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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백야기행

자전거 백야기행

(낭만과 사색의 북유럽 인문기행)

차백성 (지은이)
들메나무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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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백야기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전거 백야기행 (낭만과 사색의 북유럽 인문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86889268
· 쪽수 : 378쪽
· 출판일 : 2022-01-20

책 소개

발틱 3국부터 러시아, 노르딕 3국까지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북유럽 7개국 19개 도시를 자전거로 누비다! <아메리카 로드>, <재팬 로드>, <유럽 로드> 등 로드 기행 시리즈로 인문기행의 새 지평을 연 저자 차백성의 네 번째 도전, 이번엔 ‘북유럽 로드’다!

목차

추천의 글
Prologue 북유럽 백야기행을 떠나면서

● 발틱 3국

Chapter 1 ‘발틱웨이’의 첫 나라 에스토니아

인간사슬 650km의 기적 / 행운의 조력자 / ‘발틱웨이’에 첫발을 내딛다! / 중세시대 뒷골목을 거닐며 / 한국 식당을 찾아 헤매다 / 눈물의 ‘디아스포라’ / 한국인의 근성은 변치 않는다 / 어느 카레이스키의 인생유전(人生流轉) / 발틱 3국 젊은이의 현주소 / 한 도시 두 국가 / 여행은 인생을 길게 한다 / 삶의 전환점, 꿈을 향한 도전이다!

Chapter 2 시련을 딛고 우뚝 선 라트비아
과거의 영화를 간직한 도시 /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 리가를 빛낸 두 예술인 / 그것이 알고 싶다! / 요청의 힘 / 역사 속 항구도시, 리에파야 / 征露丸이 正露丸으로 / 조선의 운명을 가른 발틱함대가 여기서 떠났다! / 지구 반 바퀴를 돈 7개월 항해 끝에 / 더 큰 전쟁의 씨앗을 잉태하고… / 발틱 포대에서 떠오른 제주도 생각 / 홀로코스트 현장에 홀로 서서 / “달콤한 추억을 되새기려 오셨나요?” /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 의해 이어진다

Chapter 3 발틱해의 보석 리투아니아
광활한 유채밭을 지나며 / “나는야 호모 바이쿠스!” / ‘잉여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 태극기를 알아보는 사람들 / 세계에 하나뿐인 호박 박물관 / 백야의 낙조 vs 사막의 석양 / 비극의 현장 ‘제9요새’를 찾아서 / “일본에도 이런 의인이 있었단 말인가!” / 영혼의 안식처, 수도원 / ‘귀여운 악마’들 / 호도(湖島) 속의 고성 / 그리운 우리네 공중화장실 / 만우절이 개천절인 나라 / “너만의 특별한 인생을 살아라!” / 티벳 영혼의 구도자 /‘발틱웨이’ 여정을 마무리하며

Chapter 4 세계사에서 가장 늦게 변한 러시아

▪ 모스크바

국경검문소에서의 황당한 기억 / 지울 수 없는 젊은 날의 트라우마 / 붉은광장에 태극기를 휘날리다! / ‘동족상잔의 비극’을 결정한 곳 / 세계를 움직인 3인의 ‘루스키’에 대하여 / 러시아 건축물의 상징 / 실패한 계획경제의 유산 / Victor Choi’s Wall / 고려인의 후한 ‘담배 인심’ / 황제석의 짧은 영광 / 러시아 정교회의 총본산 / 왜 아카펠라인가? / 천 년의 반목을 끝내다! /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을 찾아서 / 인간이 오래 이름을 남기는 방법 / ‘스탈린의 7자매’ 건물 유감

