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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36479602
· 쪽수 : 820쪽
· 출판일 : 2017-03-01
책 소개
목차
전근대편
1장 우리 고대사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첫국가고조선의시공간적범주│단군조선의실체와청동기문화│위만조선을 어떻게볼것인가?│왜부여의역사에주목해야하는가?│예족과맥족의나라 부여│“부여는부유하고선조이래다른나라에패한적이없다.”
2장 신라의 여왕 출현, 어떻게 가능했나
여왕즉위를둘러싼의문들│진평왕대의석가족관념과성골│신라왕실을 드높인인도의전륜성왕│덕만,중생을구하기위해여성의몸을취한자│ 조롱과멸시로얼룩진여왕의시대│지기삼사이야기에감춰진여왕의고뇌
3장 연개소문과 김춘추, 국운을 바꾼 선택
642년평양성회담,한반도의운명을가르다│연개소문정변의원인과의의│대당전쟁과무단권력의구축│김춘추,몸을낮추고때를기다리다│신성관념에서현실정치로,신라의새로운선택
4장 문벌 사회의 빛과 그림자
신라말의혼란과지방세력의성장│고대에서중세로,새시대를구축하다│고려의지배층은 귀족인가,관료인가│고려사회를이끈힘│ 무신정변을어떻게볼것인가?
5장 열린 세계 고려를 말하다
고려,나라의문을열다│체제개혁의두기둥과거제와대간제│ 위기와번영이공존한고려 중기│무신정변,고려사회를뒤집다│ 제국의등장과강제된개방│개방사회로가는좁고험한길
6장 원 간섭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고려와원관계의특수성│여원관계의세가지미스터리│ 몽골바람에맞선불개토풍│국가의개조와유교적문명사회의지향
7장 조선 정치의 저력, 당쟁과 대동법
당쟁에대한기이한관점들│당쟁이전의사화와사화기의산물들│ 당쟁의보편성과조선적특수성│대동법의효과와대동법을둘러싼몇가지 오해│공납문제의연원│조선은어떻게운영되었나?│김육과김집의교훈
8장 조선은 닫힌 나라인가
험난했던건국직후│‘지성사대’로이룬조명관계의안정│“위대한명나라여 영원하라!”│오랑캐의침략을막고은혜와위엄을베풀어라│일본의굴기와 임진왜란│만주의굴기와병자호란│명청교체와동아시아,그리고조선
근대편
1장 동학농민전쟁을 다시 생각한다
‘동학수괴’ 전봉준의 생각│서구중심주의와 근대중심주의│무장포고문에 감춰진 진실│우리의 근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2장 대한제국 외교의 가능성과 한계
약소국 감각과 생존의지│조공질서의 효용│조약질서와 조공질서 사이에서│러시아와 일본의 세력균형│다자관계와 양자관계에서의 독립│19세기 조선 독립과 21세기 한반도 평화
3장 3·1운동, 서로 다른 세 개의 기억
1919년 1월 도쿄의 밤│1919년 1월 서울│3월 1일, 그날 이후│변방에서 울리는 만세의 함성│체포와 탈출, 이후의 이야기
4장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어떻게 볼 것인가
상하이와 한성, 두 곳의 정부│임시정부 수립일은 언제인가│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임시정부│사공은 많고, 갈 길은 멀고│광복을 준비하다│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
5장 식민지의 젊은이들, 오늘의 젊은이들
옛날의 젊은이들│부형도 없고 선배도 없어라│1920년대, 청년의 시대│1930년대의 모범청년, 중견청년│해방 이후의 청년들
6장 기억 저편의 사회주의 혁명가들
그들은 왜 사회주의자가 되었을까│개량인가, 혁명인가│직업적 혁명가들과 1920년대 조직│투쟁을 통한 조직, 조직을 통한 투쟁│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그들이 설계한 새 세상│그들이 남긴 것, 새로운 옛이야기
7장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대가
반민특위 이후 금기가 된 친일청산│분단체제의 독재정권 아래 왜곡된 친일의 역사│친일파, 다시 역사 앞에 서다│과거를 기억하지 않고는 미래도 없다
8장 잘못 낀 첫 단추, 일본군 ‘위안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그들이 부인하는 역사적 사실│40년 뒤에야 터져나온 목소리│‘국민기금’과 화해의 실패│거꾸로 가는 과거사 청산│일본군 ‘위안부’, 한국군 ‘위안부’
현대편
1장 끝나지 않는 한일 과거사 문제
일본의 패전과 무조건 항복의 의미│천황의 효용│전혀 다른 두 개의 점령, 한국과 일본│한일 국교정상화와 굴절된 한일관계
2장 해방과 분단의 현대사 다시 읽기
해방 한국의 위상에 대한 엇갈린 시선│미국의 자유기지 노선, 소련의 민주기지 노선│한국인들의 대응│1948년의 한국│이승만과 김구
3장 한국전쟁과 폭격의 트라우마
정밀폭격 정책의 등장│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민간인 피해│중공군의 개입과 북한 지역의 초토화│폭격, 이후
4장 박정희와 미국, 이승만과 미국
이승만 휴전반대, 북진통일 외교의 그림자│박정희와 존슨의 동요하는 밀월관계│닉슨과 박정희, 주한미군 감축과 데탕트│주한 지상군 철수 정책과 3자회담│냉전적 군사동맹을 넘어서
5장 유신, 두 번째 내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한국적 민주주의?│박정희는 김대중을 죽이라고 하지 않았다│사법살인과 언론에 재갈 물리기│장준하 죽음 이후│유신은 끝났다, 끝나지 않았다
6장 베트남 전쟁의 반쪽 기억
미국이 베트남에 개입한 까닭│한국군은 왜 갔는가│한국정부는 목적을 달생했는가│베트남 전쟁에서 진정 얻어야 할 것들
7장 민주화의 숨은 주역을 찾아서
만 85세 대통령의 네 번째 출마│단군 이래 최대 부정선거의 전모│마산, 4·19혁명의 불길을 댕기다│피의 화요일│승리의 화요일│학생, 시민과 결합하다
8장 한일 역사교과서 논쟁을 해부한다
2002년 이후의 교과서 싸움│정부 수립 직후의 역사교과서 논쟁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까지│역사학의 본질과 연관된 역사교과서 논쟁│되돌아보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공격│일본보다 무서운 중국의 동북공정│역사논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역사를 새롭게 반추하여 오늘의 현실을 명징하게 비춰줄 거울을 찾겠다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전근대 시기 우리 역사의 주요쟁점 8가지를 뽑아들었다. 선택 과정에서는 그 동안 잘 몰랐거나 망각했던 사실, 오늘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방기하거나 회피했던 주제, 이미 널리 조명되어 통념이나 통설처럼 치부되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재해석이 절실해진 사실과 담론, 과거를 제대로 이해하고 한국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방법론의 적용이 꼭 필요한 주제 등이 우선 고려되었다.
― 한명기,『쟁점 한국사』전근대편 서문 중에
논쟁을 하면 될 것을 왜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논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역사가 과거 냉전 시기 독재체제 하에서 감추어지고 왜곡되었던 많은 사실들을 다시 밝혀내고 있는데, 그러한 사실들을 다시 감추려 하다 보니 학문적 논쟁으로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유럽사회 역시 겪었던 역사논쟁을 하는 대신, 한국에서는 역사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 박태균,『쟁점 한국사』현대편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