쯤 걸어도 괜찮지 않겠어요? 그것으로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들 가족의 삶도 바꿀 수 있어요. 그들에게 이 세상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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