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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제왕학의 창시자

한비자 제왕학의 창시자

김현주, 문승용, 정호준, 홍병혜, 이우용 (지은이)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2016-02-28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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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제왕학의 창시자

책 정보

· 제목 : 한비자 제왕학의 창시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59010422
· 쪽수 : 1096쪽

책 소개

한비자의 완역서.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직전 제후국들 사이에 치열하게 쟁패를 벌였던 전국시대의 역사적, 정치적 상황과 함께 한비자의 기본이념 및 통치철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비자의 핵심사상은 법으로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서문을 대신하여 5
일러두기 11
제1편 초견진(初見秦) 17
제2편 존한(存韓) 32
제3편 난언(難言) 47
제4편 애신(愛臣) 58
제5편 주도(主道) 63
제6편 유도(有度) 73
제7편 이병(二柄) 86
제8편 양권(揚權) 94
제9편 팔간(八姦) 109
제10편 십과(十過) 119
제11편 고분(孤憤) 156
제12편 세난(說難) 168
제13편 화씨(和氏) 179
제14편 간겁시신(姦劫弑臣) 186
제15편 망징(亡徵) 208
제16편 삼수(三守) 221
제17편 비내(備內) 228
제18편 남면(南面) 236
제19편 식사(飾邪) 246
제20편 해로(解老) 263
제21편 유로(喩老) 311
제22편 설림(說林) 상(上) 337
제23편 설림(說林) 하(下) 373
제24편 관행(觀行) 408
제25편 안위(安危) 413
제26편 수도(守道) 422
제27편 용인(用人) 432
제28편 공명(功名) 444
제29편 대체(大體) 450
제30편 내저설(內儲說) 상(上): 칠술(七術) 456
제31편 내저설(內儲說) 하(下): 육미(六微) 506
제32편 외저설(外儲說) 좌상(左上) 548
제33편 외저설(外儲說) 좌하(左下) 623
제34편 외저설(外儲說) 우상(右上) 666
제35편 외저설(外儲說) 우하(右下) 717
제36편 난일(難一) 752
제37편 난이(難二) 786
제38편 난삼(難三) 810
제39편 난사(難四) 837
제40편 난세(難勢) 857
제41편 문변(問辯) 869
제42편 문전(問田) 875
제43편 정법(定法) 880
제44편 설의(說疑) 889
제45편 궤사(詭使) 921
제46편 육반(六反) 933
제47편 팔설(八說) 957
제48편 팔경(八經) 976
제49편 오두(五?) 998
제50편 현학(顯學) 1032
제51편 충효(忠孝) 1051
제52편 인주(人主) 1068
제53편 칙령(飭令) 1076
제54편 심도(心度) 1082
제55편 제분(制分) 1088

저자소개

김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대학원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당오대돈황민가』,『돈황곡자사선집』등이 있고, 역서로『중국사회 속의 종교』(공역),『장자』(공역),『유영사평전』(공역)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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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198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문과 석사 졸업(논문: 鍾嶸 詩論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문과 박사 졸업(논문: 建安風骨論의 형성과 발전 연구) 경력 한국고전번역원 한문연수원 수료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 지곡서당 수료 중국 남경대학 중문과 고급진수반 수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부 조교수 역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강사 주요저역서 建安文學論硏究, 도서출판 다운샘, 2004년 중국고전의 이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4년 유가사상과 현대사회, 한국학술정보, 2009년 建安七子 詩選, 지식을만드는지식, 2010년 중국 역사와 문화 들여다보기, 한국외대 출판부, 2012년 瀛奎律髓 彙評 選注, 도서출판 와서, 2012년 중국고전이야기(살림지식총서491), 살림출판서, 2014년 중국문학사 핵심, 도서출판 위드북, 2017년 중화문명사 3,4권(역), 동국대학교출판부,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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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대학교대학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졸업하고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학자, 강남대학교 중국학센터 객원 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중어중문학과 BK21PLUS 한중언어문화소통사업단 연구교수 역임.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전임연구원 겸 중국어통번역과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두시 속에 나타난 생명존중의식 연구」등 20여 편이 있고 공저로 『중국시의 전통과 모색』,『중국문학의 전통과 모색』 있으며 역서로는 『신제악부/정악부』, 『그대를 만나, 이 생이 아름답다』, 『백거이시선』, 『중국 고고학, 위대한 문명의 현장』, 『총, 경제, 패권』 있다. 공역서로는 『장자-그 절대적 자유를 향하여』,『한비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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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서울에서 출생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유우석과 백거이 사의 남방성 고찰] 등을 비롯해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구양수 사의 이해≫ 등 10여 권의 저서와 편역서를 출판했다. 동국대학교 중국산업경제연구소 초빙 연구위원과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과 배화여자대학 중국어통번역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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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同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복단대학(復旦大學)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고대문학 특히 만당(晩唐)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통번역과와 평택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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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을 대신하여

우리 시대의 한비자 읽기,
법치문화(法治文化)와 수주대토(守株待兎)


