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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동자의 모험

어느 노동자의 모험

(프롤레타리아 장르 단편선)

배명은, 은림, 이서영, 구슬, 전효원 (지은이)
구픽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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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동자의 모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 노동자의 모험 (프롤레타리아 장르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36702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2-05

책 소개

『책에 갇히다』(김성일, 천선란 외 6인), 『책에서 나오다』(정보라 외 7인), 『귀신이 오는 밤』(배명은 외 6인), 『판소리 에스에프 다섯 마당』(곽재식 외 4인) 등 장르소설 최전선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꾸준히 장르 앤솔러지를 출간하고 있는 구픽의 여섯 번째 앤솔러지 출간작이다.

목차

삼도천 뱃사공 파업 연대기 / 배명은
카스테라 / 은림
노조 상근자가 여주 인생 파탄 내는 악녀로 빙의함 / 이서영
슈퍼 로봇 특별 수당 / 구슬
살처분 / 전효원

저자소개

이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집 『악어의 맛』, 『유미의 연인』, 중편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등을 썼다. 2020년, 2022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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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수원에 산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호러에 빠짐. 괴이학회 창립 멤버. 매드클럽 멤버. 〈울타리〉로 교보문고 제2회 MT 공포 테마공모전에 당선되었고, 〈폭풍의 집〉으로 제2회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수상한 한의원》 《이상한 마을 청호리》, 중편소설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을 쓰고 앤솔러지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괴이, 학 원》 《귀신이 오는 밤》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앨리스 앤솔로지: 이상한 나라 이야기》 《요괴사설》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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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잘 벼려 낸 칼을 쓰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손에 칼이 없을 때는 글을 쓴다. 삼라만상에 다양한 관심을 두고 있으나 어느 분야든 깊이 파지 않는 성격이라 지식은 얕은 편이다. 대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즐기지만 잠은 튼튼한 지붕 아래에서 자야 하는 모순적인 취향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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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파 작가를 꿈꾸고 있지만, 그보다는 사회 문제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관심사는 인간과 사회가 관계 맺는 방식.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널리 퍼뜨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 편. 고양이 꾸꾸의 누나, 그리고 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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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송윤은 갈대밭을 헤쳤다. 뛰다시피 도착한 곳에서 강심연의 나루터가 보였다. 어스름한 어둠을 밝히는 횃대와 모닥불 사이로 망자와 뱃사공들이 보였다.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불어오는 강바람에 펄럭였다.
살기 위한 결사 항쟁!
뱃삯 7할을 가져가는 저승! 배 수리비도 안 나온다! 임금을 인상하라!
근로 시간 준수하라! 죽지 못한다고 무시하냐!
위험천만한 뱃길! 수귀로부터 안전 보장이 될 때까지 투쟁 투쟁 투쟁!
_「삼도천 뱃사공 파업 연대기」(배명은) 중에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 어쩌다 보니 신입 기사로, 일이 능숙해지자 다른 지점의 휴일을 책임지는 파견 기사로 계속 업무가 바뀌었다. 나름 승진이라고 생각했지만 월급의 앞자리 숫자는 도무지 변하지 않았다. 파견 기사가 하는 일은 제빵사가 쉬는 지점이 문을 닫지 않도록 대신 가서 일해 주는 것이었다. 365일 쉬지 않고 열려 있는 프랜차이즈가 가능한 게 바로 이런 시스템 덕이었다. (…) 회사가 자기들 마음대로 나를 오라 가라 하고 돈도 마음대로 주고 뺏고 휴일조차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나는 정말로 지쳐 버렸다. 내가 사표를 쓸 의사를 비치자 회사는 재빨리 나를 교육 기사로 승진(?)시켜 주었다. 고정적인 장소로 출퇴근하게 되지 생활이 한결 안정이 되었다. 그러나 쉴 틈 없이 무지막지한 12시간 노동은 여전했다.
_「카스테라」(은림) 중에서


이 세계관에서 메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은 0에 수렴했다. 아마 어딘가에서 산재로 죽거나, 강간당하거나, 살해당하거나, 매춘을 시작하게 되거나, 강도당하거나, 세상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나쁜 일이 메리 앞에 도사리고 있었다. 메리가 그걸 피할 수 있는 그 어떤 사회적 안전망도 없는 세계였다. (…) 물론, 열다섯의 메리가 무엇을 아는지는 몰랐다. 내가 아는 건 오직 서른 살 선경의 방식뿐이었다. 메리, 아니 선경인 나는 아픈 무릎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침묵의 세상을 깨고, 피에 젖은 깃발을 올리라는 게 직장에서의 주문 아니었던가. 그러려면 오늘 내가 만난 아름다운 소녀는 프록코트 청년의 손이 아니라 피에 젖은 깃발을 손에 쥐어야만 했다.
_「노조 상근자가 여주 인생 파탄 내는 악녀로 빙의함」(이서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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