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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죽음

간단한 죽음

(바이러스에 감염된 글, 모음)

기쿠치 칸, 요사노 아키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미야모토 유리코, 데라다 도라히코, 사사키 구니, 오카모토 기도, 다니자키 준이치로, 하마오 시로, 구니키다 고쿠시, 고가 사부로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  
현인
2022-02-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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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죽음

책 정보

· 제목 : 간단한 죽음 (바이러스에 감염된 글, 모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90156264
· 쪽수 : 296쪽

책 소개

스페인 독감 대유행 당시를 배경으로 쓰인 여러 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마스크, 예방주사(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 채 만들어졌기에 예방의 효과는 없는 것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언론의 보도행태, 정부의 대응 등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목차

간단한 죽음 ― 기쿠치 간
감모의 병상에서 ― 요사노 아키코
마스크 ― 기쿠치 간
죽음의 공포 ― 요사노 아키코
신처럼 나약한 ― 기쿠치 간
편지 중에서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노부코 ― 미야모토 유리코
이상한 이야기 ― 데라다 도라히코
재채기 ― 사사키 구니
이층에서 ― 오카모토 기도
도상 ― 다니자키 준이치로
도상의 범인 ― 하마오 시로
감기 한 다발 ― 구니키다 고쿠시
덫에 걸린 사람 ― 고가 사부로

