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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63461357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RECOMMENDATIONS
PROLOGUE_ 디지털 대전환 시대, 뉴 이퀄리브리엄
PART 1. 코로나19가 자각시킨 우리 교육의 현실
1. 코로나19가 촉발시킨 미래교육의 쟁점들
2. 온라인 교육은 이미 1987년에 시작되었다
3.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은 달라야 한다
4. Why Education? 혁신을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질문
[글로 보는 강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의 방향
PART 2. 기술을 이해하면 AI 융합교육이 보인다
1. 머신러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2. 21세기형 맞춤형 교육, 기술은 어떤 역할을 할까
3. 교육 4.0에 AI를 활용하는 국가들
4. 한국의 AI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5. AI 시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PART 3. 2025년, 대한민국 교육 혁명이 시작된다
1. 코로나가 끝나면 오프라인 수업으로 돌아갈까
2. AI 시대에 편안하고 행복하기 위해
3. 격차의 빈틈을 기술이 보완한다
4. AI 교육 파일럿 프로그램 엿보기
PART 4. AI 시대에도 바뀔 수 없는 궁극의 교육
1. 지식 공부는 기계, 창의 학습은 교사
2. AI 시대, 교실에서 배워야 할 것들
3. 왜 코딩 교육을 해야 하는가
4. 5년 후, 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 것인가
5. 미래교육에서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
PART 5. AI 시대, 학교와 부모의 역할
1. 충격을 주거나 감동을 주거나
2. 미래교육에서 학교, 교사의 역할
3. 학부모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4. 자기주도적 인재를 만드는 부모의 비법
리뷰
책속에서
저는 오히려 코로나19를 기회로 생각해요. 코로나가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 사회에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한 시스템의 균형상태, 즉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이 깨지려면 엄청난 충격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이 딱 그 충격을 받은 상태라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원래 상태의 균형으로 돌아갈 거냐, 아니면 새로운 균형을 찾을 거냐 하는 거죠. 우리는 이런 갈림길에 놓여 있는 거고요.
‘격차’를 보는 시각 또한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과목에 대한 학습 성취도에 치우쳐 있거든요. 하지만 저는 현재의 상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지금은 우리 교육 현장이 변화와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단계이고, 모든 일이 그렇듯 어려운 일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되니까요.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지면 ICT 활용 능력이 더 좋아질 테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갈 겁니다.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개별화된 수업을 통해 자기만의 실력을 쌓을 수 있을 테지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인프라스트럭처 인버전(infrastructure inversion, 교육기반시설의 전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전통적 교육 시스템은 아날로그 인프라가 중심이었죠. 종이책, 사람, 학교와 같은 아날로그 인프라를 잘 구성하고 활용해서 교육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인프라스트럭처의 중심축이 디지털로 이동하게 된 거죠. 사람이나 말이 이용하던 길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중심으로 바뀐 것처럼요. 물론 자동차 도로가 있다고 사람이 걸어다니는 길이 없어진 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