▪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장 러시아답지 않은 러시아 / 우리나라 최초 세계일주 기행기 / 자전거는 기차를 타고 / 넵스키 대로 / 포효하는 청동기마상 / ‘왕좌에 앉은 영원한 일꾼’ / 장품 VS 수집품 / 러시아인의 예술사랑 정신 / ‘불의 심포니 공격’ / “지구상에서 레닌그라드의 흔적을 없애버려라!” / 끝장을 보고야 마는 성향 / 울림을 주는 명작의 고향 / 도스토옙스키, 그는 누구인가 / 그의 모든 것을 사랑한 여인 / 세계 8대 불가사의 건축물 / 자그마치 6톤짜리 보석! / 미궁에 빠진 ‘오리지널’ / “용서는 하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 / 가려진 보석, 러시아 박물관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한 그림 한 폭 / 왕조 몰락을 재촉한 ‘요승’ 출현 / 최후 순간까지 미스터리 / 신의 가호로 살아남았다? / 빛들이 잠들지 못하는 백야 / 대한제국의 마지막 외교관 / “오늘 목숨을 끊으려 합니다” / 그가 마지막 앉았던 자리 / 아모르 파티(Amor Fati) / 결투 / 두 망자를 위한 추념

● 노르딕 3국

Chapter 5 청정한 자연 속의 핀란드

핀란드 사람은 동양계? / 자연만큼 공무원이 깨끗한 나라 / ‘무민 마마’ / ‘사우나로 고치지 못하면 불치병이다’ / 강대국에 국경을 맞댄 약소국의 운명 / 전사(戰史)에서 배운다 / 백야 속 밤배 / ‘동행’은 좋은 것! / 70년 전에 이미 올림픽 개최 / 예술과 외설 사이 / 광화문 광장에 이토 히로부미 동상이 선다면? / 환경이 만든 디자인 강국 / 핀란드 ‘디자인의 아버지’ / 수난의 현장, 수호멘린나 / ‘민족음악가’ 시벨리우스 / 백주대낮에 벌어진 춤판 / 헬싱키를 여행하려면 춤을 배워라? / ‘이야기’는 만들기 나름 / 산타클로스는 핀란드 사람? / ‘스토리텔링’의 힘은 어디까지인가

Chapter 6 노벨의 나라 스웨덴
스웨덴이란 나라는? / 발명 강국 / 스케이트에 얽힌 옛 생각 / 운치 있는 ‘물의 도시’ / 세계 속의 스웨덴인 / 최초의 야외 박물관을 향하여 / “민속 역사의 타임캡슐을 만들자” / 권위는 있되, 군림하지 않는다 / 333년 만에 ‘광명’ 찾은 배 / “내 탓이오!” / ‘복지 왕국’의 그림자 / 옛 향기 그윽한 도시 / 감라 웁살라에서 떠오른 경주 / 고분 발굴에 참가한 스웨덴 왕세자 / 왜 ‘서봉총’이 되었을까? /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 이공계가 강한 대학 / 우리가 노벨상을 못 받는 이유 / 오직 ‘안전’에만 몰두 / “죽음의 상인, 노벨 죽다” / “내가 죽음의 상인이라니…” / 후회 없는 삶이란 가능한가?

Chapter 7 모험가의 나라 노르웨이
‘북쪽으로 향하는 길’, 노르웨이 / ‘우리는 전우일 뿐’ / ‘국립의료원’의 탄생 / 베풂의 선순환 / “자진해서 진 짐은 무겁지 않다” / 뷔페의 유래 / 뭉크 미술관 / 밝혀진 진실, ‘미친 사람만 그릴 수 있는…’ / 여권 신장의 기폭제 / “쾅!” 문은 닫히고… / 후반생, ‘진짜 내 인생’ 찾아가기 / 돌의 마술사, 비겔란 / 건축가의 상상력이란!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 어디에 살든 행복하길… / 전 세계 198개국 중 꼴찌 / 정신적 퇴행은 최대한 억제하자! / 바로 지금 이때가 최선! / ‘노르웨이의 쇼팽’ 그리그 / 이제는 익숙해진 혼숙 / 오래된 동화 속 도시 / 베르겐에서 떠오른 비운의 시인 / 한자동맹 박물관에서 / 내 생애 행복했던 시간은? / 자전거는 여행의 정점을 향해 달린다! / 노르웨이 탐험가 열전 / 원시 뗏목으로 태평양을 건너다! / ‘진짜 바이킹’ 난센 / ‘호기심 천국’ / 흙수저와 금수저의 대결 / 예고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 / “나는 작전을 세울 때 세상에 둘도 없는 겁쟁이가 된다” / 역사는 ‘아름다운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

