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의 자기계발
· ISBN : 9791185831169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1단계 나에게로 가는 길
버드아이뷰
‘YES!’라고 말하는 배짱
불시착
가면극
나만의 페이스
나는 누구일까
리더십 전략: 나 자신을 안다는 것
2단계 공감의 기술
신입사원 잔혹사
사표를 던지다
4가지 유형
리더십 전략: 릴레이 그림
3단계 숲은 함께 자란다
고정된 자아 관념
소통의 시작
밤 샘 피드백
성공과 실패의 프레임
민낯을 드러내다
다시, 가면을 쓰다
성과 가로채기
의사결정에서 소외되다
리더십 전략: 액션 플랜 짜기
4단계 균형의 미학
전문직 여성의 다른 이름, 아줌마
핸드백 속 스니커즈
열정의 뿌리
사우나와 밥집
포용과 협력의 기술
과거가 현재의 조력자가 되다
리더십 전략: 리더십을 디자인하라
5단계 나눔의 리더십
무화과 열매
자기 정체성은 하나가 아니다
가장 빛나는 트로피
다시, 버드아이뷰
리더십 전략: 지속 가능한 나눔
해설: 유진은 어떻게 높은 계단을 올랐나
셀프 체크리스트: 나는 성공적인 여성리더로 성장하고 있을까?
리뷰
책속에서
그동안 대부분의 리더십 책들은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 강화 스킬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단기성과에 맞춘 교육은 효과 역시 짧다는 것이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스킬을 배우기 이전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결정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동양적 리더십에서 중요시 하는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과 서양에서 중요시하는 인간관계 스킬을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_프롤로그
“서 팀장, 김 부장의 페이스가 자신의 페이스와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의 페이스에 맞추지 못하면 피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다른 방법이라···. 유진은 커피 한 모금을 천천히 삼켰다.
“상대를 제 페이스로 끌어오는 방법도 있겠군요.”
유진의 대답에 주 대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서유진 팀장, 당신은 어떤 사람이에요? 당신의 장점은 뭐예요? 당신 자신에 대해 알아야 자신만의 페이스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유진은 좀처럼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할까?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 사람일까? 막다른 길에서 인생의 질문에 정면으로 맞닥뜨린 기분이었다. 그렇잖아도 어젯밤 남편의 말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했다. 유진은 주 대표의 질문에 집중하려 머리를 털어냈다. 하지만 답을 찾을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커피숍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주 대표는 정곡을 찔렀다.
“지금 서 유진 팀장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과 추진력이에요. 집중력과 추진력에 여성다움, 남성다움이 따로 있을까요? 오직 일에 몰두하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에요.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배려 받고 자신만의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직장 문화, 그것에 여성다움, 남성다움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말이죠.”
“여성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말과는 어떻게 다른 건지 모르겠어요.”
유진은 갸우뚱했다. 여전히 아리송했다.
“제가 말하는 여성적인 문화는 이런 거예요. 상황을 인식하는 관점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성숙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여성들의 리더십이 남성보다 더 잘 발휘하게 된다는 말 들어본 적 있어요? 대체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업무피드백을 꾸준히 받을 수 있고 그 피드백을 포용하고 공감해서 업무에 반영한다는 거예요. 섬세한 공감 능력은 상대를 설득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하죠. 또한 여성들이 육아에서 얻은 경험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동기부여를 해 준다고 해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여유, 팀원들을 협력으로 이끌고 공감과 포용력으로 이끄는 리더가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죠. 이런 여성적인 문화를 남성적인 문화에 합쳐 나가야 한다는 거예요. 여성다움, 남성다움을 합친 제3의 창조적인 문화가 필요하다는 뜻이었어요. 현재의 직장문화는 여성적인 문화가 배제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배제가 아닌 통합, 통합을 넘어 창조가 필요하단 뜻이에요.”
주 대표는 이제부터 유진이 헤쳐 나가야 할 과정 속에서 그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