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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헤이트 스피치

노 헤이트 스피치

(차별과 혐오를 향해 날리는 카운터펀치)

간바라 하지메 (지은이), 홍상현 (옮긴이)
나름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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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헤이트 스피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 헤이트 스피치 (차별과 혐오를 향해 날리는 카운터펀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8603623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8-22

책 소개

일본 극우파가 증오하는 사나이, 일본 사회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액션 인권변호사 간바라 하지메가 현장의 시선으로 헤이트 스피치를 해부한다. 헤이트 스피치의 정의와 원인, 어떻게 근절할지, 외국 사례와 규제 방법까지 빈틈없이 다룬 보고서다.

목차

한국어판 발행에 부쳐
머리말

1장 2013년, 신오쿠보에서

1. 만남
2. 헤이트 스피치
3. 시바키 부대
4. 카운터
5. 여론의 변화, 당황하는 재특회, 그리고 ‘도쿄 대행진’
6. ‘카운터 운동’은 무엇이었나
7. 카운터 운동의 성과

2장 헤이트 스피치의 심층에는 무엇이 있나
1. 헤이트 스피치의 본질
- 헤이트 스피치의 정의
- 헤이트 스피치는 ‘언론’인가
2. 인터넷과 헤이트 스피치
- 넷우익과 헤이트 스피치
- 넷우익은 누구인가
- 넷우익과 ‘반한’, ‘혐한’
3. 사회에 만연한 ‘혐한’과 헤이트 스피치
4. 헤이트 스피치가 만연하게 된 이유
- 사회불안과 헤이트 스피치
- 정치가의 발언과 헤이트 스피치
- 정부의 차별 정책과 반복되는 헤이트 스피치
-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 정책과 헤이트 스피치
- 아베 정권의 성격
5. 정리

3장 헤이트 스피치는 법으로 규제될 수 있을까
1. 문제의 소재와 논점의 정리
2. 국제인권협약
3. 외국의 입법 사례
- 독일
- 영국
- 프랑스
- 캐나다
4. 미국의 특수성과 보편성
-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철폐 노력
- 헤이트 스피치 규제를 위헌으로 규정한 판례의 등장
- 미국에는 왜 헤이트 스피치 규제가 없을까
- 정리
5. 헤이트 스피치 규제는 헌법에 반하는가
- 리버럴 원칙이란 무엇인가
- 자기의 민족적 정체성을 지켜 갈 권리
- 헤이트 스피치는 민족적 정체성을 지켜 갈 권리를 침해한다
- 헤이트 스피치 규제는 헌법 위반이 아니다
6. 헤이트 스피치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 차별금지기본법의 제정
- 위법으로 규정해야 할 헤이트 스피치의 범위
- 형사 규제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7. 법적 규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8. 정리

4장 헤이트 스피치를 둘러싼 최근 정세와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
1.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권고
2. 법적 규제에 나선 자민당
3. 규제 움직임에 내포된 위험성
- 본질 호도와 왜곡의 위험성
- 헌법 질서 파괴의 위험성
- 경찰 행정 권한 남용의 위험성
4. 헤이트 스피치 규제 논의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
- 대안의 제시, 원칙에 입각한 대응
- 정부 정책의 전환 요구
5. 9.11 이후의 미국에서 배운다
6. 정리

5장 최후의 해법은 시민의 힘
1. 법적 규제만 있다면 ‘카운터’는 필요 없어질까
2. 기대되는 카운터 활동
- ‘도쿄 대행진’과 ‘친하게 지내요 퍼레이드’
- 출판과 홈페이지를 활용한 계몽 활동
- 헤이트 스피치와 배외주의에 가담하지 않는 출판 관계자의 모임
- 축구를 통한 계몽 활동
3. 시민들의 횡적 연대
4. 카운터 활동가 인터뷰
- 노마 야스미치 씨 - ‘시바키 부대’ 창설자
- 기노 토시키 씨 - ‘플래카드 부대’ 발기인
- 야마시타 아유무 씨 - ‘차별 반대 여성조’ 대표
- 세이 요시아키 씨 - 스포츠 저널리스트

6장 ‘양심의 고리’에 미래를 걸며
1. 사람들의 양심에 의존하기
2. 만델라에게 배운다
3. 헤이트 스피치 문제에 대응하는 것의 의미
4. 정리와 결론

