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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의 아내

비용의 아내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안민희 (옮긴이)
북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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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의 아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용의 아내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86561676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0-09-25

책 소개

다자이 유머의 특징은 「비용의 아내(ヴィヨンの妻)」에서 주인공 오타니의 부인이 술집 주인의 심각한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는 느낌을 닮았다.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웃음이 새어 나와서 곤혹스러운 그런 유머다.

목차

비용의 아내 1947 6
다스 게마이네 1935 56
옮긴이의 말 110
작가 연보 121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자이 오사무(일본어: 太宰 治, 1909년 6월 19일 ~ 1948년 6월 13일)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1936년(쇼와 11년)에 첫 작품집 『만년(晩年)』을 간행하였다. 1948년(쇼와 23년)에 애인 야마자키 도미에(山崎富栄)와 함께 다마가와(玉川) 죠스이(上水)에 투신자살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려라 메로스(원제: 走れメロス)」, 「쓰가루(津軽)」, 「옛날 이야기(お伽草紙)」, 「사양(斜陽)」, 「인간실격」이 있으며, 사카구치 안고・오다 사쿠노스케(織田作之助)・이시카와 준(石川淳) 등과 함께 신희작파(新戱作派)・무뢰파(無賴派) 등으로 불린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일본어: 津島修治)인데, 필명을 쓴 까닭은 쓰가루 지방(아오모리현 서부) 출신인 스스로가 본명을 읽으면 쓰가루 방언의 영향으로 지시마(チシマ)로 들리지만 이 필명은 방언투로 읽어도 발음이 그대로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1 아버지는 공무로 늘 바빴고 어머니는 병약했으므로, 다자이 자신은 유모 등의 손에서 자랐다. 1916년(다이쇼 5년)에 가나키제일심상소학교(金木第一尋常小學校)에 입학하였다. 4년만인 1922년(다이쇼 11년) 4월에 소학교를 졸업하고 학력 보충을 위해 현지 4개 마을에서 조합으로 세운 메이지고등소학교(高等小學校)에 다시 1년간 통학하였으며, 1923년(다이쇼 12년)에는 아오모리 현립 아오모리중학교(靑森中學校)[2]에 입학하는데, 입학 직전인 3월에 다자이의 아버지가 도쿄에서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하면서도 프랑스 문학을 동경해 4월에 동경제국대학 문학부 불문학과에 입학하지만, 높은 수준의 강의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데다 친가에서 부쳐주는 돈으로 마음껏 방탕하고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그에 대한 자기 혐오, 내지 다자이 자신의 처한 위치와 더불어 마르크시즘에 심취해 갔고, 당시 치안유지법에서 단속하고 있던 공산주의 활동에 몰두하느라(다만 공산주의 사상 자체에 진심으로 빠져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강의조차 대부분 출석하지 않았다. 또한 소설가가 되기 위해 5월부터 이부세 마스지(井伏鱒二)의 제자로 들어갔는데, 이때부터 본명인 쓰시마 슈지가 아닌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쓰게 된다. 대학은 거듭된 유급에 수업료 미납으로 제적된다.[5] 재학 중에 만나 동거하던 술집의 여급으로 유부녀였던 18세의 다나베 시메코(田部シメ子)와 1930년 월에 가마쿠라의 고시고에(腰越) 바다에서 동반 투신자살을 기도하였으나, 시메코만 죽고 다자이는 혼자 살아남았다. 이 일로 다자이는 자살방조 혐의로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형 분지(文治) 등의 탄원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6] 「인간실격(人間失格)」, 「앵두(櫻桃)」를 마무리한 직후 1948년 6월 13일, 타마가와(玉川) 죠스이(上水)에서 애인 야마자키 토미에(山崎富栄)와 동반자살하였다.[14] 이때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이 사건은 발표 직후부터 온갖 억측을 낳았는데, 도미에에 의한 억지 정사설, 희극 심중 실패설 등이다. 다자이가 생전에 아사히 신문에 연재 중이던 유머 소설 「굿 바이」도 미완의 유작으로 남았는데, 공교롭게도 13화에서 작가의 죽음으로 절필되었다는 데에서 기독교의 징크스를 암시하는 다자이의 마지막 멋부림이었다는 설도 있고, 그의 유서에는 '소설을 쓰는 것이 싫어졌다' 등의 취지가 적혀 있었는데, 자신의 컨디션 저조나 다운증후군을 앓는 저능아였던 외아들의 처지에 대한 비관도 자살의 한 원인이 되었을 거라는 설도 있다. 기성 문단에 대한 '선전포고'로까지 불리던 다자이의 연재 평론 「여시아문(如是我聞)」의 마지막회는 다자이 사후에 게재되었다. 유해는 스기나미 구 호리노우치에서 화장되었다. 계명(戒名)은 문채원대유치통거사(文綵院大猷治通居士)였다. 다자이의 사체가 발견된 6월 19일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었는데, 죽기 직전에 쓴 단편 「앵두」와도 관련해, 생전에 다자이와는 동향으로 교류가 있던 곤 간이치(今官一)에 의해 '앵두 기일'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날은 다자이 문학의 팬들이 그의 무덤이 있는 도쿄도 미타카시의 젠린사(禪林寺)를 찾는 날이기도 하다. 또한 다자이가 태어난 아오모리 현 카나기마치에서도 '앵두 기일'에 맞춰 다자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다자이의 탄생지에서 다자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옳다는 유족의 요망도 있어 다자이 오사무 탄생 90주년이 되는 1999년부터는 「다자이 오사무 탄생제」로 이름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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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덕여대 일본어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과 한국 기업에서 통번역직으로 근무하고, 현재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북노마드 일본 근대문학 단편선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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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급하게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눈을 떴는데, 남편이 늦은 밤 만취해서 귀가했다는 의미이므로 그냥 조용히 누워 있었습니다. 남편은 옆방에서 불을 켜고 헉헉, 하고 심하게 거친 숨을 뱉으며 책상과 책장 서랍을 열면서 뭔가를 찾는 듯했습니다. 이윽고 털썩, 하고 바닥에 주저앉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후로는 그저 헉헉대는 거친 숨소리만 들리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저는 누운 채로 “왔어요? 저녁은 먹었어요? 찬장에 주먹밥 있어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어, 고마워” 하고 전에 없던 상냥한 말투로 대답하더니 “아이는? 열은 좀 어때?” 하고 묻는 겁니다. 이 또한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 ‘비용의 아내’ 중에서


