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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437391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11-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가난이 고여 든 곳, 양동 / 이동현 19
“ 처음 생긴 내 집,여기서 오래 살고 싶어요 / 이석기∼박내현 27
“ 중국집 후라이팬이 무거워, 그래서 이렇게 됐지 / 문형국∼이재임 51
“ 거리에서 우리끼리 그 좋은 법을 만들어 놨어요 / 김강태∼박소영·이채윤 79
“ 우리 아저씨가 나 보호자여 / 이양순∼여름·이은기 113
“ 돈을 좀 모아도 된다는 희망이 있었으면 해요 / 장영철∼오규상 133
“ 은영이가 99년생, 지금은 시설에 있어 / 김기철∼여름·이은기 165
“ 여기 주변 쪽방 생활만 70년 가까이 한 거지 / 권용수∼최현숙·홍혜은 193
“ 낭떠러지에 서있는데 더 가면... / 강성호∼홍수경 227
“ 그분들의 현재 삶을 바라봐야 해요 / 신종호∼홍수경 255
“ 떠나고 그럴 때가 제일 섭섭해요 / 이동현∼이재임 273
나가며 우리네 삶의 실타래를 붙들고 / 최현숙 30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생각해도 대단해요, 살아 있는 게. 이제는 방이라도 하나 있으니까 그럴 일 없죠. 그땐 쪽방도 몰랐고 그냥 그렇게 살 줄 밖에 몰랐어요.
애기 엄마랑 지금까지 따져 보면 떨어져 산 날이 더 많아. 멀리 지방에서 먹고 자고 일하니까. 사이가 나쁘고 그러진 않았어. 그것이 우리헌테는 맞는 식이었던 거지.
계속 일용직을 했는데, 셋방은 꿈도 못 꿨어요. 서울에서는 그 돈으로 방 못 구해요. 일하다가 마음 맞는 사람 있으면 돈 모아 가지고 하루에 8000원씩 주고 쪽방에서 잤지. 일 없으면 거리에서 자고. 그렇게 1980년대 초부터 노숙 생활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