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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이해조의 자유종, 이광수의 재생, 나도향의 환희)

나도향, 이광수, 이해조 (지은이), 문성환 (엮은이)
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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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이해조의 자유종, 이광수의 재생, 나도향의 환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86851319
· 쪽수 : 848쪽
· 출판일 : 2016-06-27

책 소개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의 근대성' 담론을 이해하고 풍성히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기획 아래, 엮은이가 한국 근대기의 소설들 가운데 각각 계몽, 연애, 위생의 키워드에 맞는 소설들을 선별하고 해제를 달았다.

목차

엮은이 해제_ 한국근대문학과 계몽·연애·위생 담론의 영원회귀

계몽의 시대를 읽는 소설, 이해조의 <자유종>

연애의 시대를 읽는 소설, 이광수의 <재생>

위생의 시대를 읽는 소설, 나도향의 <환희>

저자소개

나도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작가로, 경기고등보통학교와 경성의학전문학교에 다녔으나 문학에 뜻을 두고 창작 활동에 몰두하였다. 1922년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한 이후, 불과 4년 남짓한 기간 동안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등 문제작을 연이어 발표. 25세의 나이에 요절했으나, 그가 남긴 작품들은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정초를 놓은 기념비적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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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매우 중요한 작가이면서, 일제강점기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그는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하여 한국 현대소설의 ‘제1형식’을 창출하였고,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글 신문과 『조선문단』, 『동광』 등의 한글 잡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필 활동을 펼침으로써 현대 ‘한국어 문학’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아가 그는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시대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함으로써 민족적 위기의 일제강점기에 역사의 기억을 소설의 장에 옮겨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 요컨대, 그는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무정』의 작가요, 도산 안창호의 유정 세계의 꿈을 이어받은 사상가요,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에 가담한 민족운동가요, 민족적 ‘저항’과 ‘대일협력’의 간극 사이에서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생애를 살아간, 험난한 시대의 산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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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친일 개화 노선을 지향한 이인직(李人稙, 1862∼1916)과 달리 애국 계몽 노선을 표방했다. 경기도 포천에서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麟坪大君)의 10대 손으로, 이철용(李哲鎔)의 3남 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열재(悅齋), 이열재(怡悅齋), 동농(東濃)이며, 필명은 선음자(善飮子), 하관생(遐觀生), 석춘자(惜春子), 신안생(神眼生), 해관자(解觀子), 우산거사(牛山居士) 등을 사용했다. 1906년 11월부터 잡지 《소년한반도(少年韓半島)》에 소설 《잠상태(岑上苔)》를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목되는 작품인 《자유종(自由鐘)》(1910)은 봉건 제도에 비판을 가한 정치적 개혁 의식이 뚜렷한 작품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신교육의 고취, 사회 풍속의 개량 등 계몽 의식이 두드러진다. 처첩 문제, 계모의 박해 등을 보여 주는 《빈상설(?上雪)》(1908)·《춘외춘(春外春)》(1912)·《구의산(九疑山)》(1912)이나 미신 타파를 내세운 《구마검(驅魔劍)》(1908), 일반적인 젊은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의 사연에 중점을 둔 《화세계(花世界)》(1911), 《원앙도(鴛鴦圖)》(1911), 《봉선화(鳳仙花)》(1913) 등 36편의 작품을 발표해 신소설 최고의 작가로 평가된다. 모두 봉건 부패 관료에 대한 비판, 여권 신장, 신교육, 개가 문제, 미신 타파 등의 새로운 근대 의식과 계몽 의식을 담고 있다. 특히 1912년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토끼전》 등의 판소리를 명창 박기홍(朴起弘) 조(調)나, 심정순(沈正淳)의 창(唱)을 듣고 각각 《옥중화(獄中花)》, 《강상련(江上蓮)》, 《연의 각(燕의 脚)》, 《토의 간(兎의 肝)》 등으로 산정(刪正)해 《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하고 단행본으로도 출판해 ‘활자본 고소설(이야기책)’의 유행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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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산강학원>, 글공방 <나루> 회원. 자칭 양명학‘빠’이며, 훌륭한 스승과 왁자한 벗들 사이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엔 주로 불교, 『주역』, 장자 관련 공부=활동에 연결 중이다. 지은 책으로 『전습록, 앎은 삶이다』, 『닌하오 공자, 짜이찌엔 논어』, 『사기와 가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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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대한의 정계가 부패함도 학문 없는 연고요, 민족의 부패함도 학문 없는 연고요, 우리 여자도 학문 없는 연고로 기천 년 금수 대우를 받았으니 우리나라에도 제일 급한 것이 학문이요, 우리 여자사회도 제일 급한 것이 학문인즉 학문 말씀을 먼저 하겠소. 우리 2천만 민족 중에 1천만 남자들은 응당 고명한 학교를 졸업하여 정치·법률·군제·농·상·공 등 만 가지 사업이 족하겠지만, 우리 1천만 여자들은 학문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고 유의유식으로 남자만 의뢰하여 먹고 입으려 하니 국세가 어찌 빈약지 아니하겠소?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어야 가볍다 하였으니 우리 1천만 여자도 1천만 남자의 사업을 백지장과 같이 거들면 100년에 할 일을 50년에 할 것이요, 10년에 할 일을 다섯 해면 할 것이니 그 이익이 어떠하고, 나라의 독립도 거기 있고 인민의 자유도 거기 있소.”(「1부_계몽의 시대를 읽는 소설, 이해조의 자유종」 중에서)