그런데 그날 밤은 무슨 영문인지 갑자기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열은 어떻느냐는 둥 안 하던 소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기쁘기보다도 뭔가 무서운 예감이 들어서 등골이 오싹해져 차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남편의 거친 숨소리만 들려오는 상황이었는데, “계세요?” 하고 어떤 여자의 가느다란 목소리가 현관에서 들려왔습니다. 누군가 전신에 찬물을 들이부은 듯 소름이 끼쳤습니다. “계세요? 오타니 씨!” 이번에는 소리가 조금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동시에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타니 씨, 안에 계시죠?” 누가 봐도 화가 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비용의 아내’ 중에서


그때 또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선생님, 제법 간이 크시군요. 네놈들이 올 곳이 아니라고요? 내 참, 말이 안 나오네. 다른 일도 아니고 남의 돈을 그렇게 해놓고? 여봐요, 농담도 정도가 있는 법이요. 지금까지도 우리 부부가 당신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까? 그런데도 오늘 밤처럼 한심한 짓을 저지르다니요, 선생님, 제가 사람을 한참 잘못 봤나봅니다.”
“지금 협박하는 거요?” 남편은 한껏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음성은 떨리고 있었습니다. “공갈하는 거야? 당장 나가! 불만 있으면 내일 얘기하시오!”
“큰일 날 소리를 하시네요, 선생님. 이제 완전히 악당이 다 되셨습니다. 그러면 진짜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겠군요.”
그 목소리의 울림에는 전신에 소름이 돋을 만큼 엄청난 분노가 담겨 있었습니다.
- ‘비용의 아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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