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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6861596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2-27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청년을 묻다- 경계, 역사, 호명
나도 청년이 맞나요?
청년 루쉰과 그가 본 ‘청년’
청년이 아닌 내가 청년을 이야기하기
제2부 선택하는 청년- 어디로, 무엇을, 어떻게
반항적 청년 vs 순종적 청년- 사회적 이동 단절과 청년들의 대응
도시주의 시선으로 보는 청년도시- 불안과 욕망을 넘어 가능성으로
항저우는 왜 청년 친화적인가
일본으로 건너간 중국 청년들- 유학인가, 이민인가
청년의 포텐, 스쾃(squat)
제3부 감각하는 청년- 욕망과 유희 사이에서
도파민 세대라는 오해- 청년의 미디어를 다시 읽기
15초의 욕망- 중국 숏폼 드라마가 그리는 세계
일본영화 속 청년의 정동- 불안과 유희 사이에서
덕질과 애국 사이- 한국 오타쿠 청년의 흔들리는 자의식
제4부 행동하는 청년- 무엇을 꿈꾸는가
여성청년의 계보- 삼각동에서 남태령까지
타이완 청년들, 국가와 민주주의를 업데이트하다
우산과 마스크- 홍콩 청년들, 광장에 다시 설 수 있을까?
교실 밖으로 나선 아이들- 기후위기와 청소년 기후행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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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루쉰은 평생 청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지지를 보냈다. 그것은 그의 많은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1920년대 중반 마르크스주의 이론으로 무장한 극렬 좌파청년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는 청년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이 그들의 소가 되겠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을 ‘역사적 중간물’이라고 했으며, 자신의 모든 글은 사라져야 할 거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자신이 청년(후대)의 미래를 방해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이러한 루쉰의 생각은 지금의 동아시아 청년들 앞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루쉰은 현재의 청년 문제를 기성세대와 사회에서 원인을 찾았을 것이다. 루쉰은 일생 자신을 비롯한 기성세대에게 비판의 화살을 날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년을 다시 환기시킬 것이다.
_「청년 루쉰과 그가 본 ‘청년’」
한국은 어떤가? 지방의 청년들이 너도나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한국의 도시는 청년 친화적 드라이브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한국에서도 2025년 2월부터 청년 친화 도시가 지정되었다. 절차는 간단하다. 기초지자체가 청년 친화 도시사업을 신청한다. 이에 지정된 기초지자체는 지원을 받는다. 한국의 청년 친화도시사업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장, 사회의 대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항저우는 중국의 도시뿐만 아니라 한국의 도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유능한 정부, 유효한 시장 및 유기적 사회의 삼위일체가 필요하다. 또한 청년은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청년 스스로가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도시 발전에서 청년의 주체적 역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_「항저우는 왜 청년 친화적인가」
청년이 사용하고 결정할 수 없는 도시는 정의로운 도시가 아니다. 내가 등록금을 내는 대학을 내가 자유롭게 쓸 수 없는 것 역시 공정한 대학이라 할 수 없다. 대학의 공공성은 모든 대학 구성원에 열려 있어야 한다. 그 대학은 이동 장애인들도, 유학을 온 유학생들도 공평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 혹 이런 권리가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거나, 빼앗겼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아직 이 대학의 주인도 아니며, 권리를 가진 주체도 아니다.
바로 여기가 우리가 출발해야 할 지점이다. 취약한 존재는 기존 공공성으로서 ‘현실적 공공성’이 가진 결점을 알려주는 임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를 공적 ‘가능성’이라 했다. 그런 점에서 청년은 이 도시에서 ‘임계적 힘’의 주체라 할 수 있다. 비록 이런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존 주체가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을 테지만, 그럴수록 기존 질서와 달리 내 삶을 실험하고 싶은 욕망은 커진다. 나는 바로 이 순간이 새로 등장하는 세대(청년)의 공적 저력(포텐)이 터질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_「청년의 포텐, 스ㅤㅋㅘㅅ(squ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