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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 없는 조선사

역사책에 없는 조선사

(유생들의 일기에서 엿본 조선 사람들의 희로애락)

이상호, 이정철 (지은이)
푸른역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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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 없는 조선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사책에 없는 조선사 (유생들의 일기에서 엿본 조선 사람들의 희로애락)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5612162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0-03-09

책 소개

경상도 유학자의 일기로 본 조선의 내밀한 풍경. 조선시대에 남긴 20권의 일기에서 '조선의 일상'을 길어냈다. 한마디로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달달 외우던 '죽은 역사'가 아닌 '살아 숨쉬는' 흥미로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책을 내며
수록 일기 해설

1부 조선이라는 ‘국가’에 살았던 사람들

1 _ 시대의 아픔, 개인의 비극
두 감사의 불편한 술자리|고약한 별 태백성이 대낮에 뜨니|화려한 공작새, 전쟁을 예고하다|흉당의 집을 부수어라, 인조반정의 여파는 지방까지|백성들을 쥐어짜면서 의량이라니|‘환향녀’, 병자호란보다 더 가혹한 현실 앞에서|명분 없이 이뤄진 영남 유림 탄압

2 _ 신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오죽했으면 ‘투탁’해서 노비신공을 바쳤을까|노비와 결혼한 여자, 그 뒤웅박 같은 삶|사람이 먼저! 첩의 삼년상을 지내다|“노비는 재산”, 추노를 부린 이유|종이 부역, 하삼도 사찰의 몰락 이유|승려로 산다는 것, 때로는 가마꾼으로 때로는 희극인으로|통청, 엄격한 신분제에 숨구멍을 틔우다

3 _ 조선을 만든 국가 시스템
사기꾼까지 등장한 왕실 직속 내수사의 위세|예나 지금이나, 기득권의 반발을 산 호패 개혁|억울한 죽음이 없게 하라, 치밀한 살인사건 처리|도덕정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 피혐|허참례와 면신례, 영광만큼 가혹한 관료 신고식|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매스미디어, 조보|후임을 스스로 정하는 자대권의 명과 암|조선의 인사청문회, 서경|조선 왕조 역사 보존의 중심, 태백산사고|어머니의 눈물, 임금의 눈물

2부 조선 사람들이 살았던 ‘공동체’

4 _ 사람 사는 마을, 문제도 많아
향안,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삭적, 향권이 행사한 자율적 처벌|산송, 묫자리를 둘러싼 산 사람들의 다툼|근엄한 성리학자의 ‘내 논 찾기’|사람을 향한 저주, 저주보다 더 무서운 사람|공자의 권위를 침범한 살인사건 조사|사이비 부처, 가난한 백성을 울리다|조야를 들끓게 한 도산서원 위패 도난사건|가벼운 허물을 덮어 주는 지혜, 제마수

5 _ 마을의 갑甲, 수령이라는 사람들
“웬만하면 떠나지 말기를”, 구관은 늘 명관인 까닭|꼼짝 마라, 지방관! 임기 5년 중 연 2회 인사고과|현감을 물러나게 한 투서의 위력|목민관도 목민관 나름|가렴주구를 도운 아전, 고을에서 쫓겨나다|탐관오리 상관에서 벗어나려 꾀를 내다|큰 권력을 겁낸 작은 권력, 몸을 사리다

6 _ 세금, 마을 공동의 고충
부패와 학정의 온상, 방납|여러 사람 잡은 공물, 끝내는 민란으로|때 아닌 왜공 닦달에 백성들만 이중고|명나라 군대를 위한 특별세 ‘당량’, 백성들을 울리다|대동법의 정착은 쉽지 않았다|양전사 하기 나름, 세금 줄다리기|관아도 감당 못한 세곡선 뱃사공의 횡포|배보다 큰 배꼽, 구휼미를 보내면서 운송까지 책임지라니

3부 조선 사람들의 ‘개인’으로 살기

7 _ 사람살이는 예나 지금이나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덜다, 근친과 반보기|종이학 내걸어 벗을 청하다|백석정에서 떠난 벗을 그리워하다|여생 아닌 다시 시작하는 생의 출발점, 환갑|질침법, 거머리로 종기를 다스리다|아들을 살리려 유학자가 푸닥거리까지 했건만|전쟁보다 무서운 돌림병, 효심으로도 못 막아

8 _ 공부와 시험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
장황, 애지중지하는 책을 위한 정성|조상 문집 발간을 위해 지방관을 자원하다|거접, 과거시험에 대비한 특별 학습|군역 회피를 노린 향교 교생을 걸러 내다|300년 만의 기회를 상피제 탓에 날리다|시관의 무리수로 유혈사태가 난 과거 시험장|전체 ‘파방’까지 거론된 부정시험의 허무한 처리|아름답고도 끈끈한 동방 간의 우애

9 _ 힘든 삶의 뒤편, 쉼과 여행
풋굿, 뙤약볕을 견디게 해 준 호미씻이|물이 있으니, 뱃놀이가 없으랴|등고회와 동고회, 놀이 방법도 가지가지|모내기 끝낸 후의 꿀맛 여유, 단오날 풍경|청량산 여행에서 백성의 아픔을 보다|관리들은 연 72일 쉬었다

용어 풀이
주석

저자소개

이정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조선시대 조세 개혁 정책인 대동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동법 탄생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선조(宣祖) 대 정치 상황을 연구했다. 그 결과를 정리한 책으로 2019년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역사비평사, 2010),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역사비평사, 2013),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너머북스, 2016)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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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정제두 양명학의 양명우파적 특징』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책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기록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홍보 업무를 주로 했다. 유산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현대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으로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 『이야기로 보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공저), 『역사책에 없는 조선사』(공저), 『1751년, 안음현 살인사건』, 『영남 선비들 정조를 울리다 - 1792년 만인소 운동』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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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북파에게 아첨하고 빌붙었던 사람들의 죄를 성토하고 징계하기 위한 일인지라, 평소 이들에게 감정이 있었던 사람이나 그들의 행태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 모두가 모였다. 인부까지 대동하여 이른바 흉당의 집을 부수고, 그들의 죄를 고을 이름으로 성토하기 시작했다. 집들이 불타고, 어떤 집에서는 사람들이 달려 나와 애걸복걸하는 통에 문만 부수기도 했다. 이날 영천은 전쟁터 같았다.


청나라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왔다는 상처만으로도 이미 일어서기 힘든데, 상놈들에게 겁간까지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결코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을 부녀자들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부녀자들은 그래서 상놈들마저 겁간할 수 있는 여자로 전락했다. ‘환향녀’가 정숙하지 못한 여자를 상징하는 ‘화냥년’으로 의미가 바뀌어 가는 과정이었다.


지금은 도구적 지식에 대한 발견과 축적을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유학은 지식 그 자체를 추구하기보다는 지식을 통해서 ‘좋은 사람 되기’가 목적이었다. 학문의 목적이 지금과 달랐기에 학문 자체의 내용도 지금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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