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술은 잘못이 없다

술은 잘못이 없다

(어느 술고래 작가의 술(酒)기로운 금주 생활)

마치다 고 (지은이), 이은정 (옮긴이)
팩토리나인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술은 잘못이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술은 잘못이 없다 (어느 술고래 작가의 술(酒)기로운 금주 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5342197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0-09-23

책 소개

30년간 매일같이 술을 마신 자칭타칭 술고래 작가 '마치다 고'의 본격 금주 에세이다. 오후에 술을 마시기 위해서 되도록 모든 일을 오전 중으로 끝낼 만큼 음주 중심형 인생을 살던 마치다 고는 어느 날, 불현듯 금주를 결심했다.

목차

술이야말로 인생의 즐거움, 과연 그런가?
술을 끊겠습니까? 인간이기를 포기하겠습니까?
어차피 언젠가는 죽을 목숨, 절제는 비겁한 태도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제정신과 광기의 싸움
인생은 본디 쾌락인가 고통인가
음주란 인생의 부채다
육체의 발버둥을 제압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금주모임의 연대감으로 술과의 인연을 끊을 수 있을까?
미친 듯이 술이 고픈 육체의 발버둥을 육체로 제압한다
금주를 위한 약은 고통만을 준다
금주 선언으로 배수의 진을 친다!
개조된 인간이 될 것인가? 인간을 개조할 것인가?
인간 개조를 할 수 없다면 인격 개조, 아니 인식 개조를 하자
인식 개조의 첫 걸음은 자기애로부터의 탈출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우리들에게 행복해질 권리 따위는 없다
나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다
내 영혼의 적정값에 눈을 뜨다
‘인생은 즐겁지 않다’고 몇 번이고 말하자
나는 바보다
‘나는 바보’라는 생각의 효과
술을 끊으면 인생의 진정한 기쁨을 알게 된다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다가 허무해지지 말자
술을 끊은 후 정신적 변화
단주에 ‘비상사태’란 없다
금주 선언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3개월 동안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은 남자의 자신감
술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다
아아, 놀라운 금주의 이득이여
뇌까지 좋아진 것 같다
술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인생은 쓸쓸하다

저자소개

마치다 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시인, 가수, 배우 196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마치다 마치조 町田 町藏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1년에 펑크밴드 ‘INU’로 데뷔했고, 그 이후 배우로도 활약했다. 1992년 시집 《헌화供花》를 출간, 작가로 데뷔했다. 1996년 첫 소설 《굿슨다이코쿠くっすん大黑》로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고, 2000년 두 번째 소설 《산산조각きれぎれ》으로 아쿠타가와상을, 2002년 《권현의 무희權現の踊り子》로 가와바타 야스나리상을, 2005년 대표작 《살인의 고백》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2008년 《여관 순례宿屋めぐり》로 노마문예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일본 최고의 문학상들을 휩쓸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초기 작품부터 독자적인 문체와 어법을 확립했으며 리듬감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펼치기
이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어교사 양성과정(문부성 승인)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명과 난청 리셋법》 《산다는 건 잘 먹는 것》 《인간 실격》 《도시락의 시간》 《술은 잘못이 없다》 《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미소녀 그리기》 《우아한 태팅레이스》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것을 좋~다고 생각하며 마시고 또 마시고, 권하면 반드시 마시고 권하지 않더라도 자작해서 마시고 말술은 더욱 거부하지 않는 생활을 30년에 걸쳐서 계속해 왔다. 물론 실수도 했다. 스승뻘 되는 사람한테 대들다가 파문을 당하기도 했다. 친구와 별거 아닌 일로 말싸움을 하는 바람에 오랜 세월 쌓아온 우정에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초밥집에서 떡이 될 정도로 거나하게 취해서 “너 이 새끼. 뭐 이따위로 초밥 만들어! 내가 누군지 알아? 나는 말이지 파리의 일본 요리 전문점에서 3일간 배운 사람이라고. 비켜! 내가 한 솜씨 보여주지!”라고 말하며 카운터를 훌쩍 뛰어넘어 주방으로 들어가 초밥을 만들었다. 정말 목숨이 몇 십 개 있어도 부족할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짓을 닥치는 대로 했다.


뭐냐면 말이다, 어느 날, 아니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2014년 12월 말,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해 마지않아 계속 마셔온 술을 끊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갑작스럽게 떠오른 순간 나는 내 이성을 의심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
“너,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냐?”
그 정도로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그니까 정리하자면 술의 즐거움은 인생의 자산이 아니며 즐거움이라고 부르던 것이 실은 부채라는 사실을 한 수 가르쳐 줬다, 이 말이지. 이 생각을 발전시키면 반드시 인생 자체의 균형이라는 지점에까지 생각이 미치지. 즐거움의 반대쪽에는 반드시 고통이 있다. 이것은 절대적이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듯이. 삶이라는 자산의 반대쪽에는 반드시 죽음이라는 부채가 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동안에 즐거움이 고통을 조금이나마 웃돌게 하지 않으면 오로지 고통스러워지기 위해 살고 있다고 느끼게 되지. 그런데 말이야, 적어도 음주에만 한해서 계산기를 두들겨 보면 지금까지 봐 왔듯 마이너스가 너무 커서 고통이라는 부채가 늘어날 뿐이라는 건 명확하다 이거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534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