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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사악한 목소리

버넌 리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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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악한 목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6080789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2-07

책 소개

헨리 제임스가 “지적인 만큼이나 위험하고 섬뜩하게 낯설다”라고 평가한 영국 작가 버넌 리의 대표 공포소설 세 편을 담았다. 세 작품 모두 작가의 단행본으로서는 국내에 처음 출간되는 것. 버넌 리의 소설은 인문학적 지식과 파괴적 매력을 두루 갖춘 남다른 캐릭터로 특징지을 수 있는데, 표제작인 단편 〈사악한 목소리〉 역시 바그너만을 추종하며 인간의 육성이 만들어낸 음악을 음란하고 불순한 것으로 치부했던 한 작곡가의 광기를 다룬 작품이다.

목차

유령 연인 _007
끈질긴 사랑 -스피리디온 트렙카의 일기 중에서 _105
사악한 목소리 _175

부록
마법의 숲 _227

해설 | 언캐니, 두려운 낯섦과 중첩된 정체성의 공포 미학 _238

저자소개

버넌 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6년 프랑스 불로뉴에서 살고 있던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바이얼릿 패짓. 스무 살이 되기 전부터 ‘버넌 리’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필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 “여자가 예술이나 역사, 미학에 대한 글을 쓴다고 하면 노골적인 경멸심을 드러내지 않고는 읽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넌 리는 열네 살에 프랑스어로 쓴 소설을 스위스 신문 《라 파미유》에 발표할 정도로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했지만 주로 영어로 글을 썼다. 런던에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대부분의 생애를 유럽의 다른 나라, 특히 이탈리아에서 보냈다. 공공연히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던 버넌 리는 젊은 남자처럼 차려입고 거침없이 유럽 전역을 여행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강경한 반전주의자로 나서기도 했다. 영국 작가 에이미 레비를 비롯한 몇 명의 여성과 오랜 세월 내밀한 관계로 지냈지만 레즈비언으로 고정되고 규정되기를 거부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가장 유명한 예술 저서인 《18세기 이탈리아에 대한 연구》(1880), 헨리 제임스에게 헌정한 장편소설 《미스 브라운》(1884), 예술과 역사를 축으로 어떠한 시공간도 단숨에 뛰어넘는 다층적인 매력을 지닌 고딕소설을 모아놓은 《출몰》(1890) 등이 있다. 1935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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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대 드라마와 르네상스 영시를 공부해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증언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M 트레인』 『시녀 이야기』 『내가 사랑했던 것』 『수전 손택의 말』 등이 있다. 2010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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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따금 뭐랄까, 아내의 본성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강렬하고도 무용한 욕망에 사로잡히곤 했어요. 나는 그 여자의 본성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잘 이해하기만 한다면 내심 편안하게 순응할 수 있다고 믿었지요. 그런데 저 남자는 이 수수께끼의 갈피를 영원히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형벌을 받아야 한다니 참으로 부당한 일이었어요. 내게는 이토록 명백한 사실을 저토록 이해하지 못하고 영혼이 너덜너덜해지도록 고민하고 있다니요.(〈유령 연인〉)


게다가 생각해보면 또 말이 안 될 건 뭡니까? 250년 전에 연인을 살해한 여인이 다시 태어난, 누가 봐도 이승의 것이 아닌 기이한 존재라면, 그런 생명체라면(이승의 연인들과 비교할 수 없이 월등할 테니) 전생에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은 남자를 제 곁으로 불러올 수도 있지 않겠어요?(〈유령 연인〉)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면, 쉰 살의 노병과 열여섯 소녀의 결합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진짜 의미를 생각해보라. 그건 바로 제왕의 기품을 지닌 이 여인이 금세 하찮은 소지품처럼 취급되었다는 뜻이다. 공작에게 조언이 아니라 대를 이을 씨를 선사하는 것이 자신의 소임임을 거칠게 깨달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어째서 이러저러합니까?’라고 따져 물어서는 안 되고, 공작의 자문관들, 사령관들, 심지어 애첩들에게도 무릎을 굽혀 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리라. 아주 조금만 반항하는 기미를 보여도 공작은 험한 욕설과 구타를 서슴지 않는다. 교살하거나 굶겨 죽이거나 아무도 모르는 지하 감옥에 던져버리겠다고 윽박지른다. 그런데 그런 남편이 이런저런 남자에게 너무 길게 눈길을 주는 아내에 대한 생각을 품게 되었다면 그녀는 어떨까.(〈끈질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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