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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의 쾌락과 행복

에피쿠로스의 쾌락과 행복

에피쿠로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첼러, 테일러 (지은이), 유원기 (옮긴이)
BOOKERS(북커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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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의 쾌락과 행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에피쿠로스의 쾌락과 행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9112458700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6-06-30

책 소개

에피쿠로스가 남긴 원전과 후대 학자들의 해설을 함께 수록하여 에피쿠로스 철학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다. 에피쿠로스의 생애, 주요 편지와 격언, 단편들을 비롯하여 자연관·종교관·윤리학·우정·행복론 등에 대한 후대의 평가와 해석을 아우르며, 그의 철학 체계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목차

옮긴이 서문

제I부 에피쿠로스의 편지와 단편

제1장 에피쿠로스(기원전 341~270)의 생애
제2장 자연의 길잡이_ 헤로도토스에게 보내는 편지
제3장 천체의 길잡이_ 퓌토클레스에게 보내는 편지
제4장 행복의 길잡이_ 메노케이오스에게 보내는 편지
제5장 주요 학설
제6장 바티칸 격언
제7장 단편들

제II부 에피쿠로스의 사상에 대한 후대의 설명과 평가

제8장 에피쿠로스와 에피쿠로스학파
A. 에피쿠로스
B. 에피쿠로스학파의 제자들
C. 로마 시대의 에피쿠로스학파

제9장 에피쿠로스 철학의 성격과 구분: 진리의 ‘시험-학’
A. 에피쿠로스 철학의 특징
B. 규준학, 또는 진리의 시험학

제10장 에피쿠로스의 자연관
A. 자연에 대한 일반적 견해
B. 세계
C. 인류

제11장 에피쿠로스의 종교관
A. 신들과 대중적 신앙에 대한 비판
B. 에피쿠로스의 신들

제12장 에피쿠로스주의의 윤리학(1): 일반적인 견해
A. 쾌락
B. 지적 행복
C. 현자

제13장 에피쿠로스주의의 윤리학(2): 특별한 견해
A. 개인
B. 시민사회와 가정생활
C. 우정

제14장 에피쿠로스의 철학 체계
A. 에피쿠로스 학설의 내적 연관성
B. 에피쿠로스학파의 역사적 위치

제15장 인간의 구원
제16장 에피쿠로스와 그의 비판자들

옮긴이 후기

에피쿠로스와 에피쿠로스학파 연보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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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피쿠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원전 341년에 에게해 근방에 위치한 사모스 섬에서 태어나 18살에 아테네로 오기 전까지 그곳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문법학교 교사 네오클레스로 아테네 시민이었다. 14세 때 철학을 접했는데, 문법학교 교사들이 기원전 8세기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의 글에 나오는 ‘카오스’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철학에 입문, 데모크리토스의 책들을 읽으며 철학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18살 되던 해 아테네로 온 에피쿠로스는 상당 기간 자신의 철학을 정립하고 나서, 아나톨리아의 람프사코스에서 학교를 열었다. 32살에는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거기에 있는 “정원”(κῆπος, ‘케포스’)에서 철학 토론을 하며 오랜 세월 자신의 독자적인 사상을 전파했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처음부터 인기가 대단했다. 그리스 본토를 넘어 지중해 세계 전체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로마의 정치가이자 대중연설가 키케로(기원전 106-43년)는 “에피쿠로스주의자들이 폭풍처럼 로마를 집어삼켰다”라고 한탄했다. 주요 사상인 ‘쾌락주의’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방탕과 욕망 충족이 아니라 모든 정신적·육체적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에 있음을 강조하여 자연주의 철학과 마음돌봄 조류의 선구자가 되었고, 관찰과 추론에 대한 확고한 주장으로 과학적 사고법의 시조로 인정받는다. 그는 이후 500년 동안 지중해에서 가장 존경받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경멸받는 철학자였다. 에피쿠로스학파는 600년 정도 지속했고, 그가 죽은 후에도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거의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현대의 자연철학과 평등주의, 미니멀리즘 사상에도 정신적 배경이 되어주는 등 그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에피쿠로스는 방광에 돌이 생겨 14일 동안 앓았으며 72세(기원전 270년)에 죽었다. 그의 학교는 고대 그리스 철학 학파들 중에서 공식적으로 여성을 받아들인 최초의 학교였다. 학교 정문에는 “나그네여, 이곳에서 우리의 최고선은 쾌락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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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철학자로서, 튀빙겐대학교에서 플라톤의 《법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대표 저서 《Philosophie der Griechen》(1844~1952)은 1902년까지 계속 수정되고, 여러 판본의 영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그는 특히 고대 그리스철학 분야의 탁월한 저술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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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략 기원후 2세기에서 3세기 사이에 활동했던 인물로 추정하며, 여러 형태로 전해지는 그의 이름을 근거로 라에르테 지역 출신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책에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그는 몇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이며, 철학적으로 어떤 유파에 속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역시 책의 내용으로 봐서 플라톤과 아카데미아학파에 우호적이며 회의주의학파에 관심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열전 형식으로 기술된, 우리에게 전해진 가장 온전하고 오래된 철학사 저술인《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귀중한 문헌들을 후대에 전해 준 것은 그의 중요한 업적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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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철학자로서,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당대 영국의 가장 위대한 플라톤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Elements of Metaphysics》, 《Plato: The Man and His Work》를 비롯하여, 고대 그리스철학, 형이상학, 윤리학, 종교철학 등 다양한 철학 분야의 중요한 저술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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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청남도 천안에서 출생했다. 서강대학교(BA,1990)를 졸업하고, 영국의 글래스고대학교(MPhil, 1994)와 브리스톨대학교(PhD,1999)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전공했으며, 고대 그리스 철학과 한국 철학의 비교 연구를 위해 성균관대학교(PhD,2011)에서 성리학 (퇴계와 율곡)을 전공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구성과 본성을 밝히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행복의 조건을 묻다》(2009), 《조선 성리학 논쟁의 분석적 탐구-사단칠정론과 인심도심론》(2018), 《아리스토텔레스의 심리철학》(2023)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에 관하여》(2001), 플라톤의 《필레보스(또는 즐거움에 관하여)》(2013)와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향연》(2018) 등의 그리스어 원전 번역서를 비롯하여 우드필드의 《목적론》(2005), 암스트롱의 《어느 물질론자의 마음 이야기》(2015), 로위의 《플라톤의 철학》(2019), 콜링우드의 《자연이라는 개념》(2024) 등이 있으며, 동서양 철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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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300여 년 전의 조언이나 견해를 우리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천 년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호소력을 갖는 이야기라면 잠깐이나마 귀를 기울여 볼만하다. 삶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 주지만, 모든 생각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가끔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옛사람의 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도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한마디를 통해, 우리가 잊었던 우리 자신을 돌아볼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정신의 평정이란 이 모든 근심으로부터 해방되어, 가장 고귀하고 가장 중요한 진리들에 대한 끊임없는 기억을 간직하는 것이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느낌들과 감각 지각들이 인류 일반의 것들이든, 개인에게 특유한 것들이든 관계없이 그것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또한 진리의 각 규준이 제공하는 모든 이용 가능한 명료한 증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네. 왜냐하면 그것들을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그 원인을 추적하여 동요와 공포의 근원을 제거해서, 천체 현상들, 그리고 때때로 우리에게 닥쳐서 나머지 인류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야기하는 다른 모든 것들을 설명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네.
-〈제2장 자연의 길잡이_ 헤로도토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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