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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영역

모르는 영역

권여선 (지은이), 전미세리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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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영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르는 영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337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8-01-08

책 소개

K-픽션 스무 번째 작품. 권여선 소설. 소설가 권여선은 어쩌면 비루할 수도 있는 우리네 인생들을 소설에서 아름답게 되살리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모르는 영역>에서는 잠시 우리를 뒤흔들고 작은 파문을 남긴 채 사라져가는 일상 속 순간들을 그렸다.

목차

007 모르는 영역 An Unknown Realm
101 창작노트 Writer’s Note
107 해설 Commentary
125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저자소개

권여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첫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지며 초창기 작가생활을 보낸 권여선은 2007년 단편소설 「약콩이 끓는 동안」으로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단편소설 「사랑을 믿다」로 “드러내기보다는 숨김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평과 함께 이상문학상을 받으면서 무명에 가까웠던 작가의 이름을 단번에 평단과 독자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푸르른 틈새』 이후 십육 년 만에 선보인 두번째 장편소설 『레가토』로 “한국문학에서 기억의 윤리학이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평을 받으며 2012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세번째 장편소설 『토우의 집』으로 2015년 동리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해나갔다. 소설가로서 꼭 써야겠다고 다짐한 작품인 『레가토』와 『토우의 집』을 쓰고 난 후 현실 속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단편 작업에 매진하며 빛나는 작품 목록을 쌓아올린 작가는 2016년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로 동인문학상을, 2018년 단편소설 「모르는 영역」으로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라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효석문학상을, 2021년 단편소설 「기억의 왈츠」로 김유정문학상을, 2023년 단편소설 「사슴벌레식 문답」으로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작품세계가 누구와도 다른 독보적인 질감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선명히 증명해냈다.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각각의 계절』,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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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세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학, 아시아학과 문학 석사, 동 대학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대학원생 장학금을, 박사과정 완료 후 캐나다 연방정부의 SSHRC 연구비를 받았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아시아학부에서 강사로 일했고, UBC 아시아 도서관에서 참고 사서로 일했다. 오정희의 단편 「직녀」 등을 번역했다. Jeon graduated from the Graduate School of Simultaneous Interpretation,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received her M.L.S. (School of Library and Archival Science), M.A. (Dept. of Asian Studies) and Ph.D. (Program of Comparative Literature) from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Canada. She has taught as an instructor in the Dept. of Asian Studies and worked as a reference librarian at the Asian Library, at UBC. She was awarded the Korea Foundation Scholarship for Graduate Students in 2000 and Canada SSHRC Grant after her Ph.D. program. Her publications include the translation Weaver Woman(Acta Koreana, Vol. 6, No. 2, July 2003) from the original short story Chingnyeo (1970) by Oh J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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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멍하니 서서 새가 몰고 온 작은 파문과 고요의 회복을 지켜보던 그는 지금 무언가 자신의 내부에서 엄청난 것이 살짝 벌어졌다 다물렸다는 걸 깨달았다. (……)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그에게 왔던 것은 이미 사라져버렸고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고 영영 지울 수도 없으리라고 그는 침울하게 생각했다. 단 한 번이라니…… 단 한 번이었다니…… 다영도 이곳에서 이런 무섭도록 강렬한 한 번을 경험한 것일까.
Standing there absently, witnessing the small stir brought about by the bird and the recovery of stillness, he realized that something stupendous had just opened and then closed again inside him. (...) He didn’t know what had come over him, but he understood it was already gone, and would never be repeated or erased, and the thought made him feel gloomy. Only once in a lifetime―just this once and no more....When Da-yong came here, he wondered, did she also have this terribly intense, once-in-a-lifetime experience?


우리 마음속에 애초에 생겨났던 것이 없어지는 건 불가능하다. 깨뜨린다고 해서 사라지지도 않는다. 파편과 잔해가 남을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던 것의 그 날카로운 모서리, 울퉁불퉁한 단면을 사포질하고 궁글리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에서 나는 그런 작은 시도를 하는 아버지와 딸을 다루고자 했다. 물론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으리라. 이 작품은 신화가 아니라 소설이니까. 그러나 그들이 실패한 것도 아니리라. 소설은 끝났지만 그들의 삶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It is impossible for what has already come into being in our hearts to disappear. And breaking it up cannot make it vanish either, since it remains in the form of debris. Nevertheless, I believe the sharp and rough edges of strong emotions can be smoothed and made less jagged. In this story, I intended to depict a father and his daughter who try to make an attempt at minor changes in their relationship. Of course, they may not have succeeded in their attempt - it is because this is not a myth but a work of fiction. On the other hand, they may not have failed either - because even when a story comes to an end, the characters’ lives are not over.
(창작노트 중에서 From Writer’s Note)


소설은 아내의 죽음 후 더 소원해진 부녀의 관계를 짧은 봄날의 시간 안에서 보여주면서 ‘이해와 오해’ 혹은 ‘근본적 무지(無知)’의 영역에 얽힌 인간사의 오랜 이야기 속으로 합류하는데, 여기서 문제는 그 영역 속으로 한발 한발 진입하는 권여선 소설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아닌가 한다.
By depicting a couple of short spring days, the story reveals the father’s awkward relationship with his daughter, which has become aggravated after his wife’s death. The story thus joins the long tradition of human dramas that originate from somewhere in-between understanding and misunderstanding, from the fundamentally unknowable. Here the writer’s sensitiveness and narrative rhythm and style shine, enabling the story to take one step after another into the realm of those dramas.
(해설 중에서 From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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