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지극히 낮으신

지극히 낮으신

크리스티앙 보뱅 (지은이), 이창실 (옮긴이)
  |  
1984Books
2023-08-17
  |  
14,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050원 -10% 0원 720원 12,3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지극히 낮으신

책 정보

· 제목 : 지극히 낮으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533409
· 쪽수 : 176쪽

책 소개

독자들을 사색으로 이끄는 시적인 언어와 간결하고 독특한 문체로 자신만의 음악을 탄생시켰다고 평가받는 크리스티앙 보뱅이 13세기의 성인 아시시의 프란체스코의 삶을 그려냈다. 지금도 여전히 프랑스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극히 낮으신>은 1992년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1993년 되마고상, 프랑스 가톨릭 문학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목차

11p - 답변이 불가능한 질문 하나
25p - 사실 성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39p - 달콤한 무無
51p - 일각수, 불도마뱀, 귀뚜라미
63p - 그림자로 가득한 몇 마디 말
77p - 보세요, 전 떠납니다
93p - 사천 살, 그리고 먼지
107p - 내 형제 당나귀
121p - 여자들의 진영, 하느님의 웃음
133p - 노쇠한 하느님
145p - 당신들은 저를 사랑한다 말하면서 제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161p - 추한 이미지, 거룩한 이미지
169p 성 프란체스코, 가난한 자의 얼굴 (역자 후기)

저자소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대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동시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맑은 문체로 프랑스의 문단, 언론, 독자 모두에게 찬사를 받으며 사랑받는 작가. 1951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크뢰조에서 태어나 2022년 11월 24일, 71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평생 그곳에서 글쓰기를 하며 문단이나 출판계 등 사교계와는 동떨어진 생활을 해온 고독한 작가다.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마친 후 1977년 첫 작품인 『주홍글씨(Lettre pourpre)』를 출간했고 아시시의 성인 프란체스코의 삶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 『지극히 낮으신(Le Tres-Bas)』이라는 작품으로 세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유서 깊은 프랑스 문학상, 되마고상 및 가톨릭문학대상, 조제프 델타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펼치기
이창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응용언어학 과정을 이수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이스마일 카다레와 실비 제르맹의 소설들을 비롯해, 크리스티앙 보뱅의 『작은 파티 드레스』 『흰옷을 입은 여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상의 삶에서 진정한 말들이 오가기란 아주 어렵다. 그런 말들은 몹시 드물다. 어쩌면 사랑에 빠지고 나서야 마침내 우리는 말을 하기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떤 책의 페이지를 여는 순간 비로소 듣기 시작하는 건지도.


순수한 아름다움이 모두 사랑에서 비롯된다면,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사랑은 어떤 질료로 이루어지며, 사랑의 초자연성은 어떤 본성으로 이루어지는 걸까? 아름다움은 사랑에서 온다. 사랑은 관심에서 온다. 단순한 것에 대한 단순한 관심, 소박한 것에 대한 소박한 관심, 생명 일체에 대한 열렬한 관심.


예를 들어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여자를 기다린다고 하자. 그녀는 올 것이다. 그렇게 말했으니까. 약속했으니까. 이 길을 따라 올 것이다. 우리는 지평선에 눈을 고정하고 그 풍경을 바라본다. (그녀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이미 여기 와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풍경 속에는 다양한 규모의 대상들(숲, 집, 도로)이 있다. 마침내 그녀가 나타나는 순간 그것들이 풍경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다. 길 끝에 보이는 가느다란 실루엣이 대번 숲과 집들과 도로보다 더 커다랗게 보인다. 측량 기사의 눈에는 먼 곳의 한 작은 점에 불과한 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는 온 우주보다 더 큰 무엇이 된다. 우리는 바라는 것을 보기 마련이다. 우리의 희망에 상응하여 보기 마련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