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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6617269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서장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세 가지 조건│손열
1부 대통령의 성공조건 I ─ 성공하는 행정부 수반의 조건
1 청와대 정부를 혁파하라 ─ 청와대 비서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강원택│서울대학교)
당선을 넘어 성공으로 가는 첫 번째 이정표, 청와대
대통령이 활용할 자원을 제한하는 청와대 정부
청와대를 실행 조직이 아니라 참모 조직으로 활용하라
대통령의 성공은 행정부의 활용에 달렸다
2 권한은 나누고 장기적 안목으로 국정을 운영하라 ─ 성공적인 나라 살림을 위한 대통령의 자세 (박진│KDI국제정책대학원)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려면
좋은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을 설계하라
좋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라
대통령의 진정한 성공을 위한 장기적 안목을 가져라
3 외교안보 컨트롤 타워를 혁신하라 ─ 외교 대통령의 5대 성공조건 (손 열│동아시아연구원/연세대학교)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통령의 절대 권한, 외교안보
20대 대통령을 기다리는 4대 도전 과제
외교 대통령으로 성공하기 위한 5대 실행 과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역할
4 관료에 휘둘리지 말고 민주적으로 통제하라 ─ 국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관료 사회를 움직여라 (장승진│국민대학교)
국정 운영의 파트너, 관료를 기꺼이 움직이게 하라
관료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왜 필요한가
관료를 움직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관료가 가진 역량을 최고로 발휘하도록 리드하라
2부 대통령의 성공조건 II ─ 화합과 공생의 정치를 위한 성공조건
5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라 ─ 당·정·청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실행력을 높여라 (이현출│건국대학교)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되는 시발점, 당·정·청의 소통과 협치
민주화 이후 멀어져가는 당정 관계
당정 간의 바람직한 관계 수립을 위한 방향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이인삼각 게임, 당정 관계를 회복하라
6 협치의 관점에서 국회를 존중하라 ─ 국회-대통령 관계를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라 (최준영│인하대학교)
협치의 관점에서 국회-대통령 관계를 상상하라
정치 없이 정책 없다
국민을 동원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
다수제보다는 합의제다
야당과의 협상 과정은 때론 불투명한 것이 좋다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려면 국회와 함께 더불어 논의하라
7 헌법의 실패, 사법부의 실패, 대통령의 실패 ─ 사법부를 바로 세우는 리더십을 발휘하라 (김정│북한대학원대학교)
코드 인사가 초래한 헌법·사법부·대통령의 실패
법관 탄핵이 초래한 헌법의 실패
사법 농단이 초래한 사법부의 실패
코드 인사가 초래한 대통령의 실패
사법부의 개혁은 공정한 대법관 인사에서 출발한다
3부 대통령의 성공조건 III ─ 국가 균형 발전과 커뮤니케이션 성공조건
8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라 ─ 지방 소멸에 맞서는 대통령의 과제, 국가 균형 발전 (차재권│부경대학교)
균형 발전에 대한 새로운 고민은 왜 필요한가
일그러진 수도권 공화국, 무엇이 문제인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어디로 향할 것인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지방 소멸의 문턱에서 균형 발전의 실질적 비전을 제시하라
9 대통령의 가장 큰 적 독‘ 선’을 버려라 ─ 역대 대통령 지지율 등락에서 얻은 교훈 (한규섭│서울대학교)
축복 속에서 당선된 대통령의 퇴임 후가 불안한 이유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동력
대통령 지지율은 왜 하락하는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변환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변환점
독선을 버리고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라
맺음말 분권, 통합, 공생의 정치를 향하여 (강원택, 손열)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통령의 실패조건을 뒤집어 말하면 성공조건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성공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권력을 나누어야 성공한다. 차기 대통령은 스스로 청와대에 집중된 권력을 내각과 여당, 국회에 적절히 분산하여 배분해야 한다. 둘째, 분열된 국민을 통합해야 성공한다. 집권 여당을 중심으로 국회에 합의 기반을 넓히고 내각을 통한 야당과의 협치로 화합과 공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 셋째, 전문성과 실행 능력을 갖추어야 성공한다. 대중과의 소통과 이벤트 등을 통해 좋은 인상과 영감을 주는 것보다 정책 추진 능력이 중요하다. 대통령은 정부 내 조직들의 역량과 한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들의 지식과 자산을 극대화하여 이끌어가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차기 대통령은 권력 집중에서 분산으로, 정치적 분열에서 통합으로, 소통과 이벤트에서 전문성과 실행 능력으로 혁신적 전환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 비로소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낮은 평가를 내리게 된 데에는, 최근 대통령이 성공적 통치나 효율적 정책 집행을 위한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예컨대 최근 한국 대통령의 통치 방식을 두고 제기되는 가장 빈번한 비판 중 하나는 이른바 ‘청와대 정부’(박상훈 2018)에 대한 것이다. 청와대 정부라는 표현이 나오게 된 것은 청와대로의 지나친 권력 집중과 대통령의 과도한 의존과 특히 긴밀한 관련이 있다.
개혁의 시작은 청와대이지만 모든 개혁 과제를 청와대가 챙길 수는 없다. 각 부처가 각자의 개혁을 추진하면 가장 좋겠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개혁은 각 부처의 기득권을 훼손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능의 지방 이양, 규제의 철폐, 예산 사업 축소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개혁의 방향을 세워 각 부처를 독려해 나가는 개혁의 추진 주체가 필요하다. 이를 추진할 대통령 직속 위원회, 가칭 정부혁신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위원장은 상임인 것이 좋겠으나 비상임이어도 무방하다. 별도의 사무국을 두되 사무국장은 청와대의 비서관이 담당하고 수석비서관이 간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모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