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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의자

인간 의자

(에도가와 란포 단편선)

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안민희 (옮긴이)
북노마드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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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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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간 의자 (에도가와 란포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86561683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0-09-25

책 소개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로테스크한 시각 표현이 압권인 「인간의자(人間椅子)」와 인간적인 해학이 물씬 풍기는 「목마는 돌아간다(木馬は廻る)」와 「도난(盜難)」까지.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괴기스러움과 인간적 해학의 병존. 북노마드 일본 단편선 『인간 의자 - 에도가와 란포 단편선』이다.

목차

인간 의자 1925 6

목마는 돌아간다 1926 42

도난 1925 68

옮긴이의 말 98

작가 연보 106

저자소개

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거장.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郞)로, ‘에도가와 란포’는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에서 착안한 필명이다. 1894년 미에 현에서 출생한 에도가와 란포는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후 무역회사, 조선소, 헌책방, 신문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1923년 문예지 《신세이넨》에 단편소설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추리에 기반을 둔 이지적인 탐정소설을 지향했던 란포는 1925년 밀실 범죄를 다룬과 후속작 <심리시험>(1925)에서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를 창조하였으며, 이 시기 작품들은 일본 추리소설의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최초의 사립탐정 캐릭터인 아케치 고고로는 범행 동기와 범죄를 저지르기까지의 심리적 추론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다카기 아키미쓰의 ‘가즈미 교스케’와 함께 일본의 3대 명탐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한편 환상, 괴기, 범죄 등의 이른바 변격(變格)소설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높아지자 란포는 이를 수용, <천장 위의 산책자>(1925), <인간 의자>(1925), <거울 지옥>(1926)와 같은 걸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난쟁이》(1926)가 아사히신문에 연재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란포는 그러나 트릭과 논리를 지향하는 자신의 이상향과 독자를 의식하여 쓰는 작품과의 괴리에 스스로 한계를 느껴 1927년 휴필을 선언하였다. 1928년 《음울한 짐승》으로 복귀한 란포는, 이 작품이 연재되는 잡지가 3쇄까지 증쇄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1936년 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탐정소설 《괴인 20면상》으로 란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활극적 탐정소설에서 란포의 장기인 에로티시즘과 그로테스크한 면을 제거한 이 작품은 ‘뤼팽 대 홈스’를 ‘20면상 대 아케치 고고로’로 치환한 것으로, 청소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소년탐정단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20권이 넘는 속편이 출간되었다. 태평양전쟁 이후 란포는 일본탐정작가클럽(現 일본추리작가협회)을 창설(1947), 자신의 이름을 딴 ‘에도가와 란포 상’을 통해 신인작가를 발굴하였으며, 일본 최초의 추리문학 평론지 《환영성》을 간행하는 한편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추리소설 저변 확대와 신인작가 등용을 위해 1세대 작가, 평론가로서 전력을 쏟아부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요코미조 세이시, 시마다 소지 등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문학 작가들이 란포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란포의 영향력은 장르를 넘어 만화,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대란포(大亂步)’로도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는 미스터리 소설 대국 일본을 있게 한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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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덕여대 일본어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과 한국 기업에서 통번역직으로 근무하고, 현재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북노마드 일본 근대문학 단편선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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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짧은 편지를 먼저 읽고, 두 통의 긴 편지와 한 장의 엽서를 보고 나니 제법 부피가 있는 원고처럼 보이는 봉투가 남았다. 원고를 읽어달라고 미리 부탁하는 편지를 받지는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갑자기 원고를 보내오는 일은 자주 있었다. 대부분은 장황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원고였다. 암튼 요시코는 제목만이라도 봐두자 싶어 봉투를 뜯고 안에 든 종이 뭉치를 꺼냈다. 예상대로 원고용지를 철한 것이었다.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제목도 서명도 없이 느닷없이 ‘사모님께’라는 말로 시작하는 원고였다. 음? 편지였나? 요시코는 별다른 생각 없이 두세 줄 읽다가 편지에서 뭔가 기이하고, 묘하게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았다. 타고난 호기심 탓에 요시코는 계속해서 다음 줄을 읽어내려갔다.
- ‘인간 의자’ 중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가 느닷없이 이렇게 무례한 편지를 드리는 죄를 부디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아마도 깜짝 놀라시겠지만, 저는 지금 사모님께 제가 저질러온 세상에서 가장 희한한 죄악을 고백하려고 합니다. 저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세상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 그야말로 악마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물론 이 넓은 세상에 누구 하나 제 소행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일 아무 일도 없었다면 저는 그대로 영영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최근 제 마음속에서 이상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업보로 가득한 제 인생을 참회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여러모로 수상하게 여기시겠지만, 부디 이 편지를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인간 의자’ 중에서


제 전문은 의자를 만드는 일입니다. 제가 만든 의자는 아무리 어려운 주문을 한 손님이라도 무조건 마음에 들어 하기 때문에, 많은 거래처에서 저를 잘 봐주고 좋은 일만 안겨주었습니다. ‘좋은 일’이라 하면 등받이나 팔걸이에 어려운 조각을 넣는 등 여러 가지 까다로운 주문이 있기도 하고, 쿠션의 종류나 각 부분의 치수 등에 세세한 취향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특별 주문 의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초보 직공은 상상하지도 못할 고민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고심하면 할수록 의자가 완성되었을 때 얻는 유쾌함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이 커집니다. 감히 비유하자면, 그 느낌은 예술가가 훌륭한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기쁨에 견주어야 할 정도입니다.
- ‘인간 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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