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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주의/공산주의
· ISBN : 9791171177714
· 쪽수 : 636쪽
· 출판일 : 2024-08-26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들어가며
1장 세계혁명으로의 갈림길, 1917-1920
2장 벼랑 끝의 유럽
3장 대영제국 뒤엎기
4장 만주의 낭패, 1931
5장 독일 민족주의에 대한 스탈린의 도박
6장 히틀러의 충격
7장 이탈리아, 벗어나다
8장 인민전선의 역설
9장 스페인과 유럽의 분열
10장 대일 통일전선
11장 대독 유화정책, 1937-1939
12장 전쟁, 1939-1940
13장 소련 침공
결론
옮긴이의 말
주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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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형성했다. 무슨 일이 어째서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며, 우리는 계속 그 교훈을 배워야 한다.
철저한 자유주의자 에우헤니오 삼마르는 폭동 이후 1923년 11월 24일 <라 베우 데 카탈루냐>에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일말의 주저도 없이 히틀러를 “기념비적인 바보”라고 선언했다. 미군 장교와 나눈 대화와는 대조적으로 이 인터뷰는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고 있던 바로 그 순간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영국인들은 불편한 일을 최대한 연기하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위원회를 조직하는 것이다. 명백한 일을 조사하고자 세워진 리턴 위원단은 조직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위원단은 국제연맹 총회의 1932년도 가을 회기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뛰어난 변호사로서 명성을 얻은 외무장관 존 사이먼 경은 정치인으로서는 언제든 자신이 편리한 대로만 말하며 “일생에 걸쳐 중립적 태도만 고수하는 성향”을 가졌다는 평판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