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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페미니즘

지극히 사적인 페미니즘

(치명적인 상대와 함께 살아남는 법)

박소현, 오빛나리, 홍혜은, 이서영 (지은이)
  |  
아토포스
2017-07-31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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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페미니즘

책 정보

· 제목 : 지극히 사적인 페미니즘 (치명적인 상대와 함께 살아남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85585376
· 쪽수 : 232쪽

책 소개

프리랜서 출판편집자 박소현,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졸업생 연대 ‘탈선’의 대표 오빛나리, 문학을 전공하다 망했다고 자조하는 넷페미니스트 홍혜은, 소설가 이서영이 ‘사적인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기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목차

들어가며: 지금 거기의 페미니즘에게

결혼 후에 오는 것들 / 박소현
우리의 인생이 게임이 아니라는 거 확신해요? / 오빛나리
당신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 홍혜은
치명적인 상대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 / 이서영

저자소개

이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집 『악어의 맛』, 『유미의 연인』, 중편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등을 썼다. 2020년, 2022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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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출판사에 다니다가 출산 후 퇴사하고 프리랜서 출판편집자로 일한다. 글을 가장 잘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글쓰기여서 계속 쓰고 싶다. 사람에 대한 순진한 믿음이 있다. 지인들을 무척 사랑하며 그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이래야 한다’는 세상의 모든 기준들에 의문을 품는다. 페미니스트이자 환경보호가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꾸준히 실천하며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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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빛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졸업생 연대 ‘탈선’의 대표이자 막학기를 앞둔 휴학생이다. 페미니스트 선언은 아빠 앞에서만 딱 한 번 해봤다. 아빠에게는 백수, PC방 폐인, 돈 안 되는 것만 골라 하는 게으르고 노력이 부족한 딸로 받아들여진다. 패턴이나 색감이 없는 옷을 입으면 불안하다. 빈티지 패션, 게임, 로큰롤, 문학을 사랑하는 은둔형 인간. I BITNARI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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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적인 것들과 사적인 것들이 교차하는 제각기의 삶을 가운데에 두고, 이 자리에 서서 당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지금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사적인’ 모든 것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여러분과 함께 묻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이 당신의 시공간, ‘지금’ ‘거기’의 페미니즘에 가닿는 것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들이 모여 세상을 향해 함께 물음을 던질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는 지극히 사적인 목소리를 높여 지금 거기의 페미니즘을 묻습니다.
_ 들어가며: 지금 거기의 페미니즘에게


기혼 여성을 하나의 이미지로 환원시키면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 지향점, 그리고 자신만의 고유한 서사가 사라지고 만다. 여성들의 삶은 하나로 추출되지 않는다. 페미니즘은 ‘미혼/기혼/아이를 키우는 여성은 어떠해야 한다’는 명제를 모두 해체한다. 내 존재를 어떠한 기준들에 맞추어 범주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개별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나를 사회가 받아들이게끔 도전한다. 그러므로 페미니즘이 사회의 모든 타자들과 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나는 나를 기혼 여성이자 아이 엄마로 환원시키려는 일상의 도전에 끊임없이 맞섰다. 결혼과 출산과 육아는 내게 싶은 영향을 끼쳤으나 그것이 나의 핵심 정체성이 되지는 못했다.
_ 결혼 후에 오는 것들,


한국에서 결혼을 한다는 것은 성인 두 사람만의 결합이 아니라 각자의 가족과 연결되는 것, 특히 남자의 가족으로 편입되는 과정이다. 내 편에서 결혼에 필요한 모든 걸 준비했기에 시가(媤家)의 태도가 유연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남편의 가족은 결혼 자체를 반대했다. 미혼인 형과 함께 가족을 부양해야 할 의무가 남았다는 것이 대략의 이유였다. 소요가 잦아들고 결혼을 하고 나자 나는 남편이 다하지 못한 의무를 함께 이행해야 하는 가족 구성원이 되어 있었다.
그것이 내가 경험한 시가 문화의 시작이었다. 남편의 가족들과 나는 통상적인 인간관계처럼 점차 친밀함이 형성되는 방식이 아니라 하루아침에 매우 가까운 관계인 가족이 되었다. 새롭게 편입한 젊은 여성인 나는 개성을 잃고 ‘며느리’라는 이름표를 달고서 가장 낮은 자리에 배치되었다.
_ 결혼 후에 오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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