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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8899796950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4-12-22
책 소개
목차
『주자어류』는 어떤 책인가 : 이보게, 공부는 몸이고, 우주라네
1. 공부법
1-1.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제자에게
1-2. 공부의 기본기, 소학
1-3. 공부의 순서
1-4. 공부, 분명하고 평이한 이치를 아는 것
1-5. 스스로 하는 공부
1-6. 자신에게 절실한 공부
1-7. 자기 수양을 위한 공부
1-8. 공부가 진보하려면
1-9. 공부해서 성인에 이른다
1-10. 공부의 기쁨
2. 독서법
2-1. 책을 읽어야 하는 까닭
2-2. 책을 읽는 순서
2-3. 곡해하게 되는 책읽기
2-4. 독서의 참맛
2-5. 책을 읽는 방법
2-6. 독서의 병통
2-7. 낭송의 힘!
3. 앎과 행함
3-1. 서로를 비추는 앎과 행함
3-2. 앎과 행함의 하나-되기
3-3. 축축이 적실 때까지 행하라! 앎의 비가 내린다
3-4. 앎을 이루는 것과 자신의 욕심을 이기는 것
3-5. 마음에 천리가 간직되면 인욕은 사라진다
4. 마음의 응시
4-1. 마음이 조급해질 때
4-2. 마음 수양
4-3. 마음을 다하라
4-4. 마음을 거두어들이라
4-5. 마음의 작용, 성(性)과 정(情)
4-6. 천지가 만물을 낳는 마음, 인의 마음
5. 우주의 이법
5-1.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태극
5-2. 하늘?땅?사람의 어울림, 음양오행
5-3. 천지만물의 리와 기
5-4. 천지만물의 감응
5-5. 이상한 이야기?
책속에서
제자가 물었다. “천리天理는 참으로 밝히기 어렵고 사욕私欲은 참으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선생님,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선생이 나무라듯 말했다. “자네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어렵다는 말만 하고 있군. 도道는 큰길과 같다고 맹자는 말하지 않았던가? 어찌 알기 어렵겠는가? 다만 사람이 구하지 않는 것을 염려할 따름이야. 자네는 이 도리가 옳다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 하니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어렵다 말만 할 뿐 노력하지 않아. 그러니 그렇게 많은 세월을 덧없이 흘려보낸 것이야. 나는 이것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네.
그러니 부디 열심히 노력하게. 자네가 열심히 노력하기만 한다면 자연히 방도가 보일 걸세. 그렇게 되면 어찌 어렵다고 걱정할 필요가 있겠는가?”
(본문 1부 공부법 중에서)
사람들에게는 빨리 하려는 병폐가 있어. 예전에 어떤 사람과 함께 시집을 읽은 적이 있는데, 매번 제목 한 줄은 생략하고 지나갔지. 제목을 보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시를 읽는 것이 되겠는가. 또 언젠가 공실지?實之가 가마 속에 책을 한 권만 넣고 다니면서 읽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은 그가 고요하게 집중했기 때문이야. 그는 이런 말도 했지. “사람들은 보통 외출할 때, 가마 안에 서너 권의 책을 넣고 다니면서 한 권을 보다 질리면 또 다른 책을 보는데, 그것이 무슨 공부이겠는가” 하고 말이야. (본문 2부 독서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