저자소개

기쿠치 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이쇼에서 쇼와시대에 걸쳐 활약한 소설가, 극작가, 저널리스트, 실업가이다. 가가와현(香川県) 출신으로 제일고등학교를 거쳐 교토제국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구메 마사오(久米正雄) 등과 제3, 4차 <신사조(新思潮)>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18년 「무명작가의 일기(無名作家の日記)」, 「다다나오경행장기(忠直卿行狀記)」로 데뷔하였으며, 희곡 「아버지 돌아오다(父帰る)」(1917), 「은혜와 원수의 저편에(恩讐の彼方に)」(1919) 등을 발표하였고, 「진주부인(真珠夫人)」(1920)을 비롯한 50편에 이르는 장편 통속소설에 의해 신현실주의 문학의 새 방향을 열었다. 종합지 <문예춘추(文藝春秋)>를 창간하고 일본문예가협회를 설립하였으며, 아쿠타가와상(芥川賞)과 나오키상(直木賞), 기쿠치간상(菊池寛賞)을 설치하였을 뿐 아니라, 영화사 다이에이(大映)의 초대사장으로 영화사업에도 관여하는 등 ‘문단의 거물’로 불리었다. 또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요코미쓰 리이치(横光利一),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 등 신진문학자를 원조하며 신인의 발굴, 육성 등에 공헌하였다. 태평양전쟁 중에는 문예총후운동을 발안하였으며, 1939년에는 조선예술상을 제정하여 조선의 작가나 총독부 관리와 접하면서 조선문단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후에 공직 추방을 당한 상태에서 1948년 협심증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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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6년 도쿄 니혼바시에서 태어났다. 제일 고등학교를 거쳐 도쿄 제국 대학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퇴학당했다. 1910년 『신사조(新思潮)』를 재창간하여 「문신」, 「기린」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했고, 소설가 나가이 가후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1915년 열 살 어린 이시카와 치요코와 결혼했는데, 시인인 친구 사토 하루오가 그의 부인과 사랑에 빠지자 아내를 양도하겠다는 합의문을 써 『아사히신문』에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문화 예술 운동에도 관심을 가진 그는 시나리오를 써 영화화하고 희곡 『오쿠니와 고헤이』를 발표한 뒤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1924년 『치인의 사랑』을 신문에 연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검열로 중단되었다. 1942년 그는 세 번째 부인이자 그가 희구하던 여성인 마쓰코와 그 자매들을 모델로 『세설』을 쓰기 시작했다. 간사이 문화에 대한 애정이 짙게 배어 있는 『세설』은 몰락한 오사카 상류 계츨의 네 자매 이야기, 특히 셋째인 유키코의 혼담을 중심으로 당시의 풍속을 잔잔하게 전하는 풍속 소설이다. 1943년 『중앙공론』 신년호와 4월호에 게재되었고 7월호에도 실릴 예정이었으나 <시국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표가 금지되어 전후에야 비로소 작품 전체가 발표되었다. 훗날 마이니치 출판문화상과 아사히 문화상을 받았다. 1948년에는 제8회 문화 훈장을 받았고 1941년 일본 예술원 회원, 1964년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문학예술 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에 뽑혔다. 1958년 펄 벅에 의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이래 매년 후보에 올랐으며 1965년에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치인의 사랑』, 『만』, 『킨쇼』, 『열쇠』, 『장님 이야기』, 『미친 노인의 일기』 등이 있고,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이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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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도쿄 출생. 출생 직후 어머니가 발광, 외가인 아쿠타가와 가의 양자가 되었다. 도쿄 대학 영문과에 입학, 도요시마 요시오, 기쿠치 간 등과 『신사조』를 창간했다. 1916년에 발표한 「코」로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았으며 뒤이어 「참마죽」, 「손수건」도 호평을 얻어 신진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작품의 대부분은 단편으로 왕조 시대, 근대 초기의 기독교문학, 에도 시대의 인물 · 사건, 메이지 시대의 문명개화기 등 여러 시대의 역사적인 문헌에서 소재를 취해, 스타일과 문체를 달리한 재기 넘치는 다양한 작풍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는데 전부 소설의 기술적인 세련미와 형식적인 완성미를 추구했다. 예술파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약했으며, 후반기에는 자전적인 소재가 많아져 「점귀부」, 「현학산방」 등 우울한 경향이 강해졌다. 1927년에 ‘나의 장래에 대한 뭔지 모를 그저 희미한 불안’을 안은 채 수면제를 복용하여 자살했다. 향년 35세. 대표작으로는 「라쇼몬」, 「코」, 「참마죽」, 「지옥변」, 「톱니바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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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유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9년 도쿄도 출생. 1916년 열일곱 살에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로 데뷔, 천재 작가로 주목받았다. 1919년 미국 유학 중에 만난 언어학자 아라키 시게루와 결혼하지만 1924년 이혼했다. 이후 러시아문학자 유아사 요시코와 공동생활하며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돼 1927년 러시아로 건너갔다. 귀국 후 프롤레타리아 작가로 활약하는 한편 문예평론가인 미야모토 겐지와 결혼했다. 1933년 남편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투옥되었고 자신도 구속과 석방을 거듭했다. 전후 사회상을 여성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노부코』, 『반슈평야』 등 역작을 남겼다. 1951년 1월 21일 쉰두 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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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노 아키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카이(堺)의 전통 과자점 스루가야(駿河屋)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12세 무렵부터 가업을 도와 장부를 기록하거나 대나무 껍질로 단팥묵을 포장하는 등 일에 쫓기는 생활을 해야 했다. 