맺음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간바라 하지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가나가와 현 출생.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일본 극우파가 가장 ‘증오하는’ 사나이. 극우단체 ‘재특회’를 공포에 떨게 하는 유일한 조직, ‘시바키 부대’ 멤버이자 일본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액션 인권변호사’.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정치학과를 나와 2000년 법조계에 입문했다. 2004년 이라크에서 일본인 구호활동가들이 피랍된 후, 극우파를 중심으로 ‘자기 책임(민폐)’운운하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법정대리인을 자처, “일본사회의 피해자 가족 때리기는 정상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으며, 2006년 가나가와 현 고교 교사들이 일장기, 기미가요에 대한 기립 제창 의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변론을 맡았다. 이후 수많은 노동 인권 관련 소송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하며 반전평화 활동 또한 병행해 왔다. 2013년 신오쿠보 헤이트 스피치 시위에 저항하는 카운터의 선두에 섰으며, 같은 해 인터넷 극우논객 이노우에 다로의 헤이트 스피치 서적 《일본을 위하여: 이노우에 다로@kaminoishi》가 발간되자 “내용이 허위인 데다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출판사인 세이린도를 제소, 승리를 거두었다. 2014년 밸런타인데이에는 평화헌법을 부정하는 아베 신조 총리에게 초콜릿과 헌법 책을 선물로 보내는가 하면, 〈아사히신문〉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후원자인 극우작가 도요타 아리츠네가 쓴 《뻔뻔한 한국인》의 광고를 게재하자 회사 차원의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보도 이후, 일본 극우세력의 비난과 협박에 시달리던 전직 〈아사히신문〉 기자 우에무라 다카시가 자신에게 ‘조작’ 누명을 씌운 문예춘추사와 극우논객 니시오카 쓰토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그의 법정대리인이 된다. 며칠 후 극우세력은 업무방해, 협박 등을 목적으로 간바라에게 대량의 팩스를 보냈지만, 오히려 그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전원 형사 고소하겠다’고 투지를 내비치게 만드는 ‘역효과’만 낳았다. 일본 변호사 연합회(일변련) 취조 가시화 실현 본부 위원, 진보적 법률가 단체 ‘자유법조단’ 상임감사, 노동자 권익 수호 변호사 단체 ‘일본 노동변호단’ 회원이며, 자신의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영화평을 업데이트할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시네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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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정치학과 영상예술학 두 분야의 학위를 소지. 인문사회과학과 영화이론을 넘나드는 전문적 식견으로 한일 양국 매체에 글을 쓴다. 파리경제대PSE 토마 피케티와 『21세기 자본』 프로젝트를 진행한 도쿄대 시미즈 연구실 출신. 2008년 제주영화제 개막작인 장편다큐멘터리영화 <포 디 아일랜더스> 프로듀서를 맡았다. 지금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작지원작이자 디아스포라영화제 초청작인 <꽃의 집> 감독인 하야시 류타의 신작을 프로듀스 중이다. 2013년부터 월간 『게이자이』에서 담당하는 경제평론 지면은 에히메대학 와다 제미나르의 교재로 쓰인다. 나름북스를 통해 『늠름한 소국』, 『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 『사회과학은 처음입니다만』, 『어쨌거나 괜찮아』 등 논쟁적이면서도 쉽게 읽히는 다수의 인문 사회과학 서적을 소개해왔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선정하는 “세계의 영화인 7인” 중 1인이며, <마이니치신문> 영화웹진 <히토시네마> 필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본영화 어드바이저,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어드바이저, 다카사키영화제 시니어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현재 영화 전문 웹진 <코아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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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재특회 시위대가 오쿠보 공원을 출발했다. 아직 행렬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도 거리에는 옛 군가풍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다. 우익들이 거리 선전차에서 틀곤 하는 군함행진곡처럼 사람들을 선동하는 음악과 함께 이윽고 경찰의 인도에 따라 그들이 등장했다. 시위대는 쇼쿠안도리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 모습을 돈키호테 신주쿠점 앞에서 바라보았는데, 그때의 충격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시위대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들어 보인 플래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었다. “착한 한국인 나쁜 한국인 같은 건 없다, 다 죽여 버려!”


시바키 부대 대원들은 앞서 이야기했듯 트위터에서 노마 씨의 호소를 보고 모여든 사람들이다. ‘관저 앞 금요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도 있다. 진보적인 사람, 보수적인 사람 등 사상적 스펙트럼도 다양하지만 ‘인종주의자가 싫다’는 공감대로 모였다. (...) 노마 씨는 카운터 활동을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허가받은 집회를 중지시키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직접 시위에 항의하다 체포된 사람도 있었지만, 그러면 오히려 인종주의자들을 기쁘게 할 뿐이었다. 따라서 그는 인종주의자들이 벌이는 불법적인 분탕질, 이른바 ‘산보’를 주 타깃으로 설정해 공격한 것이다. 노마 씨의 판단은 옳았다. 하지만 그 후 사람들의 운동은 노마 씨의 판단을 뛰어넘어 버렸다. 역사는 한 사람의 천재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분노와 행동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후 신오쿠보에서 일어난 사건은 이를 증명해 주었다.


카운터 운동 또한 운동의 주체를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설정했던 까닭에 처음부터 문제를 명확하게 끌고 올 수 있었다. 카운터는 ‘재일(코리안)’ 대 ‘재특회’라는 구도를 뛰어넘어 ‘일본사회’ 대 ‘인종주의자’라는 구도를 형성시켰다. 여기서 말하는 ‘일본사회’란 ‘지리적으로 일본에 존재하는 사회’로서 일본인 외에도 재일코리안, 중국인, 필리핀인 및 기타 외국인이 공생하는 사회를 말한다. 재특회는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것은 ‘특아(特亞)의 인간들(중국, 한국인들)’뿐이라고 반론했지만, 이런 규정 자체가 깔끔히 무너져 버린 것이다. 그들은 ‘올 재팬(All Japan)’의 반격을 받아 간단히 패배했다. (...) 일본인들은 사회적 부정의를 ‘몸으로 막아낸’ 경험이 거의 없다. (...) 민주주의가 단지 ‘선거’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민주주의는 오직 사람들의 끊임없는 ‘운동’을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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