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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9788932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4-02-07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전사의 투지가 깃든 한국인들 _ 올리버 스톤
서문
알려지지 않은 역사 _ 타리크 알리
1장 혁명과 전쟁
- 러시아혁명에서 2차 세계대전까지
2장 역사는 우리의 삶을 바꾼다
- 2차 세계대전 후 질서
3장 현재는 과거와 연결된다
- 소비에트 연방과 위성국가들
4장 역사가 가야만 하는 길
- 팍스 아메리카와 신자유주의
5장 미쳐가고 있는 세계
- 미국과 이슬람
6장 역사의 복수
- 우리가 왜 죽었는지 누군가 묻는다면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하지만 러시아혁명 때에는 희망이 생겨났어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 도처의 탄압받는 비참한 자들을 존중받게끔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었죠. 그것은 목표였고, 또 소망이었습니다. 그리고 20~30년 동안 그 소망은 지속되었어요. 사람들은 한참 뒤에야 이 소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과 러시아혁명 자체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해외에 진출해야만 미국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들은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지요. 루스벨트나 그와 가까운 일부 인사가 전쟁에 개입하길 바랐다는 건 의심할 필요가 없는 사실로 보여요.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요. 그래서 저는 진주만 공격이 아주 좋은 구실이 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공격이 감행된 이후, 미국 전체가 전쟁에 뛰어들게 되었거든요.
사람들은 종종 큐 클럭스 클랜 KKK의 본질을 외면하곤 합니다. 그들은 그저 흰색 옷을 차려입고 흑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또라이들의 소모임이 아니었어요. 아마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내 최대 정치 단체였을 거예요. 가난한 백인들의 진심이 담긴, 인기 있는 대중운동이었죠. 그것이 현실이었어요. 그러니 미국 대중을 상대로 인종 문제를 꾸며내는 건 아주 쉬운 일이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