후일 유년 시절을 회상한 글에서 그녀는 “밤일이 끝나기를 기다려 밤 12시에 꺼지는 전등 아래서 겨우 1시간 또는 30분 부모의 눈을 피해가며 내가 읽은 책들은 여러 가지 공상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어 나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었다”고 술회했는데, 답답한 일상 속에서 그녀의 유일한 벗은 문학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었다. 부친의 장서였던 ≪겐지 모노가타리(源氏物語)≫, ≪베갯머리 서책(枕草子, 마쿠라노소시)≫, ≪영화 모노가타리(榮華物語)≫ 등 고전문학 작품 속의 주인공들을 동경하며 소녀 아키코는 암울한 현실의 저편에 있는 감미로운 사랑의 세계를 꿈꾸었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독서 목록에는 제국대학에 재학 중이던 오빠가 보내오는 당시의 최신 문예 잡지와 신소설이 포함되어 있었다. 소학교 졸업 후 진학한 사카이 여학교는 현모양처를 양성하는 봉건적 여성 교육을 주로 하는 학교였으나, 아키코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사조를 체감하고 가부장적 구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의식을 키워갔다. 그녀의 재기는 1899년 서일본 지방 문학청년들의 모임인 관서청년문학회 입회를 통해 싹트기 시작해, 요사노 뎃칸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일시에 분출되었다. 그 첫 번째 결실인 ≪헝클어진 머리칼≫은 근대적 자아에 눈뜬 새로운 여성의 목소리를 대담하고 분방하게 표현한 것으로, 단숨에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초기 일본 낭만주의의 거점이었던 문예지 ≪묘조≫의 여왕으로 활약하며 일본 문학사상 ‘정열의 가인’으로 기록된다. 결혼 후에는 소설, 시, 평론, 고전 연구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한편, 11명의 자녀를 키우며 가계를 꾸려가는 정력적인 삶을 영위했다. 그사이 작풍은 초기의 격정적인 어조는 퇴색되었으나 낭만적 미질을 유지하는 가운데 점차 내면적인 깊이를 더해 고요한 자기 관조와 사색적 서정을 내포해 가게 되었다. 1912년 뎃칸과 함께한 유럽 여행 이후에는 여권 신장 운동 체험을 바탕으로 넓은 사회적 시야를 갖고 부인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문화학원(文化學院)을 창립(1921)해 초대 학감에 취임하는 등 문학은 물론 교육 활동에 있어서도 폭넓은 족적을 남겼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함께 널리 회자되는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반전시로 일컬어지는 장시 <너는 죽지 말거라(君死にたまふことなかれ)>(1904)를 들 수 있다. 아키코는 무엇보다 진실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의 가치를 믿었으며 전 생애를 다해 사랑을 노래한 작가로 기억된다. 1942년 뇌일혈 투병 중 사망하기까지 그녀가 남긴 가집은 20권, 약 5만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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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 기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극작가. 도쿄 출생. 영국 공사관에 근무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버지에게서는 한시를, 숙부와 공사관 유학생들로부터는 영어를 배우게 된다. 도쿄일일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일하면서 소설 『다카마쓰성』을 발표했다. 1902년 『고가네 범고래 소문의 높은 파도(金??高浪)』가 가부키좌(歌舞伎座)에서 상연되고 이후 『유신전후(維新前後)』(1908), 『슈젠지 이야기(修?寺物語)』(1911) 등이 성공을 거두며 신가부키를 대표하는 극작가가 된다. 1916년, 셜록 홈즈의 영향을 받아 일본 최초의 체포물인 「한시치 체포록(半七捕物帳)」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세계괴담 명작집(世界怪談名作集)』, 『중국괴이 소설집(支那怪奇小?集)』을 편역했다. 후진 양성을 위해 월간지 『무대(舞台)』를 간행하고 계속 희곡을 집필했다. 연극계 최초의 예술원회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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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사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 화학과를 졸업 후 질소연구소에 재직할 때 동료 작가인 오시타 우다루를 만났다고 한다. 1923년에 잡지의 현상 응모에 「진주탑의 비밀」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고향 시가현(滋賀縣)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맹수 퇴치 주인공의 이름을 필명으로 삼았다. 그의 작품은 이화학적 트릭을 사용한 본격 미스터리, 법률적 탐정소설, 유머 범죄소설, 통속 장편소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다. 작품 활동뿐 아니라 ‘탐정소설의 예술논쟁’을 전개했으며 특히 탐정소설 장르에서 ‘본격’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격 탐정소설의 우위를 논하는 이론가적 면모를 발휘했지만, 정작 자기 작품 내에서는 이론에 부합하고 만족할 만한 장편을 발표하지 못했다. 범죄 실화를 다룬 1927년 발표작 『하세쿠라 사건(支倉事件)』을 통해 일본 범죄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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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오 시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 겸 추리소설가. 도쿄 출생. 남작이자 의학박사인 아버지 데루마로(照?)의 영향으로 도쿄제국대학 법학부에 입학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검사가 된 이후에 범죄 에세이를 집필했다. 「범죄인으로서의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 「범죄심리학으로 보는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의 사람들」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 에세이들은 발표되자마자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검사직에서 물러나 변호사로 개업하면서 자신의 법률 지식을 활용한 다수의 본격 추리물을 발표한다. 체질이 약하여 안타깝게도 서른여섯 해에 생을 마감하였는데, 살아 있는 동안 총 네 편의 장편소설과 열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으로는『살인귀(殺人鬼)』(1932년), 『쇠사슬 살인 사건(金鎖殺人事件)』(1933년) 등이 있다. 