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7680023
· 쪽수 : 76쪽
· 출판일 : 2012-06-11
책 소개
목차
칸트 교수의 정신없는 하루
빛나는 도덕 법칙을 세운 철학자 -칸트를 말하다1
이성의 힘을 믿은 철학자 -칸트를 말하다2
칸트를 더 알고 싶다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 우리의 경이롭고 가혹한 주인인 이성…… 여러분의 이성은 거부할 수 없는 질문들, 즉 신은 존재하는가, 우리의 영혼은 영원불멸한가, 우리는 자유로운가 등에 관한 질문들로 우리를 짓누릅니다.
(……) 나는 신이 존재함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나는 또한 신이 존재하지 않음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혼란스럽다고 솔직히 말해 보세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와 같은 문제에 접근하기 전에 이성을 비판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즉 학문은 법정에 출두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학문은 그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바를 보이고 그 한계 또한 드러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학문이 모든 문제에 답을 줄 수는 없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즉 내가 무언가를 깨닫기 위해서는 그 무언가를 공간과 시간 속에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공간과 시간은 조건이자, 나의 정신이 일체의 경험을 하게 되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을 공간과 시간 속에서 연구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왜 우리가 신앙에 골몰할 필요가 없는지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날 많은 학생들은, 칸트 교수가 형이상학이라는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하늘로 올라가 초자연적인 것을 신봉하는 군대를 몰살시키고, 신에게 보복하였으며, 자유를 부숴 버렸고, 불멸의 영혼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음을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