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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엔 놓고 꺼져

이십 엔 놓고 꺼져

(다자이 오사무 수필선집)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김동근 (옮긴이)
소와다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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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엔 놓고 꺼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십 엔 놓고 꺼져 (다자이 오사무 수필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804686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8-12-25

책 소개

다자이 오사무가 본격적으로 문필활동을 시작한 1933년(24세)부터 자살로 생을 마감한 1948년(39세)까지 쓴 수필과 잡문 중심으로 52편을 선별해 시간 순서로 실었다. 생소한 일본 문학계와 문학론에 관계된 글은 되도록 빼고 일상생활을 소재로 쓴 글을 중심으로 엮었다.

목차

촌뜨기 / 가와바타 야스나리 씨에게 / 생각하는 갈대 / 사토 하루오 님께 / 번민일기 / 집필후기 / 만년에 대하여 / 답안낙제 / 후지산에 대하여 / 9월 10월 11월 / 아이 캔 스피크 / 봄, 낮 / 당선된 날 / 솔직 노트 / 즉흥적이 아니다 / 미소녀 / 시정언쟁 / 술이 싫다 / 곤혹스러운 변명 / 무관심 / 울적함이 부른 화 / 모르는 사람 / 의무 / 작가상 / 큰 은혜는 입 밖에 내지 않는다 / 6월 19일 / 탐욕이 부른 화 / 자기 작품에 대해 말하다 / 희미한 목소리 / 고쇼가와라 / 아오모리 / 외모 / 만년과 여학생 / 내가 쓴 책들 / 사적인 편지 / 어떤 충고 / 일문일답 / 무제 / 작은 초상화 / 무더운 날 시시한 이야기 / 금주의 다짐 / 식통 / 내가 좋아하는 말 / 향수 / 약속 하나 / 봄 / 부모라는 두 글자 / 바다 / 작은 바람 / 소설의 재미 / 미남과 담배 / 패거리에 대하여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자이 오사무(일본어: 太宰 治, 1909년 6월 19일 ~ 1948년 6월 13일)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1936년(쇼와 11년)에 첫 작품집 『만년(晩年)』을 간행하였다. 1948년(쇼와 23년)에 애인 야마자키 도미에(山崎富栄)와 함께 다마가와(玉川) 죠스이(上水)에 투신자살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려라 메로스(원제: 走れメロス)」, 「쓰가루(津軽)」, 「옛날 이야기(お伽草紙)」, 「사양(斜陽)」, 「인간실격」이 있으며, 사카구치 안고・오다 사쿠노스케(織田作之助)・이시카와 준(石川淳) 등과 함께 신희작파(新戱作派)・무뢰파(無賴派) 등으로 불린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일본어: 津島修治)인데, 필명을 쓴 까닭은 쓰가루 지방(아오모리현 서부) 출신인 스스로가 본명을 읽으면 쓰가루 방언의 영향으로 지시마(チシマ)로 들리지만 이 필명은 방언투로 읽어도 발음이 그대로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1 아버지는 공무로 늘 바빴고 어머니는 병약했으므로, 다자이 자신은 유모 등의 손에서 자랐다. 1916년(다이쇼 5년)에 가나키제일심상소학교(金木第一尋常小學校)에 입학하였다. 4년만인 1922년(다이쇼 11년) 4월에 소학교를 졸업하고 학력 보충을 위해 현지 4개 마을에서 조합으로 세운 메이지고등소학교(高等小學校)에 다시 1년간 통학하였으며, 1923년(다이쇼 12년)에는 아오모리 현립 아오모리중학교(靑森中學校)[2]에 입학하는데, 입학 직전인 3월에 다자이의 아버지가 도쿄에서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하면서도 프랑스 문학을 동경해 4월에 동경제국대학 문학부 불문학과에 입학하지만, 높은 수준의 강의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데다 친가에서 부쳐주는 돈으로 마음껏 방탕하고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그에 대한 자기 혐오, 내지 다자이 자신의 처한 위치와 더불어 마르크시즘에 심취해 갔고, 당시 치안유지법에서 단속하고 있던 공산주의 활동에 몰두하느라(다만 공산주의 사상 자체에 진심으로 빠져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강의조차 대부분 출석하지 않았다. 또한 소설가가 되기 위해 5월부터 이부세 마스지(井伏鱒二)의 제자로 들어갔는데, 이때부터 본명인 쓰시마 슈지가 아닌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쓰게 된다. 대학은 거듭된 유급에 수업료 미납으로 제적된다.[5] 재학 중에 만나 동거하던 술집의 여급으로 유부녀였던 18세의 다나베 시메코(田部シメ子)와 1930년 월에 가마쿠라의 고시고에(腰越) 바다에서 동반 투신자살을 기도하였으나, 시메코만 죽고 다자이는 혼자 살아남았다. 