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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2092287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쟁점 / 포르노그래피: (비)윤리성과 성
포르노 십자군과 감정적인 플랫폼 정치 (수산나 파소넨)
(비)도덕적 자기정위의 공간으로서의 포르노그래피 (레오니 칠히)
포르노그래피, 에로티시즘, 욕망에 관한 대화 (제니퍼 도일, 제니퍼 내시)
자웅동체적 에로스: 시민사회 및 미학에서의 포르노그래피 (페터 고르젠)
2부 한국판 특집 / 청년 의제에 대한 청년의 목소리
일베 남성성의 변주와 구조적 한계 (송민정)
‘청년 세대’ 담론의 비판적 재구성 (정성조)
20대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페미니즘’과 그 의미 (오혜진)
이것은 젠더의 갈등인가? 젠더정치에 관한 소고 (최태섭)
‘청년 여성 정치’는 ‘페미니즘 정치’가 될 수 있을까 (심미섭)
복잡한 불평등 시대의 한국 청년, ‘젠더 갈등’의 정치 (홍찬숙)
베스텐트 독일판 차례
저역자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둘째는 베스텐트 한국판 특집으로 우리나라 저자들의 글이 실려 있다. 이번 특집의 주제는 청년세대 내에서의 젠더 갈등이다. 사실 이런 주제에 관한 기사들이나 학술 논문들은 지난 대선 이후 유행처럼 생산되면서 청년 담론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담론은 대개 기성학자 내지 기성세대에 의해 주도되면서 정작 청년 본인들의 입장은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다. 이번 특집은 바로 청년 자신이 자신들이 겪는 문제에 관해 직접 발언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고, 이 때문에 특집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청년세대에 속한 젊은 연구자들의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페미니즘 영화 이론의 선구자들은 이원적 성 역할을 넘어선 판타지의 유희공간을 변호해왔다. 게르트루트 코흐의 글에 근거한 칠히의 입장에 따르면, 세부 묘사만을 탐닉하는 이성애적 주류 포르노그래피의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여성의 호기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고유한 성 역할을 넘어선 판타지의 생성적 기능에 대한 통찰은 페미니즘과 퀴어의 입장에서 포르노그래피를 전유하는 데 있어 다른 식의 포르노그래피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과도 관계가 있다.”
“오드리 로드의 「에로틱의 활용」에서 그 대목을 말해주시니 반갑네요. 로드의 에세이는 성차별주의야말로 매우 강력한 사회적 모순을 다루고 있고, 우리가 성을 통해 누가 되고 무엇이 되는지와 관련된 공포와 증오에 집중하는 유독한 체제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어요. 로드의 말로 하면 “우리는 우리 안의 긍정을 두려워하도록, 우리의 가장 깊은 열망을 두려워하도록 자라왔습니다.” 그래서 성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페미니즘과 퀴어의 글은 인생을 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