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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의 아내

비용의 아내

(1947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김동근 (옮긴이)
  |  
소와다리
2020-02-09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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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비용의 아내

책 정보

· 제목 : 비용의 아내 (1947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98046880
· 쪽수 : 224쪽

책 소개

1945년 7월, 태평양 전쟁 막바지. 도쿄 대공습으로 집을 잃고 쓰가루 고향집으로 피난을 간 다자이 오사무가 그곳에서 구상하고 집필한 일곱 편의 단편을 모아 1947년 8월에 출간된 책이다. 머지않아 모습을 드러낼 <사양>과 <인간실격>의 흔적들을 간간히 엿볼 수 있다.

목차

따앙땅땅
남녀평등
친구 대접
메리 크리스마스
아버지
어머니
비용의 아내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쓰시마 슈지. 1909년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서 부유한 집안의 십일 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된 신흥 졸부라는 사실에 평생 동안 부끄러움을 느꼈던 그는 도쿄 제국 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후 한동안 좌익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5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에 걸린 그는 진통제로 사용하던 파비날에 중독되었다. 같은 해에 소설 「역행」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다. 그는 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항의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듬해 파비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정신 병원에 수용되자 커다란 심적 충격을 받았다. 첫 창작집 『만년』은 감각적 문체와 실험적인 기법으로 일본 문단에 그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결혼과 함께 안정기에 전개된 중기 문학은 『옛이야기』를 통해 유머 넘치는 이야기꾼 다자이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그는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1948년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해,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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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책 >
김동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학과 일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은하철도의 밤> <라쇼몽> <피터래빗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동물농장> <이십 엔 놓고 꺼져> 등이 있다. 원문의 훼손과 손실이 없는 원문주의 번역을 추구하며 외국어를 한국어 운율에 맞게 고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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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중에서
그리고 오늘 밤 5년 만에, 더군다나 전혀 뜻하지 않게, 나를 만났으니, 엄마가 더 기쁠까 아이가 더 기쁠까, 누가 더 기쁠까? 나는 어째서인지 이 아이의 기쁨이 엄마의 기쁨보다 순수하고 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그렇다면 나도 이제부터 내 소속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엄마와 아이에게 똑같이 반반씩 나뉘어 속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 오늘밤부터 나는, 엄마를 배신하고, 이 아이와 친해질란다. 혹 아이 엄마가, 싫은 기색을 보이더라도, 상관없어. 사랑을, 해버렸으니까.


<아버지> 중에서
있다! 있어! 몸이 성치 않은 집사람이, 하얀 가제 마스크를 쓰고, 작은아들을 등에 업고,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쌀 배급 줄 속에 서 있었다. 집사람은, 나를 못 본 척하고 있었지만, 그 옆에 서 있는 큰딸은, 나를 발견했다. 딸내미도, 엄마 흉내를 내려고, 작고 하얀 가제 마스크를 썼다. 그런데 백주 대낮에, 술에 취해서 이상한 아줌마와 걸어가는 아버지를 보고 달려들 기세라, 아버지는 숨이 멎을 뻔했지만, 엄마는 별일 아니라는 듯, 딸내미 얼굴을 포대기 자락으로 덮는다.
“따님 아니세요?”
“농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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