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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차일드 (지은이), 윤철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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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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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10호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88285938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메인에서 샌디에이고를 향해 가던 중 잭 리처는 갈림길에서 익숙한 지명이 새겨진 도로 표지판을 발견한다. 뉴햄프셔 래코니아. 리처의 아버지가 태어나고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자란 곳. 리처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 충동적으로 리처는 래코니아로 이어지는 길을 택한다.

저자소개

리 차일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영국 코벤트리에서 태어난 리 차일드는 맨체스터 그라나다 방송국에서 18년간 송출 감독으로 일하다 구조조정으로 해고당한 뒤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1997년 첫 작품인 『추적자』로 대성공을 거두며 영미권 추리소설계의 권위 있는 상인 앤서니 상과 배리 상을 동시 석권했다. 이후에도 『추적자』의 히어로인 ‘잭 리처’를 주인공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액션스릴러 ‘잭 리처 컬렉션’을 꾸준히 펴내며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사랑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 컬렉션은 『처단』, 『코드 1030』, 『인계철선』, 『하드웨이』, 『출입통제구역』, 『10호실』, 『웨스트포인트 2005』, 『메이크 미』, 『퍼스널』, 『원티드 맨』, 『악의 사슬』, 『61시간』, 『사라진 내일』 등 첫 출간 이후 매년 한 권씩 발표되고 있다. 2013년,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평생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거장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한 리 차일드는 데뷔 16년 만에 이 거대한 상을 쟁취하게 되었다. 『코드 1030』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리처」 시즌 2로 드라마화되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처단』을 원작으로 한 「리처」 시즌 3은 2025년 2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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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웨스 앤더슨』 『크리스토퍼 놀란』 『타란티노』 『위대한 영화』 『스탠리 큐브릭』 『클린트 이스트우드』 『히치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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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뉴햄프셔 래코니아.
리처가 아는 지명. 그는 가족의 이력과 관련된 온갖 서류에서 그 지명을 봤고, 가끔씩 이 지명이 들먹여지는 걸 들었다. 고인이 된 아버지가 태어난 곳이자, 열일곱 살 때 해병대에 입대한 뒤 그곳에서 탈출할 때까지 자란 곳이었다. 그게 그의 가족이 알고 있는 모호한 전설이었다. 아버지가 무엇으로부터 탈출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아버지는 결코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리처는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후에 태어났는데, 그 무렵 래코니아는 아득한 과거의 케케묵은 사소한 사안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 선대의 조상들이 일하면서 살던 곳이라고 들은 다코타 지역만큼이나 아득한 과거가. 가족 중에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찾았던 이는 아무도 없었다. 방문한 적 없음. 가족이 나누는 대화에서 젊은 나이에 타계했다는 조부모님이 거론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고모나 삼촌, 사촌, 다른 먼 친척들도 없는 게 분명했다. 이건 통계적으로는 있을 법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니 가족 내에 어떤 종류의 단절이 있었다는 걸 시사한다. 그런데 가족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아버지 말고는 없었고, 아버지에게서 어떤 정보를 얻어내려고 진지하게 시도해본 사람도 없었다. 해병의 가정에서는 거론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리처의 형인 조가 육군 대위로 북부 지역에 배치됐는데, 형은 가족이 옛날에 살던 농가를 찾아내려 애썼지만 아무 소득도 없었다고 얘기했다. 리처 자신도 이따금 형이 했던 것과 같은 말을 하고는 했다. 그도 그 지역에는 가본 적이 없었다.
왼쪽 아니면 오른쪽. 그가 내려야 할 결정.
포츠머스가 나았다. 거기에는 고속도로와 도로 위 차량들과 버스가 있었다. 그곳은 보스턴으로 곧장 이어졌다. 샌디에이고가 손짓했다. 미국 북동부는 추워지려는 참이었다.
그런데 하루쯤 딴짓을 하고 가는 건 어떨까?


“알겠어요. 그렇다면 우리한테 필요한 건 이름하고 주소가 전부로군요.”
“집이 지금도 거기에 있다면.” 그가 말했다. “누군가가 집을 철거했을 수도 있으니 말이오. 이러니까 갑자기 80년이 정말로 긴 시간처럼 들리는군.”
“이 동네는 변하는 속도가 느려요.” 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다시 클릭을 하고 스크롤을 내렸다. 처음에는 빠르게 알파벳순으로 서둘러 내려가더니 다음에는 느리게 스크린을 응시했다. 리처는 그걸 보면서 R로 시작되는 구역에 들어간 거라고 짐작했다. 그러던 그녀가 다시 위로 스크롤을 올렸다. 느리게,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그러고는 다시 위아래로 빠르게 이동했다. 몸에 붙은 무엇인가를 떼어내려고 몸을 마구 떠는 사람처럼.
그녀가 말했다. “리처라는 성함을 가진 분 중에 80년 전에 래코니아에 부동산을 소유하셨던 분은 없네요.”


“지금 최종결정을 내리자. 너희들만 좋다면.”
“정말?”
“기다릴 이유가 있어? 볼 건 충분히 봤다고 생각해. 쟤들은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수확이야. 난데없이 나타난 애들인 데다 쟤들이 없어졌다는 걸 아무도 모르잖아. 나는 우리가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해.”
“나는 찬성에 한 표.” 스티븐이 말했다.
“미 투.” 로버트가 말했다.
“미 쓰리.” 피터가 말했다. “쟤들은 완벽해.”
로버트는 클릭을 해서 라이브 화면으로 돌아갔고, 그들은 패티와 쇼티가 객실 창문 아래에 있는, 판자를 깔아 만든 복도의 접의자에 앉아 오후의 축 늘어진 빛을 쬐는 걸 봤다.
“만장일치야.” 마크가 말했다.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이메일 보내.”
화면이 다시 바뀌었다. 외국어 알파벳으로 번역돼서 변환된 내용이 담긴 웹 메일 페이지로. 로버트가 단어들을 입력했다.
“오케이?” 그가 물었다.
“보내.”
그가 그렇게 했다.
메시지 내용은 이랬다.
10호실에 손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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