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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있는 사전

쓰잘데기 있는 사전

(말끝마다 웃고 정드는 101가지 부산 사투리)

양민호, 최민경 (지은이)
호밀밭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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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있는 사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쓰잘데기 있는 사전 (말끝마다 웃고 정드는 101가지 부산 사투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26222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7-14

책 소개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간 소개한 부산 사투리를 담았다. 토박이조차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일상의 단어를 정리했다.
▶ 유행어도 되고, 경제적 가치도 지니는 ‘사투리’
일상에서 흔하게 듣지만, 사전에는 거의 없는 ‘101가지 부산어’

“애살 있는 선생님 구합니다.”
“여기가 우리~~~하게 아파요.”
“이거 와 이리 새그러븐데?”


저자는 부산에 거처를 잡은 두 명의 외지인이다. 부산 생활을 시작하고, 마음에 질문을 품는다. ‘이게 무슨 뜻이지?’ 계속 들으니 그 속의 정서와 리듬을 알게 되고, 거칠게 느껴지던 언어가 정감 있는 언어로 들린다. 사투리는 심금을 울리고 온기를 전하는 말이다.
이 책은 TBN 부산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 ‘배아봅시데이’에서 2년간 소개한 부산 사투리를 담았다. 토박이조차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일상의 단어를 정리했다. 사투리의 특성상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비표준어가 많고, 어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쓰잘데기 있는 사전』은 활용 문구와 정의, 그리고 어원까지 최대한 유추해 풀었다.
근래 사투리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촌스러운 옛날 말이 아니다. 브랜딩, 캠페인, 방송 매체에서 활발히 다루며 그 중심에 ‘부산 사투리’가 있다. 경제적 가치를 지닌 ‘돈이 되는 언어’면서, 타인으로부터 손쉽게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홍보 카피나 사람 냄새 나는 문장이 떠오르고, 어릴 적 어른들과 나눈 대화를 추억한다. 또한, 부산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다.

▶ K-컬처를 등에 업고 ‘사투리의 세계화’가 이어지길…

BTS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까리뽕삼’의 ‘까리하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2> 속 ‘Gong-gi’를 일컫는 ‘살구’
<포켓몬스터>의 포켓몬 ‘쌔비냥’은 ‘훔치다(쌔비다)’와 ‘고양이(냥)’를 합친 번역


‘사투리’ 하면 드세거나 알아듣기 힘들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러한 편견에 가려져 발견하지 못한 사투리의 쓰임새가 많다. 사투리는 지역이 가진 역사와 지형, 정서에 따라 발전하는 언어의 범주가 다른데, 유독 부산에서 발전한 언어가 있다. 특정 단어는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표적으로 ‘박상’, ‘빼다지’, ‘개우지’, ‘양분식’, ‘오찻물’, ‘홍큐공’, ‘바보축구온달’ 등이 있다.
사투리는 브랜드나 캠페인의 카피로 쓰이거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언급되며 유머 코드로 활용된다. ‘라면 끼리는 남자’를 줄인, 일명 <라끼남>의 ‘끼리다’ 역시 책에서 소개하는 사투리다. 외에도 부산 사투리의 특징 중 함축성을 지닌다는 점이 있는데, “마!”라는 짧은 단어의 용도가 다양하다. 친구를 부르거나 야구장에서 응원 구호로도 쓰인다. 또한, 부산의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봉다리’ 응원은 매력적이다.
사투리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어서, 유래를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어감이 비슷한 단어를 발견하고, 잊고 있던 단어를 떠올리기도 한다. 식혜를 마시면서 ‘단술이라고도 하지 않나?’ 스스로 질문하고 찾아보는 과정은 즐겁다. 사투리를 보존한다는 건 여러 단어를 조합하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행위다. 이것은 과거와 공생하려는 노력이다. K-컬처와 함께 사투리의 세계화가 가속화되길 바란다.