이 일로 다자이는 자살방조 혐의로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형 분지(文治) 등의 탄원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6] 「인간실격(人間失格)」, 「앵두(櫻桃)」를 마무리한 직후 1948년 6월 13일, 타마가와(玉川) 죠스이(上水)에서 애인 야마자키 토미에(山崎富栄)와 동반자살하였다.[14] 이때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이 사건은 발표 직후부터 온갖 억측을 낳았는데, 도미에에 의한 억지 정사설, 희극 심중 실패설 등이다. 다자이가 생전에 아사히 신문에 연재 중이던 유머 소설 「굿 바이」도 미완의 유작으로 남았는데, 공교롭게도 13화에서 작가의 죽음으로 절필되었다는 데에서 기독교의 징크스를 암시하는 다자이의 마지막 멋부림이었다는 설도 있고, 그의 유서에는 '소설을 쓰는 것이 싫어졌다' 등의 취지가 적혀 있었는데, 자신의 컨디션 저조나 다운증후군을 앓는 저능아였던 외아들의 처지에 대한 비관도 자살의 한 원인이 되었을 거라는 설도 있다. 기성 문단에 대한 '선전포고'로까지 불리던 다자이의 연재 평론 「여시아문(如是我聞)」의 마지막회는 다자이 사후에 게재되었다. 유해는 스기나미 구 호리노우치에서 화장되었다. 계명(戒名)은 문채원대유치통거사(文綵院大猷治通居士)였다. 다자이의 사체가 발견된 6월 19일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었는데, 죽기 직전에 쓴 단편 「앵두」와도 관련해, 생전에 다자이와는 동향으로 교류가 있던 곤 간이치(今官一)에 의해 '앵두 기일'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날은 다자이 문학의 팬들이 그의 무덤이 있는 도쿄도 미타카시의 젠린사(禪林寺)를 찾는 날이기도 하다. 또한 다자이가 태어난 아오모리 현 카나기마치에서도 '앵두 기일'에 맞춰 다자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다자이의 탄생지에서 다자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옳다는 유족의 요망도 있어 다자이 오사무 탄생 90주년이 되는 1999년부터는 「다자이 오사무 탄생제」로 이름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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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책 >
김동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학과 일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사양> <이십 엔 놓고 꺼져> <비용의 아내> <쓰가루>와 <은하철도의 밤> <라쇼몽> 등 일본 문학과 <피터래빗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동물농장> 등이 있다. 원문의 훼손과 손실이 없는 원문주의 번역을 추구하며 외국어를 한국어 운율에 맞게 고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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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토 하루오 님께>
삼가 아룁니다.
한 마디 거짓도 추호의 과장도 하지 않겠습니다. 물질의 고통이 겹겹이 쌓여 죽을 일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지할 데라고는 사토 하루오 님뿐입니다. 저는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저는 훌륭한 작품을 썼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훌륭한 소설을 쓰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10년은 더 살고 싶습니다. 저는, 착실한 사람입니다. 착실하지만, 지금까지 운이 나빠서, 죽기 일보직전까지 가 버렸던 것입니다.
아쿠타가와상을 받는다면, 저는 사람의 정에 눈물을 흘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고통과도 맞서 싸우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힘이 날 것입니다. 비웃지 마시고, 제발 저를 살려 주십시오. 사토 님은 저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저를 미워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기필코 은혜에 보답할 수 있습니다. 직접 찾아뵙는 게 좋을까요? 며칠 몇 시든 오라고만 하신다면 눈보라 폭풍우를 뚫고서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염치없지만 덜덜 떨면서 기도하고 있겠나이다.
다자이 오사무 드림
사토 하루오 님 앞


<번민일기> 중에서
○월 ○일
부끄럽고 부끄러워 견딜 수 없는 곳의, 한가운데를, 집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로 찌른다. 펄쩍 뛰었다. 게다 신고 기찻길로!
한순간, 우뚝 버티고 섰다.
화로를 걷어찼다. 양동이를 걷어찼다. 작은방으로 가서, 주전자를 장지문에!
장지문 유리가 소리를 냈다. 밥상을 걷어찼다. 벽에 간장. 밥공기와 접시. 내 몸 대신이다. 이렇게, 때려 부수지 않으면, 나는 살 수 없다. 후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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