그들의 가정의 영향으로 혹은 3?1운동 당시의 시대정신의 영향으로 그들은 거의 다 애국자였었다. 만세 통에는 숨어 다니며 태극기도 만들고 비밀 통신도 하고 비밀 출판도 하다가 혹 경찰서 유치장에도 가고 그중에 몇 사람은 징역까지 치르고 나왔다. 그때에는 모두 시집도 안 가고 일생을 나랏일에 바친다고 맹세들을 하였다. 그러한 여자가 서울 시골을 합하면 사오백 명은 되었다. 그러나 만세열이 식어 가는 바람에 하나씩 둘씩 모두 작심삼일이 되어 버려서 점점 제 몸의 안락만을 찾게 되었다. 처음에 한 사람이 시집을 가 버리면 맘이 변한 것을 책망도 하고 비웃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사람이 시집을 가서 돈도 잘 쓰고 좋은 집에 아들딸 낳고 사는 것을 보면 그것이 부러운 맘이 점점 생겨서 하나씩 하나씩 시집들을 가 버렸고 아직 시집을 못간 사람들도 내심으로는 퍽 간절하게 돈 있는 남편을 구하게 되었다. “조선을 위하여 몸을 바친다”는 것은 옛날 어렸을 때 꿈으로 여기고 도리어 그것을 비웃을 만하게 되었다.
‘연애와 돈.’ 이것이 그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종교다. 그러나 이것은 여자뿐이 아니다. 그들의 오라비들도 그들과 다름없이 되었다. 해가 가고 달이 갈수록 그들의 오라비들의 맘이 풀어져서 모두 이기적 개인주의자가 되고 말았다. 오라비들이 미두를 하고 술을 먹고 기생집에서 밤을 새우니, 그들의 누이들은 돈 있는 남편을 따라 헤매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이리하여 조선의 아들과 딸들은 나날이 조선을 잊어버리고 오직 돈과 쾌락만 구하는 자들이 되었다. 교단에서 분필을 드는 교사도 신문 잡지에 글을 쓰는 사람도 모두 돈과 쾌락만 따르는 이기적 개인주의자가 되고 말았다.(「2부_연애의 시대를 읽는 소설, 이광수의 재생 」 중에서)

그녀는 지나간 과거를 생각하면 말할 수 없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그녀는 선용에게 지나간 과거의 책망을 들으며 원망을 들으며 애탄하는 말을 듣는 듯하여 가슴이 자꾸자꾸 죄는 듯하고 피가 마르는 듯하였다. 정월은 그날 저녁에 조금도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녀는 3년 전 옛날의 동대문 밖 영도사에서 선용을 만났던 일과 또 그후 선용이 일본으로 떠나가자 말할 수 없이 섭섭하여 미칠 듯이 날을 보내던 것과 또 선용에게 자기가 날마다 날마다 울음으로 그날그날 지내간다는 사연을 써 보낸 것과 그후부터 자기가 날마다 만나고 날마다 동경하던 모든 허영의 만족을 주는 백우영에게 정조를 빼앗겨 그와 결혼을 하게 된 것과 그후 선용이 죽으려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말을 듣고도 별로 불안하고 미안함을 깨닫지 못하던 것과 또는 고치기 어려운 병을 얻어 한 가정을 불행하게 하는 것과 오늘 선용을 다시 만나 지나간 과거의 견디기 어려운 기억과 또는 다정스러운 선용의 따뜻한 눈물을 본 것이 생각되며 또 한편으로 자기를 얽어매어 점점 더 괴롭고 답답한 곳으로 집어던지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할 때마다 그는 죄는 가슴을 움켜잡았다(「3부_위생의 시대를 읽는 소설, 나도향의 환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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