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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웃음

(무엇이 우리를 웃게 하는가, 희극적인 것의 의미에 대하여)

앙리 베르그송 (지은이), 신혜연 (옮긴이)
  |  
이소노미아
2021-11-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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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책 정보

· 제목 : 웃음 (무엇이 우리를 웃게 하는가, 희극적인 것의 의미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91190844147
· 쪽수 : 260쪽

책 소개

1900년에 처음 발행된 이 책은 지난 백 년 동안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이 쓴 웃음에 관한 세 편의 논문 묶음이다.

목차

이 책의 번역은
웃음
제1장 희극성 일반
1.사람들을 웃게하는 세 가지 기본 요소
2.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웃음의 원천,경직성과 자동기계
3. 형태의 희극성
4. 움직임의 희극성,생명을 기계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
5. 희극성을 확산시키는 힘,살아있는 생명체에 덧입혀진 기계적인 것

제2장 상황의 희극성과 말의 희극성
1.반복기계가 만들어내는 놀이에서 가벼운 희극에서 사용되는 기법까지
2.희극적인 말이 어떻게 상황의 희극성과 일치하는지

제3장 성격의 희극성
1.웃음의 사회적 기능, 극예술과 희극의 차이
2.허영과 허영치료제
3.직업에서 나타내는 허영과 직업적 희극성
4. 희극적 부조리,생각을 사물에 맞추기보다는 사물을 생각에 맞추기
5. 희극적 부조리에 대한 유쾌한 징벌

편집후기

저자소개

앙리 베르그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9년 10월 18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모든 과목에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각종 상을 휩쓸다시피 했고, 특히 고교 수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한 그의 문제 풀이는 이듬해 수학 잡지에 실리기도 했다. 프랑스 엘리트 집합소인 파리 고등사범학교(ENS)에 입학해서는 프랑스 정신주의, 스펜서의 진화론 철학, 과학철학 등에 관심을 갖고 몰두했다. 22세에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30세에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앙제, 클레르몽페랑, 앙리4세 고등학교 교수를 거쳐, 콜레주 드 프랑스의 철학 교수,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 국제연맹 국제협력위원회(유네스코 전신) 의장을 지내고, 최고의 레지옹 도뇌르 명예 훈장과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하면서,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폐렴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그야말로 살아생전에 자신의 철학으로 최고의 명예를 누린 극히 드문 철학자였다. 생전에 출간한 저서로는 그의 박사 학위 논문이자 그의 철학의 요체인 지속 이론을 정초한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에 관한 시론≫(1889), 기억의 지속을 통해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규명한 ≪물질과 기억≫(1896), 생명의 약동에 의한 창조적 생성의 우주를 그려 보인 ≪창조적 진화≫(1907), 인류의 미래에 대한 준엄한 통찰과 열린사회로의 도약 가능성을 역설한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1932) 등 핵심 사상을 보여 주는 4대 주저가 있다. 가는 곳마다 관중의 열광을 몰고 다녔던 그의 강연과 주옥같은 논문들을 모아 놓은 ≪정신적 에너지≫(1919)와 ≪사유와 운동≫(1934), 놀라운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철학적 희극론 ≪웃음≫(1900)이 있다. 후학들의 열정으로 사후에 출간된 저서로는 ≪잡문집≫(1972), ≪강의록 I∼IV≫(1990∼2000), ≪서간집≫(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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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 번역대학원과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며, 세상의 아름다운 지식과 지혜를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웃음》,《엥케이리디온》, 《최면술사: 마크 트웨인 단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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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처럼 웃음도 언제나 무리 내에서만 효력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열차 칸이나 식당에 앉아 있는데 다른 여행객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소리를 들었다고 가정해 보지요. 그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같은 일행이라면 당신도 그들처럼 크게 웃겠지요. 하지만 일행이 아니라면 그럴 마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교회 설교 시간에 모두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가운데 혼자 울지 않는 남자가 있어서 그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전 이 교구 신자가 아니니까요!” 눈물에 대한 이 남자의 대답은 웃음에 적용할 경우 더욱 맞는 말이 됩니다. 다분히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것 같지만 웃음은 실제든 가상이든 그 행위를 함께하는 사람들 사이에 일종의 비밀스러운 유대관계, 심지어 은밀한 공모관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암시하거든요. 극장 안이 꽉 찰수록 관중들의 웃음소리는 더 크고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파스칼이 자신의 저서 <팡세>에서 한 문장으로 제기한 작은 의문의 해답입니다. 즉 “똑같이 닮은 두 개의 얼굴 각각은 웃음을 불러일으키지 않음에도 서로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있을 때 우리를 웃게 만든다.” 이 말은 이렇게도 쓸 수 있습니다. “대중 연설가의 몸짓은 그 자체로는 하나도 우스꽝스럽지 않지만 반복되면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두 문장이 얘기하는 진실은, 살아있는 생명체는 스스로 반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반복이나 완벽한 유사성이 눈에 띌 때마다 우리는 그 생명체 뒤에 어떤 기계적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똑같이 닮은 두 얼굴에서 받은 인상을 분석하다 보면, 동일한 틀로 찍어낸 두 개의 복제물이나 동일한 도장으로 찍은 두 개의 도장 자국, 한 장의 원화에서 인화된 두 장의 사진 같은, 일종의 제조과정을 연상케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생명을 기계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 지금 여기에서는 이것이 웃음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삶의 진지함은 자유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키워온 감정과 골몰했던 열정,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고 실행으로 옮긴 행동들, 즉 우리 자신에게서 나와서 우리의 것이 된 모든 것, 이것들로 인해 삶은 때로 극적이면서 심각한 면을 띠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희극으로 바꾸어 놓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럴싸해 보이는 자유 이면에 꼭두각시 인형의 줄이 감춰져 있다고 상상하는 것, 그리고 어느 시인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다음과 같은 존재라고 상상하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 운명의 손에 줄을 맡긴 보잘것없는 꼭두각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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