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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92913438
· 쪽수 : 904쪽
· 출판일 : 2023-10-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제국 | 410년경부터 750년경까지
1장 로마인들
기후와 정복 | “그들은 황무지를 만들어놓고 이를 평화라 부른다” | 시민과 이방인 | 판매되는 영혼 | 로마화 | 다신에서 일신으로 | 유산
2장 이방인들
“가장 무시무시한 전사들” | 초반의 승리 | 돌아온 폭풍우 | 폭군의 등장 | 아틸라에서 오도아케르로 | 종국
3장 동로마인들
유스티니아누스와 테오도라 | 법전과 이단 | 폭동과 쇄신 | 반달족 격파 | ‘신의 가르침’ | 모든 것이 무너지다 | 유스티니아누스 이후
4장 아라비아인들
신앙의 탄생 | ‘올바르게 인도된’ 할리파 | 피트나 | 우마이야 왕조 | 검은 기가 오르다
2부 지배권 | 750년경부터 1215년경까지
5장 프랑크인들
메로빙 왕조와 카롤링 왕조 | ‘유럽의 아버지’ | 왕에서 황제로 | 제국의 분열 | 노르드인의 도래 | 노르드인에서 노르만인으로
6장 수행자들
사막에서 산꼭대기로 | 전성기로 가는 길 | 천국으로 가는 길 | 콤포스텔라와 클뤼니 III | 새로운 청교도
7장 기사들
창과 등자 | ‘엘시드’ | 롤랑과 아서 | 허구보다 더 낯선 | 기사의 유산
8장 십자군들
우르바누스 2세 | 1차 십자군 | 하늘의 왕국 | 재림 | ‘혐오스러운 일’ | 내부의 적 | 도처의 십자군
3부 부활 | 1215년경부터 1347년경까지
9장 몽골인들
칭기스 칸 | 칸들의 행진 | ‘타타르인’ 속에서 | 제국의 분열 | 칸들의 최후
10장 상인들
불경기와 호경기 | 공화국의 등장 | 하얀 금 | 돈과 권력 | ‘딕’ 위팅턴
11장 학자들
신의 말 | 번역과 문예부흥 | 대학의 부상 | 중세의 ‘깨어남’
12장 건설자들
웨일스 정복 | 유럽 요새 | 하늘과 땅 사이 | 링컨 대성당 | 뾰족탑에서 돔으로
4부 혁명 | 1348년경부터 1527년경까지
13장 생존자들
얼음과 세균 | 홍수 이후 | ‘흙 속의 벌레’ | 피의 여름 | “꺼져라, 반역자들! 꺼져라!”
14장 쇄신자들
첫 번째 인본주의자 | 좋은 것, 나쁜 것, 사랑스러운 것 | ‘만능 천재’ | 황금시대
15장 항해자들
성인, 노르드인, 항해자 |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 인도로, 그 너머로 | 일주의 완성
16장 개신교도들
면죄부 추문 | 〈95개조 반박문〉 | 왕들의 판정 | ‘흉악한 도둑 떼’ | 로마 약탈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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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머리말
여러 대륙과 여러 세기를 휩쓸고 다닐 것이고, 때로는 무서운 속도를 내기도 할 것이다. 훈족의 왕 아틸라부터 잔 다르크까지 수많은 남자와 여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역사의 적어도 10여 개 분야(전쟁과 법에서 미술과 문학에 이르기까지)에 무모하게 뛰어들게 될 것이다. 나는 몇몇 거창한 질문도 할 것이다. 중세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누가 지배했을까? 권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사람들의 삶을 규정지은 큰 세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중세는 어떻게 지금 우리가 아는 세계를 규정(만약 그랬다면)지었을까?
1장 로마인들
5세기 말이 되면 서쪽의 로마 제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18세기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이렇게 썼다. “(그것은) 영원히 기억될 혁명이었고, 아직도 지구상의 각국이 그것을 느끼고 있다.” 서로마 제국의 쇠락과 멸망은 역사가들이 수백 년 동안 다루어온 역사 현상이다. 로마의 유산은 언어와 풍광, 법과 문화에 찍혀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마가 21세기의 우리에게 아직도 의미가 있다면 중세에는 그 영향력이 더 컸을 것이다.
2장 이방인들
370년 훈족이 볼가강을 건너고 난 뒤 100여 년 동안은 정말로 이상스럽고 요동치는 시기였다. 기후 변동과 인간 이주의 압도적인 힘에 모든 것이 뒤집어지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회, 야망, 개인의 작용이라는 통상적이고 임의적인, 우연한 역사의 동인에 더해진 것이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삶은 당혹스럽게 느껴질 수 있었고, 그러므로 4~6세기의 작가들이 나중에 중세 서방 전역에서 널리 유행하게 되는 은유에 의지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바로 ‘운명의 바퀴’ 비유다.