저자소개

차백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내 1세대 자전거 세계여행가. 인하공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육군 공병 중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1976년 대우건설 공채 1기로 입사하여 수단, 나이지리아 등 북아프리카에서 10년의 세월을 보냈고, 2000년 상무이사로 퇴임했다. SERICEO 강사를 역임했고, 경찰대학 외래교수, 국제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서 글과 강연을 통해 자신의 도전과 여행담을 나누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메리카 로드』, 『재팬 로드』, 『유럽 로드』가 있다. cbs61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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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년이 되어 한 직장에서 25년 동안 조직의 일원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30~40대에는 북아프리카 건설 현장에서만 10년 넘게 근무했다. 노력한 만큼 성과도 있어 나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즈음 ‘중년의 방황’인 사추기(思秋期)가 시작되었다. 언제까지 계속 이대로 가야만 할까? 지금 이 모습이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삶인가?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것 제대로 해보고 죽어야 하지 않나? 밤하늘 별똥별을 보며 빌었던 어린 시절의 꿈은 다 어디로 갔나?
엉킨 실타래 같은 생각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사라지곤 했다.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하나를 얻기 위해 둘을 버려야 함은 인생사의 자명한 이치. 무엇보다 꿈을 실현하는 것이 인생길에서 결코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필요했다. (……)
나이 오십 줄에 꿈을 좇아 자전거 세계여행으로 삶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꿈은 꿈을 낳는다. 그 꿈을 통해 타자의 인생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것은 성공한 인생이다. ‘조직’은 떠났지만, 인생 후반전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 나는 두 번 태어났다. 한 번은 어머니 자궁에서, 또 한 번은 여행을 통해서. (<삶의 전환점, 꿈을 향한 도전이다!> 중에서)


역사기념관을 찾았다. 붉은 벽돌조의 당시 해군사령부, 군 형무소 등은 현재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념관장을 만나, 당시 발틱함대의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의 ‘출정의 변’이나 함대 발진 상황 등을 물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이 무척 냉소적이었다. “잘 알면서 왜 물어보시나? 그때의 달콤한 추억을 되새기려 왔나보네요.”
아, 나의 불찰임을 즉시 알아차리고 “나는 야뽄스키가 아닌 서울에서 온 카레이스키입니다” 하며 명함을 건넸다. 그리고는 자전거 여행 루트와 여행 목적 등을 말했다. 그때서야 관장의 눈길이 따뜻해지며 “당신을 일본에서 온 역사학자로 알았어요. 당시 한국과 라트비아는 같은 처지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다음 말에 나는 또다시 착잡해지고 말았다. “내 기억으로는 당신이 이곳을 찾은 최초의 한국 사람이에요.”
117년 전 조선의 운명을 결판냈던 역사 현장에 어찌 내가 처음이란 말인가! (<“달콤한 추억을 되새기려 오셨나요?”> 중에서)


‘홀로 여행’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건 지독한 외로움이다. 그것은 내가 가지고 다니는 일곱 개의 짐가방보다도 더 무겁다. 외로움이 찾아올 때 강렬한 생존의지가 발동한다. 이것이 동시에 태생적 욕구인 리비도를 끌고 나온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보더라도 역 주변에 예외 없이 ‘꽃집’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리라….
그녀가 싱글이라서일까, 이방인의 심금을 건드리는 친절 때문일까. 어느 순간 그녀가 ‘티벳 영혼의 구도자’ 같다는 생각에 이르자 나는 섹스의 쾌감보다 더 큰 희열과 충만함을 느꼈다. 외로움을 정신적으로 극복할 때야말로 ‘홀로 여행’의 의미가 더 깊어지고 충만해짐을 깨닫는다.
그녀와 헤어져 숙소로 돌아오는 길, 밤하늘에 별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티벳 영혼의 구도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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