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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영국사
· ISBN : 979118600084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9-04-10
책 소개
목차
1 런던 브리지
2 부디카
3 하드리아누스
4 멜리투스
5 앨프리드 대왕
6 정복왕 윌리엄
7 제프리 초서
8 리처드 휘팅턴
9 윌리엄 셰익스피어
10 로버트 훅
11 새뮤얼 존슨
12 존 윌크스
13 윌리엄 터너
14 라이어널 로스차일드
15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메리 시콜
16 윌리엄 스테드
17 윈스턴 처칠
18 키스 리처즈
19 미들랜드 그랜드 호텔
리뷰
책속에서
오늘도 그들이 나타나 물밀듯이 다리를 건너온다.
아마 여러분은 이 말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나도 세계의 여러 대도시가 각종 근거를 들어 최고의 도시 자리를 주장할 수 있음은 얼마든지 인정한다. 그러나 서구 문명을 음울하게 평가하는 태도가 지나치다 싶게 유행하는 지금, 나의 조심스러운 주장은 런던이 지난 500년간 세계의 문화와 기술, 정치와 언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도시라는 것이다. 파리나 뉴욕이나 모스크바, 베를린, 마드리드, 도쿄, 베이징, 암스테르담의 시장님들도 런던이 (아테네와 로마에 이어) 역사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도시라는 내 말에 토를 달지 못할 것이다.
앨프리드가 복통을 치료하겠다고 정말로 석유를 마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대 의학자 대다수는 그가 총대주교의 처방을 따르고도 목숨을 부지했다면 그 어떤 것도 그의 목숨을 빼앗지 못했으리라고 말한다. 어쨌든 제 위장을 제압한 앨프리드는 (아마 꽁무니로는 굉장한 배기가스와 악취를 내뿜으면서) 습지대에서 기세 좋게 뛰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