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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철학사
· ISBN : 9791188319022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참고 문헌에 대한 일러두기
연대
1장. 만물은 신으로 가득 차 있다 - 탈레스
2장. 무한과 피안 -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낙시메네스
3장. 우리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 크세노파네스
4장. 금으로 된 허벅지의 사나이 - 피타고라스
5장. 강가의 노인 - 헤라클레이토스
6장. 아직도 가야 할 길 - 파르메니데스
7장. 이곳에서 저곳으로 갈 수 없다 - 엘레아학파
8장. 최종 편집 - 데모크리토스와 레우키포스
9장. 혼합체 위에 있는 정신 - 아낙사고라스
10장. 필요한 건 사랑뿐, 거기에 다섯 개 더 - 엠페도클레스
11장. 좋은 체액의 사람들 - 히포크라테스 전집
12장. 약한 논변을 강한 논변으로 - 소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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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역사적 관점에 따라 철학을 조망하는 팟캐스트 시리즈는 하나도 없더군요. 여타 팟캐스트에서 고대 로마 같은 주제를 다루듯이, 철학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들려주는 그런 팟캐스트는 없었던 거죠. 제가 철학사 연구자라서 그렇겠지만 그런 시리즈가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철학사를 단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야기하는 팟캐스트 말입니다. 명망 있는 동료 학자인 리처드 소랍지의 표현을 빌리자면 철학사 전체를 처음부터 ‘빈틈없이' 다루는 그런 팟캐스트가 딱 좋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여러분이 기억하시기 쉽게 설명하려 하니 이점을 꼭 기억해두십시오. 헤라클레이토스를 유전 개념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플라톤의 탓입니다. 자신의 대화편인 『테아이테토스』에서 파르메니데스의 통일론과 헤라클레이토스의 급진적인 유전론을 간편하게 대립한 사람이 바로 플라톤입니다. 플라톤은 이 대립이 맞다고 믿고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아낙사고라스는 모든 개별적인 물질적 대상이나 그 대상의 부분에, 그것이 얼마나 작든 크든,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걸 설득하려고 합니다. 요컨대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뼈나 살을 얻고자 그것만 있는 요소 하나를 분리해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앞서 보았듯이 섞이지 않은 것은 정신뿐입니다. 뼈를 아무리 자르더라도 결국 손에 남는 것은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아주 작고 작은 뼛조각뿐이지요. 여러분께서 잊지 않으셔야 하는 것은 치즈가 뼈로 변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치즈 안에, 또 모든 것 안에 이미 뼈가 들어 있습니다. 자, 의문이 없을 수 없습니다. 첫째로, 이 이론이 맞는다면 우리 중 누가 또다시 치즈를 먹으려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