근래 우리 사회는 인문학의 열풍과 더불어서 동서양의 고전 읽기에 푹 빠져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고전이란 학문이나 예술 방면에 있어서 예부터 내려오는 널리 모범이 될 만한 훌륭한 작품이라는 뜻에서 오랜 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일컬어진 것으로 이미 그 나름의 생명력이 인정되어 지금까지도 여전히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옛것을 잘 되새겨 새로이 올 것을 안다는 의미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전을 통한 온고(溫故)는 이미 지난 것을 단순한 호기심이나 흥밋거리로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알고 앞날을 새로이 열기 위한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이천 수백 년 전의 공자(孔子), 노자(老子), 장자(莊子), 맹자(孟子), 순자(荀子), 한비자(韓非子)와 같은 이들의 말을 되새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오늘날에까지도 내내 우리들 가슴에 무언가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어떻게 하면 바르게 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천 수백 년의 시대적인 차이에서 오는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배경은 다를지라도 역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바탕의 문제는 여전히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 해결책들이 지금까지도 빛을 바래지 않은 채 엄연히 쓸모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공자나 맹자가 제시한 인의(仁義)나 도덕률과 같은 관념적인 사유방식이 오늘날 물질 만능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시대에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는데도 아직까지 많은 현대인들이 공자와 맹자에 이은 성리학적인 관념론에 얽매여 있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유가사상 일변도의 사유방법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보다 절실하고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고전들에 대한 기대까지도 막는 폐단을 낳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중국 고전이라고 부르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여러 사상들은 대략 서기전 8세기 전부터 진시황(秦始皇)이 중국을 통일한 B.C.221년까지인 춘추(春秋)와 전국 시대(戰國時代)에 지어진 것들인 만큼 매우 오랜 동안 여러 지역에서 다양하게 발생되어 발전해 왔다. 그러므로 시대와 역사가 이처럼 달라진 오늘날의 우리들은 좀 더 다양한 방면에서 오늘의 우리들 실정에 맞는 고전들을 탐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한비자(韓非子, ? ~ B.C. 233)는 전국 시대 약소국이었던 한(韓)나라의 공자(公子) 출신으로 비(非)는 그의 이름이고, 자(子)는 선생님에 대한 존칭이다. 한비자는 순자(荀子)의 성악론(性惡論)을 계승하여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엄중한 법률에 의거하고 모든 정책은 강력한 군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여겼다. 한비자는 이전까지 있었던 합리적인 법(法), 국왕의 통치술[術], 국왕의 권세[勢]와 같은 법가의 이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전제 왕조국가의 중앙집권적인 지배체제를 유지하게 하는 사상체계를 수립하였다. 그리하여 법가는 전국 시대를 마감한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秦)나라의 건국이념이 되었다.
한비자의 핵심사상은 법(法)으로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때 ‘法’자가 ‘물 수(., 水)’자와 ‘갈 거(去)’자가 합성되어 있다고 해서 흔히 ‘물이 흘러가듯이’라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옳지 않다. 물은 늘 평평하게 있으려는 속성이 있는 것처럼 공평(公平)함을 의미하고 ‘갈 거’자는 본래 ‘제거한다’는 의미로 ‘처벌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합리적인 법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어 처벌한다는 것이 법가의 주요 이념이다.
아주 오래 전 인류가 사회를 만들고 문화를 일구어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오늘날과 같이 국가를 이루기까지 어느 시기이든 법치(法治)를 이념으로 지향하지 않은 적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껏 인류 사회에서 합리적인 법의 통치가 실현되었던 때가 또 얼마나 있었는지도 의아할 따름이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왕조시대와 같이 불평등한 사회에서나 오늘날과 같은 시민사회에서도 법이 기득권자들의 지배논리를 대변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를 흔하다. 특히 인정(人情)을 앞세우는 우리나라나 중국과 같은 경우 한비자가 주장하였던 신상필벌의 합리적인 법치문화를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전국 시대 말기에 법가(法家)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의 진보적이며 실증적인 역사관을 되새겨 보아야 될 것이다. 한비자는 자신의 사상체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우화(寓話)를 곁들여 소개하곤 하였다. 그 가운데에서 우리들이 흔히 아는 수주대토(守株待兎)와 같은 고사성어는 오늘날 우리들이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하는가와 관련하여 시사하는 점이 많다.
옛날 송(宋)나라의 한 농부가 어느 날 열심히 밭을 갈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토끼 한 마리가 내달려오더니 갑자기 나무 밑둥에 머리를 박고 죽었다. 농부는 죽은 토끼를 주어서 그날 저녁에 잘 끓여 먹고, 다음날부터는 아예 농사일을 접어두고 토끼만 기다렸다고 한다. 흔히 이 이야기는 아무 노력 없이 행운을 바라는 어리석은 농부를 비유한다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매우 간단명료한 듯이 보이지만, 달라진 시대와 사회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우연히 일어났던 지난날의 특수한 상황에만 집착하고자 했던 당시 유가의 보수적인 역사관을 꼬집고 있다는 점을 지나쳐서는 안 된다. 나무 밑둥에 머리를 박고 죽는 일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서 그러한 토끼와 같은 경우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원리가 될 수 없는 것으로 매우 예외적으로 일어난 특이한 현상일 뿐인데, 인간사회에서 늘 보는 보편적인 법칙으로 삼으려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마치 당시 유가들이 까마득히 먼 옛날 요순(堯舜)의 시절을 매우 이상적인 시대라고 하여 그때로 돌아갈 것을 꿈꾸며, 요순의 도를 실천하자고 말하였지만, 이미 시대가 달라져 많은 것이 변한 지금까지도 그 옛날의 잣대를 들이대는 일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고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답습은 안 된다는 교훈을 말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법가사상이 인간의 감정적인 정서를 인정하지 않고 지나치게 형벌을 위주로 함으로써 법가사상을 근간으로 삼았던 진시황의 진(秦)나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망해버렸듯이, 오늘의 우리들에게는 어떠한 고전이든 한쪽만을 보는 편협한 사고를 과감히 접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만 한다.
오늘날 우리들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수많은 고전을 그저 닥치는 대로 머리에 쓸어 담으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의 나를 스스로 잘 판단하여 고전이 정작 우리들에게 어떤 시사점이나 의의를 던져주는지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전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작업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당시 고전들이 처했던 시대적인 한계가 분명 있기 마련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물질문명이 첨예하게 발전한 사회에서는 더더욱 법치를 통한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역사발전의 동력 원인을 철저하게 현실 방면에 집중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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