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1171446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3-11-01
책 소개
목차
도판 차례 008
서문 011
1장 서열화의 취지: 알파벳순 배열에 대하여 037
2장 색인의 탄생: 설교와 교육 081
3장 그것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쪽 번호가 만든 기적 133
4장 지도냐 실제 영토냐: 시험대에 오른 색인 173
5장 “토리당 녀석에게는 절대 내 『영국사』 색인을 맡기지 마오!”: 색인을 둘러싼 논쟁 209
6장 소설에 색인 달기: 작명은 늘 그렇듯 어려운 기술이다 261
7장 ‘모든 지식으로 향하는 열쇠’: 보편 색인 309
8장 루드밀라와 로타리아: 검색 시대의 책 색인 349
마지막 장: 독서 기록 보관소 397
주 413
감사의 말 435
옮긴이의 말 440
부록: 컴퓨터가 생성한 색인 447
색인 453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면 이 색인의 역사는 단지 대체로 무해한 이 텍스트편집 기술이 역사적으로 부단히 정교함을 더해 온 사실에 대해 상세히 논하는 것 이상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색인이 독서 생태계의 다른 변화들—소설과 카페에 진열된 정기간행물과 과학 저널의 출현 등—에 어떤 식으로 대응해 왔는지 그리고 그런 변화의 지점에서 독자와 독서 자체가 어떤 식으로 변해 왔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색인이 이전 독서 방식에 익숙한 독자들이 갖게 된 불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 책임을 졌는지도 보여 줄 것이다.
색인이 존중하는 대상은 저자가 아니라 독자 그리고 알파벳의 임의적 순서이다.
새로운 독서 유형을 불러오는 도구로서 색인의 성공 여부는 독자들이 적절한 시간 안에 필요한 구절을 찾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단지 수십 개에 달하는 무차별한 목록을 제시한다면 색인은 탐색 도구로서의 기본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