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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422895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1-10-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라지는 조각들을 주워 담는 일 •4
1부 기록, 서로 얽혀 빚어진 15
1. 취재 현장: 삶의 토막 하나를 건져 올려 •17
2. 인터뷰: ‘물으러’ 온 사람이 아니다 •32
2부 오늘, 인터뷰를 망치다 51
1. 외국어는 다 영어인 줄 알지 •53
2. 내 이름은 글에 넣지 마세요 •66
3. 트랜스젠더 처음 봐요? •78
4. 그런 말 불쾌합니다 •86
5. 믿어져요? •100
3부 싸우는 여/성들 113
1. 싸우는 여자는 어디든 간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들의 217일 파업 •115
2. 우리 또 해고야:
네 번째 해고를 맞은 시그네틱스 여성 노동자들 •130
3. ‘나 자신’으로 노동하기:
퀴어 세 사람과의 A/S 인터뷰 •141
4. 다른 몸들, 장르가 바뀐 삶:
연극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를 보고 •159
4부 그럼에도 기록하기까지 173
1. 오늘이 제일 좋아, 제일 재밌어:
대학 청소 노동자 노조 설립 •175
2. 몹시도 중요한 이야기: 회사가 사라진 사람들 •187
3. 타인의 고통 앞에서: 고통을 적는 일의 역설 •199
4. 노동 대신 죽음을 보다:
일하다 죽는 사람들, 그 후 이야기 •213
에필로그 혼자 하는 사랑의 면모 •233
후기 •241
발표 지면 •24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노동을 말할 때 노동에 관해서만 말하는 사람은 없다. 몸에 대해 말하고, 힘에 대해 말하고, 권리와 존엄에 대해 말한다. 평등, 쓸모, 규범, 권력, 진실. 숱한 단어가 일하는 사람과 자신의 노동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싸우게 된 사람의 입에서 나온다.
평등은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기록자는 포기를 모르고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을 찾아간다. 사람이 서로 만나면 무언가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 작동이 관계가 되길 기대하며 타인을 만나러 간다.
기록 작업을 하는 동안 인터뷰이는 나의 동료이자, 공동저자이며, 첫 번째 독자이다. 그에 따른 동등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