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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87289999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누가 시간의 주인인가?
1부 시공간의 변화
1장 지루한 일상을 의미로 채우는 사람들
자기계발에서 자기관리로
콘텐츠가 되는 기록의 힘 : #계획 #기록 #인증
실현 가능한 가시적 목표 : #미션 #챌린지 #달성
종교는 가고 리추얼은 남았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2장 집으로 들어온 의무, 휴식, 놀이
코로나가 바꾼 시공간의 개념, 그 중심에 집이 있다
의무의 집 : #나대신 #공간의전환 #시간컨트롤능력
휴식의 집 : #적극적휴식 #방방가전 #반려식물 #향
놀이의 집 : #제대로의 기능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3장 도시에 스민 색깔, 당신만의 로컬리티
해외여행을 앞지른 국내 여행
제주도의 감성, 푸른 밤
서울의 감각, 하얀 달
당신은 어느 도시를 닮았습니까?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2부 관계의 변화
4장 더 소중해지고 더 평등해진 핏줄
각성된 소중함
먼 친척은 더 멀리, 내 가족은 더 가까이
달라진 화목의 정의 : 따로 또 같이 조립식 가족
집밖 관계의 변화, 가족의 변화에서 힌트를 얻자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5장 신뢰를 얻는 방식의 변화
세로로 보는 유튜브 : 정보의 비대칭을 극복하는 법
취향 공동체를 떠도는 유목민들
배타적인 고인물, 신뢰하지 않는 뉴비
지속성의 조건 : 광고는 될지언정 거짓말은 안 된다
신뢰가 향하는 곳 : 〈수요미식회〉보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3부 코드의 변화
6장 온라인 게임이 바꾼 오프라인의 사고방식
온라인 게임, 비대면 시대의 교본이자 로드맵
첫 번째 사고방식 : 티어와 랭크가 선사한 공정한 차별
두 번째 사고방식 : 내가 선택한 후천적 형제관계‘, 우리형’
세 번째 사고방식 ‘: 근본’이 있어야 좋아해줄 수 있다
미래를 살아본 세대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7장 디지털 시대의 어휘력
영상시대에 ‘언어’를 말한다는 것
해시태그에 담긴 언어 : SNS를 위한 언어
해시태그 밖의 언어 : 브랜딩을 위한 언어
브랜드 어휘력이 브랜드 진정성이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8장 디지털이 바꾼 소비자의 행동방식
모든 시대는 꿈을 꾼다
돈을 버는 방식 : 생산적 소비
오늘날의 명성 : 원하는 것은 권력도 돈도 아닌 ‘영향력’
새로운 소비자가 요구하는 정신 : 윤리적 감수성
나는 소비한다, 그리하여 세상을 바꾼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에필로그 | 아는 것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 직접 해보셨습니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코로나19 이후 루틴은 더욱 중요해졌다. 바이러스는 공간을 제약하고, 시간은 확장했다. 불필요한 관계 행위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시간은 더 많아졌다. 스스로 시간을 정해서 일(공부)하고 쉬고 밥 먹고 다시 일(공부)하고 쉬는 것, 즉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힘들다고 해서 내 시간의 자율운영권을 외부에 돌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만의 방법을 개발하고, 프로그램과 기기의 도움을 받아서 스스로 시간운영 노하우를 쌓아갈 것이다.
- 프롤로그
제품의 상징성 중에는 코로나 이후 더 강조해야 하는 의미와 덜 강조해야 하는 의미가 있다. 감성, 분위기, 취향, 안목의 상징성보다는 생존, 습관, 환경에 대한 상징성을 강조해야 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하얀색 선풍기가 있다면 나의 안목이나 디자인보다 ‘에어컨을 덜 틀기 위해 선풍기를 구입했다’거나 ‘우리 집 시그니처 컬러를 민트색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화이트로 하나씩 바꿔가는 중이다(하나씩 실천하는 지속성 강조)’라고 말하는 것이 시대정신에 더 부합한다. 코로나 이후 집을 가꾸고 꾸미는 움직임이 뚜렷하지만 ‘인테리어’라는 키워드는 줄고 ‘집정리’라는 키워드가 증가했음을 기억하자.
- 1장 ‘지루한 일상을 의미로 채우는 사람들’
“떠나요 둘이서~” 하면 자동으로 귓가에 재생되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 노래 〈제주도의 푸른 밤〉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이 가사를 듣고 ‘누가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가?’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노래가 발매된 1988년으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신문과 TV보다 유튜브를 보고 월급봉투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지만, 다시 신혼부부들이 제주도로 몰려오고 있다. 왜 하고 많은 국내여행지 중 하필 제주도일까? 우리는 그 답을 바로 이 노래의 제목에서 찾을 수 있다.
제주도의 푸른 밤. 이 노래는 30여 년 동안 우리 머릿속에 하나의 뚜렷한 심상(心象)을 심어주었다. 바로 제주도는 ‘푸르다’는 것이다. 실제 소셜 데이터에 ‘제주도’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색 표현은 ‘푸른’이다. 의식적으로 우리는 제주도와 푸른 바다를 동시에 연상하도록 학습되었다.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초록색 야자수로 대변되는 제주도의 시각적 심상은 강력하다. 우리는 제주도를 구성하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쉽게 떠올릴 수 있으며, 지금 제주도에 있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제주도의 감성을 찾고 느낄 수 있다. 심지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있는 화장품 매장에서도 말이다.
- 3장 ‘도시에 스민 색깔, 당신만의 로컬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