이 두 작품은 미국의 추리소설가 반 다인(S. S Van Dine)의 『그린 살인 사건(The Green Murder Case)』(1928년)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본격 탐정소설로, 연쇄살인을 일으키는 범인과 명탐정 간의 쟁투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명작이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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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다 도라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8년 도쿄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친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어렸을 적부터 과학적 탐구 정신을 키워 나간다. 고등학교 시절에 당시 영어 교수로 있던 나쓰메 소세키를 만나 하이쿠에 흥미를 가지게 됐으며, 물리학 교수 다마루 다쿠로의 가르침을 받고 물리학에 뜻을 둔다. 도쿄 제국 대학 물리학과에 진학하면서 상경한 이후엔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 다카하마 교시 등과 교류하며 문학적으로 현저한 영향을 받는다. 이때부터 문예지 《호토토기스》에 수필 및 사생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문필 활동을 시작한다. 학부를 졸업하고 조교수를 거친 후 우주 물리학 연구를 위해 국비 유학생 자격으로 베를린 대학교에 입학한다.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고 귀국한 다음엔 이학부 교수로 취임한다. 「라우에의 회절 무늬 실험 방법 및 그 설명에 관한 연구」(1917)로 제국 학사원 은사상을 수상하고, 정부 및 군대로부터 각종 조사 활동과 연구를 위촉받는다. 과학 저술로는 『바다의 물리학』(1913), 『지구 물리학』(1915, 1933)이 있으며, 『후유히코슈』(1923), 『만화경』(1929), 『가키노타네』(1933) 등 수필집도 펴냈다. 1935년 전이성 골종양으로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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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구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3년에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학원을 졸업하고 각지의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는 한편, 마크 트웨인 등을 번역했다. 그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소수파인 유머 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건전한 합리주의를 바탕에 깔고 있어서, 자칫 만담풍의 말장난으로 그치기 쉬운 일본의 유머 소설에 처음으로 근대적인 성격을 부여했다. 소시민적 양식을 바탕으로 한 근대적 명랑작가로 커다란 인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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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니키다 고쿠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0년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군인이 되기를 희망하여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나 문학을 좋아했으며 군 생활에 반발하여 퇴역한 후에는 도쿄 제국대학 불문과에서 공부했다. 프랑스에서 근대연극을 연구하고 귀국했다. 희곡 「낡은 완구」, 「우시야마 호텔」 등으로 주목받았다. 1937년에 구보타 만타로, 이와타 도요오 등과 문학좌(文学座)를 창설했다. 1950년에 문학입체화운동을 주장하며 예술가 집단인 ‘구모노카이’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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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 및 역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번역 · 출판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상의 숨겨진 양서를 발견하여 출판하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물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한 작가와 작품도 다수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등이 있으며, 역사 쪽으로는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를 20권쯤 기획,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라노 기요모리』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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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비뽑기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작은 행복감에 잠겨 있는 듯했다. 유행성 감모로 덧없이 세상을 떠나버린 사와다를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추운 밤에 위험한 병실에서 밤샘을 해야 하는 사람은 그 다음으로 불행한 사람이었다. 그 두 가지 위험에서 깨끗하게 벗어났다는 행복한 의식이 모두의 마음속에 잠겨 있는 듯했다. ―「간단한 죽음」 중에서


정부는 어째서 좀 더 선제적으로 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 포목점, 학교, 흥행물, 대형 공장, 커다란 전람회 등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의 일시적 휴업을 명령하지 않은 걸까요. 그러면서도 경시청의 위생과는 신문을 통해서 이러한 때에는 가능한 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학교의도 역시 마찬가지 말로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사회적 시설에 통일성과 철저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민이 피할 수 있는 재앙을 얼마나 많이 피하지 못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감모의 병상에서」 중에서


“병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염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야만인의 용기야. 병을 두려워하여 전염의 위험을 철저하게 피하는 것이 문명인의 용기지. 누구도 더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 마스크를 쓴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야. 하지만 그건 겁쟁이가 아니라, 문명인으로서의 용기라고 생각해.”
나는 이런 말들로 친구들에게 변명했다. 또 마음속으로도 얼마간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 ―「마스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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