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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7831012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2-08-15
책 소개
목차
혈액형 살인사건
사랑을 위하여
푸른 옷의 사내
덫에 걸린 사람
위조지폐 사건
진주탑의 비밀
거미
꾀꼬리의 탄식(후타가와 가 살인사건)
호박 파이프
니켈 문진
리뷰
책속에서
나는 바로 부모를 시작으로 형제들의 혈액형을 살펴보았는데 뜻밖의 결과가 타나났다.
즉, 우리 아버지는 B형, 어머니는 O형이고 형제들은 모두가 O형이었다. 그런데 나 혼자만 A형이었다. 그리고 혈액형의 정설에 의하면 B형과 O형 부모 사이에서 A형은 절대로 태어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부모님을 의심해야만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혈액형 살인사건」 중에서
“어쨌든 범죄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범죄로군. 결국은 살인도 아니고.”라고 말한 뒤 경감은 잠깐 생각에 잠겼다가 “상속세 탈세와 신분사칭, 그리고 시체유기……, 시체유기라고 할 수 있으려나? 별장 안에 놓았으니.”
“허가 없이 시체를 운반한 죄가 있지 않습니까?”
“대충 그 정도로군. 그리고 가택 침입……. 글쎄, 이것도 성립될지 어떨지는 모르겠군.”
“하지만 범죄는 범죄 아니겠습니까?”
“물론 범죄지.” 경감이 커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근대성이 있고 또,”라며 잠시 생각하다 “약간 유머러스한 범죄이기는 하지만.”
―「푸른 옷의 사내」 중에서
두 사람을 그렇게 잠들게 하지 않았다면 선생님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까요? 설마 그렇지는 않았겠죠. 선생님은 각오를 하시고 자살하신 것이니. 아니면 시미즈가 더욱 크게 의심을 받게 되어 그 기계장치가 그렇게 빨리 발견되지는 않았을까요? 그도 아니면 우치노 씨가 의심을 받게 되어 일이 더욱 복잡하게 되었을까요? 어쨌든 저는 선생님께 잘못을 한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전 비관하게 될 거예요.
―「니켈 문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