목차

prologue 2

[한 글자 사투리]
마 12
손 15
예 18
쫌 21

[두 글자 사투리]
강구 26
고마 29
고매 32
글마 35
꼽표 38
내나 41
낸내 44
누부, 행님 47
단디 51
단술 54
대다 57
땡초 60
막장 63
맞나 66
문디 69
박상 72
보골 75
살구 78
시근 81
아나 84
아재 87
애살 90
야시 93
어데 96
얼라 99
은다 102
정지 105
주디 108
주리 111
짜구 114
짝지 117
짭다 120
쪽자 123
찌짐 126
퍼뜩 129
하모 132
항거 135
헐타 138
흥감 141

[세 글자 사투리]
개우지 146
곡각지 149
공구다 152
깨라다 155
끼리다 158
난닝구 161
납새미 164
널찌다 167
봉다리 170
빼다지 173
시락국 176
쌔리다 179
쌔비다 182
쓰까라 185
애비다 188
양분식 191
언치다 194
오찻물 197
욕보다 200
이바구 203
잠온다 206
정구지 209
짜치다 212
쪼대로 215
초장집 218
추접다 221
털파리 224
파이다 227
한바닥 230
한코스 233
해깝다 236
홍큐공 239
히마리 242

[네 글자 사투리]
가다마이 246
걸거치다 249
까리하다 252
디비쪼다 255
맨날천날 258
볼가먹다 261
빨간고기 264
상그럽다 267
새그럽다 270
세아리다 273
속닥하다 276
쌔빠지다 279
쑥쑥하다 282
알로보다 285
어제아래 288
우리하다 291
짜달시리 294
찹찹하다 297
포장센터 300
하고재비 303

[다섯 글자 이상 사투리]
엉성시럽다 308
우왁시럽다 311
천지삐까리 314
바보축구온달 317

저자소개

최민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부교수, 사회사, 역사사회학 전공. 1983년 출생.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후 일본 히도쓰바시(一橋)대학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저서로는 『재일한인의 해역인문학』(2024), 『바다를 건넌 물건들 Ⅱ』(공저, 2024), 『바다를 건넌 사람들 Ⅱ』(공저, 2021) 등이 있고, 역서로는 『해항의 정치사: 메이지에서 전후로』(2023), 『조선우선주식회사 25년사』(공역, 2023), 『근대 아시아시장과 조선: 개항, 화상, 제국』(공역, 2020) 등이 있다. 현재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부산교통방송(TBN) <달리는라디오> ‘배아봅시데이’ 코너에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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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조교수, 사회언어학, 언어지리학 전공. 1972년 출생. 전주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도쿄(東京)외국어대학 석사과정을 거쳐 도호쿠(東北)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출판된 『일본어 변이론의 현재』(공저, 2024), 『일본어 어휘로의 어프로치』(공저, 2015), 『외래어 연구의 신전개』(공저, 2012)가 있다. 국내에서는 『해역인문학의 시선-해역 위의 언어풍경』(2024), 『바다를 건넌 물건들 I, II』(공저, 2022, 2023), 『동북아해역과 인문학』(공저, 2020), 『소통과불통의 한일 간 커뮤니케이션』(공저, 2018) 등이 있다. 그리고 역서로는 『경제언어학-언어, 방언, 경어』(공역, 2015)이 있다. 현재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국어원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위원회 자문 위원, 한국방언학회 연구이사이다. 부산교통방송(TBN) <달리는 라디오>의 목요일 고정 코너인 ‘배아봅시데이’에 출연하여 부산 사투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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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처음 사용된 것은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이 부진하던 2002년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단장이 상대편의 에이스급 투수가 등판했을 때 견제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점차 다른 투수들의 견제구에도 사용되면서 정착했다. 응원가에 맞춰서 “마!”를 반복하여 상대 투수의 혼을 빼놓는 것이다. 한 신문보도에 따르면 함성의 심장부인 1루에서 “마!”를 집중해서 외칠 때의 소리는 107데시벨에 이르러 비행기 이착륙 소음과 맞먹는다고 한다.


‘내나’는 정말 설명하기 어렵다. “내나를 내나라고 말했는데 내나가 뭐냐고 물으시면 내나가 내나지라고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부산 사람은 이야기한다. 부산 출신에게 ‘내나’는 사투리라는 인식조차 가질 수 없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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