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

시리 허스트베트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뮤진트리
2017-03-29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

책 정보

· 제목 :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1110011
· 쪽수 : 348쪽

책 소개

뮤진트리가 여섯 권 째 작품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 시리 허스트베트의 소설이다.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한 후 소설가로 전향한 그녀가 1992년에 발표한 첫 소설이자 '올해의 미국 단편'에 2년 연속 선정되며, 평단의 찬사 속에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판된 작품이기도 하다.

목차

본문
- 01 11
- 02 59
- 03 135
- 04 175
작품 해설 341

저자소개

시리 허스트베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학자이자 소설가로, 1955년 미국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의 노르웨이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네소타주의 세인트 올라프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컬럼비아 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찰스 디킨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1983년에 시집 《Reading to You》를 출간했고, 1992년에 발표한 첫 소설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The Blindfold》은 ‘올해의 미국 단편’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후 발표한 여러 작품 가운데 《내가 사랑했던 것What I Loved》은 평단의 찬사 속에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불타는 세계The Blazing World》는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에서 열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특별전 측의 요청으로 기고한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에 대한 소논문 한 편으로 미술 평단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전격 입성한 후, 독창적인 미술 에세이 《사각형의 신비Mysteries of the Rectangle》를 출간했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편두통을 계기로 신경학·정신의학·정신분석학·철학 등을 깊이 연구하여 의학과 철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2012년에 국제 가바론 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김선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르네상스 영시와 현대 영미 드라마를 공부해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패티 스미스의 『M 트레인』,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수전 손택의 『다시 태어나다』, 시리 허스트베트의 『내가 사랑했던 것』,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 등 다수의 소설과 에세이를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담배를 피우고 안 그래도 흐릿한 방안 공기를 더 탁하게 만들면서 모닝 씨의 목을 바라보았다. 달처럼 희었다. 내가 와줘서 기쁘다고 한 마디 하더니 모닝 씨는 침묵에 빠졌다. 그리고 별다른 거리낌도 없이 말간 눈길로 내 전신을 훑었다. 음란한 눈길인지 그저 호기심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어쩐지 습격을 당한 기분이 들어 나는 고개를 돌렸고, 이름을 묻는 그에게 거짓말로 대답을 했다. 순식간에 아무 망설임도 없이 새 성을 꾸며냈던 것이다. 데이비드슨이라고. 그렇게 해서 나는 아이리스 데이비드슨이 되었다. 방어 행위였다. 무정형의 위험에서 자기방어를 하는 나 나름의 방식이었다.


“속삭임이 본질적으로 중요합니다. 온전한 인간의 발성은 지나치게 개성이 강해 그 자체의 역사가 너무 뚜렷하게 도드라지거든요. 전 익명성을 추구하고 있어요. 그래야 사물의 순수성이 막힘없이 새어나와 벌거벗은 정체를 드러내거든요. 속삭임에는 특징이 없어요.”


조지는 자기가 내 욕망을 조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감질 나는 자극을 받았다. 그게 나는 두려웠다. 역겨운 건 이 음흉한 관계에 내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자초한 일이고 내 동기도 순수하지 않았다. 조지는 천리안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말하지 않은 내 안의 무언가를 찌르는 법을 알았고, 나 역시 그가 흥분에 상기된 얼굴로 내 쪽을 보던 바로 그 순간 그 무언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는 걸 틀림없이 느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