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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785302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2-08-24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
프롤로그 :‘미디어몽구’가 대체 뭐야?
1.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쓴다
길들여지지 않는 언론|초등학생 눈높이
2.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하나의 시선으로 잡는다
블로그를 통해 알아간 진짜 세상|현실 뒤에 가려진 또 다른 현실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시사IN 고재열 기자)
3. 현장에 있을 때 내 가슴은 뛴다
언제나 최우선은 현장|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4. 함께 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에 남는다
취재 초창기의 어려움|사람들과 끝까지 함께 하기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한겨레 허재현 기자)
5. 중립성 너머의 사람을 향해 찍는다
항상 사람을 향해서|몽구의 굴욕 그리고 촛불집회
6. 카메라는 나의 촛불
시각의 전환|조용히, 그러나 끝까지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교육방송 김진혁 피디)
7. 천생 보통 젊은이
호기심 반 취재 반|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으로
8. 언론의 언론
공정보도를 위한 싸움|막방 촬영 전문가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뉴스타파 노종면 앵커)
9. 돈 한 푼 없어도
자본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돈 한 푼 없어도
10. 뉴스보다 더 뉴스 같은
언론의 문제점|저널리즘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KBS 최필곤 피디)
11. 세상을 움직이는 카메라
청소노동자들의 눈물|85호 크레인의 절규
▶ 소셜테이너가 바라본 미디어몽구(탤런트 김여진 씨)
12. 사람을 택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트위터와 카메라로 무장한 1인 미디어|취재의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사람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바라본 미디어몽구(길원옥 할머니)
에필로그 : 참 언론인으로, 참 시민으로
부록 : 1. 미디어몽구가 직접 뽑은 베스트 기사
2. 트위터·페이스북 친구들 메시지
리뷰
책속에서
스크랩 없는 블로그 만들기, 내 블로그를 통한 이슈화 고집, 취재 현장에서 겸손하기, 기사를 통한 정직함을 잃지 말자고 다짐하며 활동해왔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누리꾼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고, 누리꾼들의 댓글을 보며 세상을 배워나갔습니다. 쉽게 글을 쓰려 노력했고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의 목소리보다는 시민들과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주기 위해 노력했고, 영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글을 부풀려서 쓰지도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지난 6년간 저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순수하고 신선하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칫 편향적으로 보이는 건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주기 위해 그분들과 같은 심정으로 촬영하고 편집하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도 현장에 나갈 수 있게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시민들께 저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려 드리고 싶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저자의 글> 중에서
블로그 하면서 보니까 초등학생들이 댓글을 남기더라고요. 어느 때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느 초등학교 몇 학년 몇 반인데 ‘이 글 읽어보고 감동받아서 엄마, 선생님에게 다 알려줬다’는 내용을 남긴 거예요. 그 순간 진짜 뿌듯해서 울컥했어요. 와, 내가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글을 썼구나 싶어서요. 블로그는 영역이 따로 없잖아요. 19금 내용이 아닌 이상, 유해사이트가 아닌 이상, 누구나 들어와서 볼 수 있는데, 일반인들이 “아니, 이 글 수준이 왜 이래?” 하고 지적하지 않고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썼다는 사실에 정말 뿌듯했습니다. - <1.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쓴다> 중에서
취재 현장에 들어가 있는데 신분증을 검사해서 정식기자 아니라고 쫓겨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당신 누구냐며 기자증 보자고 막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야 기자증 없으니까 사실대로 블로거라고 대답하죠. 그러면 “뭐야? 블로거?”라며 무시하며 쫓아냈어요. 꼭 어느 기사고 할 것 없이 그렇게 쫓겨난 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렇게 쫓겨난 뒤에 취재한 기사는 완성도 면에서 떨어지다 보니까 기사를 안 올렸어요. 처음에는 대충대충 스케치한 거라도 올렸죠. 그런데 저도 취재에 재미가 붙고 열정 같은 것이 생기다 보니 좀 더 질 좋은 기사를 보여줘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 <4. 함께 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에 남는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