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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의 공부

홍세화의 공부

(천정환 묻고 홍세화 답하다)

홍세화, 천정환 (지은이)
  |  
알마
2017-07-15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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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의 공부

책 정보

· 제목 : 홍세화의 공부 (천정환 묻고 홍세화 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91159921162
· 쪽수 : 212쪽

책 소개

지식인 홍세화가 파리에서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지 20년이 흘렀다. 그간 그는 한국 지식인들의 '공부 부족'을 절감해왔으며, 이로 인한 문제의식에서 학습공동체 가장자리를 이끌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공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홍세화의 삶과 생각들을 살펴본다.

목차

서문: 왜 공부인가?

1부 .. 나를 바꾸는 공부

공부 하나: 공부란 무엇인가?
나를 잘 짓는 일
공부주의자를 넘어서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공부 둘: 홍세화의 공부길
엉덩이 들기, 긴장하기
가족 이야기
용기와 참여
자유와 오기
‘싸가지’와 지행합일
진보의 새로운 표상과 똘레랑스
마음공부와 ‘몸자리’
글쓰기: 망자의 연대와 배제된 사람의 자리

2부 .. 세상을 바꾸는 공부

공부 셋: 나이 듦과 노년
‘좀 다른 노인’을 위하여
꼰대 금지, 노추 방지
집합적ㆍ문화적 노년 대책
노년의 머리, 청년의 삶

공부 넷: 정치경제학
일베와 기본소득
진짜 사회 공부를 하자

공부 다섯: 초일국적 사회와 지정학
프랑스와 유럽연합
트럼프 집권 이후의 세계
혐오를 넘어서

공부 여섯: 민주주의의 현실
촛불의 희망과 한계
‘갑질’ 당하지 않기 위해서
현실정치 공부하기

3부 .. 인문학과 마음공부

공부 일곱: 진보정치
진보정당의 필요성
북한 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

공부 여덟: 다시 인문학
인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공부 아홉: 겸손, 겸허, 회의 = 나를 위한 마음공부
박학과 편견
오늘날, 한국 지식인의 상황
자계와 싸가지: 진보정치에서 바꿀 것

후기: ‘나를 짓는 일’의 소중함
찾아보기

저자소개

홍세화 (엮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사회운동가, 언론인.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66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두고 1969년 서울대 외교학과에 재입학했다. 1972년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되는 등 순탄치 않은 대학생활 끝에 1977년 졸업했으며 1977~1979년 '민주투위' '남민전' 조직에 가담해 활동했다. 1979년 3월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 차 유럽에 갔다가 남민전 사건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 20여 년간 이방인 생활을 했다. 2002년 영구 귀국하여 영원한 사병으로서 발로 뛰는 실천적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장발장 은행의 은행장으로 시민 모임 '마중'을 통해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 수용된 외국인들을 지원했다. 지은 책으로는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이 있다. 2024년 4월 별세했다. 향년 77세.
펼치기

책속에서

제게 공부는 우선 ‘나를 잘 짓기 위한 끝없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말 중에 ‘짓다’라는 동사는 흥미롭습니다. 농사를 짓고 옷을 짓고 집을 짓습니다.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의식주’가 모두 ‘짓다’의 목적어가 됩니다. 잘 지어서 공동체 구성원 중 단 한 사람에게도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겠지요.
한편, 우리 각자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나를 잘 짓는 일’입니다. 한 번 태어나 되돌릴 수 없는 내 삶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는 나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누가 대신 지어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시대적 상황이나 사회경제적 환경이 억압적이라고 하더라도 나를 짓는 주체는 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을 갖지 않고 태어난 우리가 세계 속에서 사유세계를 형성해갑니다. 한국은 인간이 어떻게 사유를 형성해가는지에 대한 물음 자체가 생략된 사회입니다. 이것이 제가 볼 때 핵심입니다. 가정에서도 상호 대화가 없고 아이를 생각하는 인격적 주체로 대접 하는 게 아니라 소유물로 바라보고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인식 아래 주입식 암기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학생을 철저하게 사유하는 인간으로 대접할 때라야, 글쓰기와 토론 수업이 있을 수 있을 텐데요.


홍세화의 외할아버지는 이야기 끝에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고 한다. “세화야, 네가 앞으로 그 말을 못 하게 되면 세 번째 개똥은 네 차지라는 것을 잊지 말거라.” 이야기 속에서 첫째는 관료, 둘째는 군인을 나타낸다. 그리고 막내는 객관적인 위치에서 그들을 비판하는 자, 즉 지식인을 상징한다.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지식인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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