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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의 도전

커먼즈의 도전

(경의선공유지 운동의 탄생, 전환, 상상)

박배균, 이승원, 김상철, 정기황 (엮은이),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기획)
빨간소금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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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의 도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커먼즈의 도전 (경의선공유지 운동의 탄생, 전환, 상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138304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06-07

책 소개

국유지는 ‘국가 소유의 사유지’가 아니다! 한국에서 커먼즈 운동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된 경의선공유지 이야기다.

목차

서문 지금 왜 커먼즈인가?

1부 탄생
1. 성장연합, 신자유주의, 그리고 경의선 공원화 / 김보경, 박배균
2. 국(공)유지, 무엇(누구)을 위한 땅인가? / 정기황
3. 연트럴파크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 임은정

2부 전환
4. 주거권 운동의 관점으로 본 경의선공유지 운동과 도시 커먼즈 / 최성문
5. 경의선 프로젝트 ‘마포 이노베이션 파켓’ - 늘장 / 콜라(박현진)
6. 26번째 자치구와 공유지 운동 / 김상철
7. 경의선공유지 관리의 내재적 모순과 도전 / 박인권, 김진언, 신지연
8. 경의선공유지의 탈주선들 / 안새롬
9. 커먼즈 아상블라주와 일상생활의 정치 / 솔방울커먼즈(김지혜, 최희진)

3부 상상
10. 대담 : 경의선공유지를 넘어서 / 이승원 정리


저자소개

이승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국 에식스대학교 “이데올로기와 담론분석(Ideology and Discourse Analysis)” 과정에서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시시한 연구소, 커먼즈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급진 민주주의, 사회운동, 정치 변동, 포퓰리즘, 커먼즈, 도시 정치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 ≪민주주의≫, ≪커먼즈의 도전≫(공저), ≪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 ≪비판적 시민성을 위한 민주주의 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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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정리)    정보 더보기
도시정치 활동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노동당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정당의 정책담당자로 활동했다. 정당의 정책담당자가 지녀야 하는 덕목으로 모든 현안에 대한 해석 능력과 관점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이런 배움을 바탕으로 2014년 지방선거 시기에 《무상교통》과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공저)를 냈다. 그 뒤 한국 사회의 다양한 커먼즈운동 중 하나인 경의선공유지에서 소유하지 않더라도 필요에 따라 공간을 점유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배타성이 아니라 공통성을 통해서 더 많은 효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경험은 동료들과 함께한 《커먼즈의 도전》, 《안녕, 경의성공유지》 출판과 커먼즈네트워크라는 커먼즈 활동가들의 느슨한 연대모임 참여로 이어졌다. 예술 노동을 통해서 예술인복지의 제도화를 꾀한 예술인소셜유니온 창립에 참여했고, 시민 주도형 재정연구를 전문적으로 하자는 의기투합 끝에 나라살림연구소를 함께 만들었다. 현재는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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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기획)    정보 더보기
포스트영토주의와 탈성장주의의 관점에서 공유도시, 회복도시, 전환도시, 평화도시를 주제로 10여 년간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동아시아 도시 맥락에서의 대안적 도시 패러다임으로서 커먼즈(Commons)적 도시전환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시의성 있는 이론화 및 정책제안 활동을 병행하여 지식 연대와 사회적 기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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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의 국유지는 현재 약 23%다. 이중 약 65% 이상이 임야이다. 이런 한국 토지 제도의 문제점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 2005년 대한민국정책브리핑에서는 “싱가포르(81%)나 이스라엘(86%), 대만(69%), 미국(50%) 등은 국유지가 50% 이상 넘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30%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국유지는 대부분이 임야와 도로·학교 등 공공시설 용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공공 부문이 소유하고 있는 도시 용지 보유 비율도 0.1%에 불과해 택지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국가별로 토지 정책이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대체로 국유지 비율, 지방자치정부 공유지 비율, 비영리단체 등 공동체의 공유지 비율을 포함해 40%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은 지방자치정부나 비영리단체 등의 공유지가 매우 낮은 국유지 체계로 운영되고 있어서 그 비율이 매우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2014년 여의도 8.3개에 달하는 국유지를 매각했다. 한국의 사유지는 상위 2.7%가 59%, 상위 27%가 99%, 하위 40%는 0%, 중위 33%가 1%를 소유하고 있다. 공유지를 확보하고 공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의 공기업은 사업 적자를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국유지를 매각하거나 대기업의 상업적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유지가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으로 역할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투기와 주택 문제는 국유지가 제 역할을 온전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퍼블릭이 ‘일련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는 한 우리가 한 점유는 사실상 공공 규칙 위반이 되어버리고 만다. 퍼블릭인 공공성은 그것 자체로 현상을 유지하는 힘이며, 혁신보다는 보수의 힘에 가깝다. 퍼블릭을 벗어나 커먼즈로 넘어가는 맥락에는 한 번도 명시적으로 토론한 적은 없지만, 활동 감각을 통해서 인식한 퍼블릭의 한계가 놓여 있다. “그래도 법은 지켜야 하지 않는가”라는 공공기관과 합리적 시민들의 질문에 우리가 왜 법을 어기면서까지 이 부지를 지키려고 했는지 퍼블릭의 관점에선 설명하기 힘들다. 이미 익숙한 퍼블릭의 과정에서는 “당신들의 주장이 맞다고 하더라도 지역주민들이나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반박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거기가 얼마짜리 땅인데, 이렇게 무용하게 차지하고 있는가?’라는 퍼블릭의 경제적 관점 앞에서는 거의 격침 직전의 난파선이 되어버리고 만다.


경의선공유지는 기존 시민 개념에 복종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미에서 시민에 대한 시민불복종이었다. 많은 운동이 노동자, 세입자, 장애인, 여성, 자연 등에 적용되는 불공정한 정책이나 제도를 두고 당사자의 권리를 주장한 반면, 경의선공유지는 권리를 주장하는 자리에 시민 혹은 인간 일반을 놓고 질문했다. 시민을 넘어서려는 경의선공유지는 생산자로서 더욱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의미의 시민을 구상하고 공유지와 시민의 관계를 재구성하고자 했다. 시민이 공유지에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제안하고 논의하고 같이 풀어”가며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 만들어주고 관리해주면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관리하면서 주인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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